상반기 0.5%P 증가 그쳐… 만족률도 작년과 비슷
휴대폰으로 PC처럼 인터넷을 이용하는 이른바 `모바일웹서핑'이 이통사들의 킬러서비스로 부상하고 있지만, 실제 이용률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용콘텐츠의 80% 이상은 포털로 집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인 마케팅인사이트(대표 김진국)가 10일 발표한 `2009년 상반기 이동통신대조사' 결과에 따르면, 월 1회 이상 무선인터넷 사용자(2만 6219명) 중 모바일웹서핑 이용자는 5.2%(1369명)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9월 실시된 같은 조사결과 4.7%에 비해 0.5%포인트 늘어난 것이나, 사실상 지난해에 비해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절대 이용자 규모가 작은데다 확산세도 미미하다는 뜻이다.
통신사별로는 LG텔레콤 가입자의 이용률이 16.1%로 경쟁사인 SK텔레콤(4.4%), KT(1.1%)에 비해 앞섰다. LG텔레콤 이용률은 작년 하반기 9.2%에서 6.9%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반면 KT의 모바일웹서핑 이용률은 4.2%에서 1.1%로 급감해 대조를 이뤘다.
모바일 웹서핑 이용자 중 58.5%는 `주 1회 이상' 이용한다고 답했다. 월 2~3회 이용자는 23.6%, 월 1회는 6.7%로 적었고, 월 1회 미만도 11.2%로 나타났다.
LG텔레콤의 경우 주 1회 이상 이용자 비율이 전체의 73.3%에 달해 30~40%에 머문 타 통신사와 대조를 이뤘다. 이는 LG텔레콤 모바일 웹서핑 `오즈'의 저렴한 요금 정책이 위력을 발휘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바일웹서핑 이용자가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와 콘텐츠는 83.7%가 포털사이트를 꼽았다. 또 커뮤니티사이트(31.4%), 이통사 홈페이지(15.3%), 학교ㆍ회사 홈페이지(14.6%)가 뒤를 이었다. LG텔레콤 가입자는 커뮤니티 사이트 비중이, KT는 이통사 홈페이지의 비중이 높았다.
주 이용 콘텐츠는 뉴스ㆍ스포츠 등 일반 검색서비스가 65%로 가장 높았고 지식인 등 정보검색서비스도 62.3%로 높았다. 블로그ㆍ카페ㆍ미니홈피 등은 30.7%, 이메일은 26.4%, 멀티미디어-동영상시청은 25.4% 순이었다.
한편 올 들어 모바일웹서핑 서비스의 만족률(5점 척도중 만족이상 비율)은 34.4%로 지난해 하반기(32.5%)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는 LG텔레콤(41.7%), SK텔레콤(28.1%), KT(21.4%) 순이었다. 모바일웹서핑의 만족률은 영상통화(19.9%) 보다는 높았으나 대기화면서비스(47.3%)보다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관련 마케팅인사이트측은 모바일웹서핑의 이용률과 만족률이 아직 낮은 수준이라며 시장안착을 위해서는 사용자 기반 확대와 서비스 품질개선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9일부터 25일까지 7만 4893명의 패널을 대상으로 이메일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성훈기자 hoon21@
시장조사업체인 마케팅인사이트(대표 김진국)가 10일 발표한 `2009년 상반기 이동통신대조사' 결과에 따르면, 월 1회 이상 무선인터넷 사용자(2만 6219명) 중 모바일웹서핑 이용자는 5.2%(1369명)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9월 실시된 같은 조사결과 4.7%에 비해 0.5%포인트 늘어난 것이나, 사실상 지난해에 비해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절대 이용자 규모가 작은데다 확산세도 미미하다는 뜻이다.
통신사별로는 LG텔레콤 가입자의 이용률이 16.1%로 경쟁사인 SK텔레콤(4.4%), KT(1.1%)에 비해 앞섰다. LG텔레콤 이용률은 작년 하반기 9.2%에서 6.9%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반면 KT의 모바일웹서핑 이용률은 4.2%에서 1.1%로 급감해 대조를 이뤘다.
모바일 웹서핑 이용자 중 58.5%는 `주 1회 이상' 이용한다고 답했다. 월 2~3회 이용자는 23.6%, 월 1회는 6.7%로 적었고, 월 1회 미만도 11.2%로 나타났다.
LG텔레콤의 경우 주 1회 이상 이용자 비율이 전체의 73.3%에 달해 30~40%에 머문 타 통신사와 대조를 이뤘다. 이는 LG텔레콤 모바일 웹서핑 `오즈'의 저렴한 요금 정책이 위력을 발휘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바일웹서핑 이용자가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와 콘텐츠는 83.7%가 포털사이트를 꼽았다. 또 커뮤니티사이트(31.4%), 이통사 홈페이지(15.3%), 학교ㆍ회사 홈페이지(14.6%)가 뒤를 이었다. LG텔레콤 가입자는 커뮤니티 사이트 비중이, KT는 이통사 홈페이지의 비중이 높았다.
주 이용 콘텐츠는 뉴스ㆍ스포츠 등 일반 검색서비스가 65%로 가장 높았고 지식인 등 정보검색서비스도 62.3%로 높았다. 블로그ㆍ카페ㆍ미니홈피 등은 30.7%, 이메일은 26.4%, 멀티미디어-동영상시청은 25.4% 순이었다.
한편 올 들어 모바일웹서핑 서비스의 만족률(5점 척도중 만족이상 비율)은 34.4%로 지난해 하반기(32.5%)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는 LG텔레콤(41.7%), SK텔레콤(28.1%), KT(21.4%) 순이었다. 모바일웹서핑의 만족률은 영상통화(19.9%) 보다는 높았으나 대기화면서비스(47.3%)보다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관련 마케팅인사이트측은 모바일웹서핑의 이용률과 만족률이 아직 낮은 수준이라며 시장안착을 위해서는 사용자 기반 확대와 서비스 품질개선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9일부터 25일까지 7만 4893명의 패널을 대상으로 이메일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성훈기자 hoon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