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전문가 "특정 블로거 막기 위한 러시아측 소행" 주장
미국의 유명 블로그 사이트인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대상으로 발생한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이 정치적 목적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AP, AFP 등 지난 6일(현지시각) 서비스 장애를 겪었던 트위터, 페이스북, 라이브저널 등이 러시아의 공격을 당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들이 그루지야의 유명 블로거 `Cyxymu'가 이들 사이트를 이용해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러시아가 이 블러거의 활동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이번 공격을 주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최고보안책임자(CSO) 맥스 켈리는 "정치 블러거인 Cyxymu이 페이스북 등을 이용하고 있었는데 이번 DDoS 공격이 이 블러거를 타깃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인터넷 트래픽 조사단체 `패킷 클리어링 하우스'의 빌 우드콕 연구이사는 "이번 공격이 거대한 스팸 메일에 Cyxymu의 링크를 포함시켜 사람들이 이를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공격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와 그루지야는 지난해 전쟁을 겪었으며 8월 7일이 1주년을 맞이한다. 외신들에 따르면 그루지야 블러거들은 1주년을 맞아 러시아를 비판하는 글들을 다수 게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에 러시아가 그루지야의 선전을 무력화하기 위해 이번 공격을 유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러시아는 사이버공격 방어는 물론 공격을 위한 다수의 해커와 사이버전 부대는 물론 사이버무기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그루지야와의 전쟁 당시 그루지야의 인터넷과 전산망을 사이버공격으로 마비시킨 바 있다.
강진규기자 kjk@
9일 AP, AFP 등 지난 6일(현지시각) 서비스 장애를 겪었던 트위터, 페이스북, 라이브저널 등이 러시아의 공격을 당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들이 그루지야의 유명 블로거 `Cyxymu'가 이들 사이트를 이용해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러시아가 이 블러거의 활동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이번 공격을 주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최고보안책임자(CSO) 맥스 켈리는 "정치 블러거인 Cyxymu이 페이스북 등을 이용하고 있었는데 이번 DDoS 공격이 이 블러거를 타깃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인터넷 트래픽 조사단체 `패킷 클리어링 하우스'의 빌 우드콕 연구이사는 "이번 공격이 거대한 스팸 메일에 Cyxymu의 링크를 포함시켜 사람들이 이를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공격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와 그루지야는 지난해 전쟁을 겪었으며 8월 7일이 1주년을 맞이한다. 외신들에 따르면 그루지야 블러거들은 1주년을 맞아 러시아를 비판하는 글들을 다수 게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에 러시아가 그루지야의 선전을 무력화하기 위해 이번 공격을 유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러시아는 사이버공격 방어는 물론 공격을 위한 다수의 해커와 사이버전 부대는 물론 사이버무기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그루지야와의 전쟁 당시 그루지야의 인터넷과 전산망을 사이버공격으로 마비시킨 바 있다.
강진규기자 kj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