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ㆍ호스팅 비용없이 포털서 바로 이용
회사도메인 그대로… 최대 7.3GB 용량 무료 지원
파란ㆍ구글 서비스 대표적… 영세 사업자에 인기
회사도메인 그대로… 최대 7.3GB 용량 무료 지원
파란ㆍ구글 서비스 대표적… 영세 사업자에 인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경비 절감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자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중소기업이나 개인 자영업자(SOHO)의 경우 비즈니스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이메일에 들어가는 비용조차 아끼고 싶은 게 현실일텐데요. 이럴 때 포털업체들이 제공하는 무료 메일 서비스를 이용해보면 어떨까요?
◇공짜로 `아이디@회사도메인' 그대로 사용=무료 메일 서비스란 말 그대로 메일 서버를 자체적으로 구축하거나 별도의 호스팅 비용 없이 포털업체를 통해 공짜로 메일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세계적인 검색 포털 구글이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메일' 서비스와 국내 인터넷 포털 파란을 운영하는 KTH가 제공하는 `기업 메일' 서비스가 대표적인데요.
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공통점으로 개인 또는 기업이 자신의 도메인을 그대로 쓰면서 메일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는 것으로, 메일 서버 및 호스팅 비용 없이 `아이디@회사도메인'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실 메일은 중소기업, 자영업자, 개인사업자들이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지만, 연간 300∼600만원에 이르는 호스팅 및 관리비용 때문에 영세한 사업자의 경우 부담이 큰 편입니다.
이럴 때 포털업체들이 제공하는 무료 메일 서비스를 적절히 이용한다면 비용 절감과 효율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겠죠? 실제 최근들어 이같은 무료 메일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수가 부쩍 증가하고 있습니다. 파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월평균 1000여개의 사업자 및 개인이 무료 기업 메일을 신청한데 이어, 올해 들어 월 2000여개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계정당 최대 7.3GB 용량 제공 등 기능도 유료 수준='공짜가 다 그렇지'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공짜라고 해서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구글과 파란이 제공하는 무료 메일 서비스 기본 기능을 살펴보면 우선 양사 모두 기본 또는 표준형으로 50계정을, 교육용으로 무제한 무료 계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정당 용량 제공은 파란이 1GB, 구글은 7.3GB입니다. 물론 대용량 첨부파일도 무료로 가능합니다.
고객지원도 제공합니다. 파란에서는 모든 상품에 대해 24시간 고객지원과 문제발생 및 정기적인 안내를 제공하고 있으며, 구글도 무료상품인 표준형 상품은 지원하지 않지만 유료상품과 교육용인 경우는 고객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구글은 POP3 프로트롤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며, 파란에서도 연간 1∼2만원 가량의 저렴한 비용으로 POP3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비록 공짜지만 사용자 만족도는 유료 못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파란의 무료 기업 메일을 사용하고 있는 친환경 전기자동차사 레오모터스의 임형준 차장은 "회사 도메인만 있으면 간단한 절차를 통해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자체서버 구축보다 효율적이며, 특히 포털의 기술력이라 안정적이고 스팸 관리도 잘 돼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파란에 따르면 무료 메일 서비스 이용 고객은 서울/경기 지역이 30%, 지방이 70%로 업체의 규모가 작고 영세한 자영업자들이 많은 지방의 수요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40%), 협회(20%), 학교(10%), 제조업(10%), 교회(5%), 기타(5%) 순으로 자영업자와 비영리 단체의 이용률이 높은 편입니다.
한민옥기자 mohan@
◇공짜로 `아이디@회사도메인' 그대로 사용=무료 메일 서비스란 말 그대로 메일 서버를 자체적으로 구축하거나 별도의 호스팅 비용 없이 포털업체를 통해 공짜로 메일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세계적인 검색 포털 구글이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메일' 서비스와 국내 인터넷 포털 파란을 운영하는 KTH가 제공하는 `기업 메일' 서비스가 대표적인데요.
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공통점으로 개인 또는 기업이 자신의 도메인을 그대로 쓰면서 메일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는 것으로, 메일 서버 및 호스팅 비용 없이 `아이디@회사도메인'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실 메일은 중소기업, 자영업자, 개인사업자들이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지만, 연간 300∼600만원에 이르는 호스팅 및 관리비용 때문에 영세한 사업자의 경우 부담이 큰 편입니다.
이럴 때 포털업체들이 제공하는 무료 메일 서비스를 적절히 이용한다면 비용 절감과 효율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겠죠? 실제 최근들어 이같은 무료 메일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수가 부쩍 증가하고 있습니다. 파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월평균 1000여개의 사업자 및 개인이 무료 기업 메일을 신청한데 이어, 올해 들어 월 2000여개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계정당 최대 7.3GB 용량 제공 등 기능도 유료 수준='공짜가 다 그렇지'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공짜라고 해서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구글과 파란이 제공하는 무료 메일 서비스 기본 기능을 살펴보면 우선 양사 모두 기본 또는 표준형으로 50계정을, 교육용으로 무제한 무료 계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정당 용량 제공은 파란이 1GB, 구글은 7.3GB입니다. 물론 대용량 첨부파일도 무료로 가능합니다.
고객지원도 제공합니다. 파란에서는 모든 상품에 대해 24시간 고객지원과 문제발생 및 정기적인 안내를 제공하고 있으며, 구글도 무료상품인 표준형 상품은 지원하지 않지만 유료상품과 교육용인 경우는 고객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구글은 POP3 프로트롤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며, 파란에서도 연간 1∼2만원 가량의 저렴한 비용으로 POP3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비록 공짜지만 사용자 만족도는 유료 못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파란의 무료 기업 메일을 사용하고 있는 친환경 전기자동차사 레오모터스의 임형준 차장은 "회사 도메인만 있으면 간단한 절차를 통해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자체서버 구축보다 효율적이며, 특히 포털의 기술력이라 안정적이고 스팸 관리도 잘 돼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파란에 따르면 무료 메일 서비스 이용 고객은 서울/경기 지역이 30%, 지방이 70%로 업체의 규모가 작고 영세한 자영업자들이 많은 지방의 수요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40%), 협회(20%), 학교(10%), 제조업(10%), 교회(5%), 기타(5%) 순으로 자영업자와 비영리 단체의 이용률이 높은 편입니다.
한민옥기자 moh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