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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보화

전자세금계산서 `출혈경쟁` 가열

저가ㆍ무상공급 빈번… 신규 기업들까지 가세 

강동식 기자 dskang@dt.co.kr | 입력: 2009-08-06 21:02
[2009년 08월 07일자 5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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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의 전자세금계산서 의무사용 제도가 내년 1월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 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서비스 업체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낮은 이용요금을 앞세운 가격경쟁 또한 가열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 이용요금은 일반적으로 건당 200원을 유지해왔으나 최근 들어 건당 110원에 발행 서비스 제공, 1만원에 1년 간 200건 서비스, 월 1만원에 무제한 발행 서비스 등 기존의 시장가격에 비해 크게 낮은 이용요금 모델이 나타나고 있다. 또 최근에는 회원사에 대해 수백건의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기업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 기업인 넷매니아의 이춘화 사장은 "신규 진입기업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기업간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고, 그 결과 이용요금을 크게 낮춘 기업들이 늘고 있어 고민"라며 "전자세금계산서 시장이 교란될 우려가 크다"고 언급했다.

가격경쟁이 우려할만한 수준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전자세금계산서 관련 기업들의 모임인 전자세금계산서협의회도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전자세금계산서협의회는 최근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의 저가 또는 무상공급을 자정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운영위원회 참석자들은 사업자간 경쟁이 과열돼 저가나 무상공급 사례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 서비스 기업들을 공멸시킬 수 있다는데 공감하고 자정 노력과 함께 공정경쟁에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차후 재발방지와 제값 받는 활동을 협의회 차원에서 계속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김계원 전자세금계산서협의회장은 "가격체계는 해당 기업의 고유 전략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두고 왈가왈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협의회 차원에서 저가경쟁을 지양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계원 회장은 또 "협의회의 결정이 비원회사에게까지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주요 기업들이 협의회에 소속돼 있는 만큼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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