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해서 나오면 최대선처"
경찰이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 특공대를 추가로 투입, 도장2공장을 제외한 모든 곳을 확보했다. 경찰은 노조원 600여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도장2공장을 포위했으며, 6일까지 자진해서 나오는 노조원들에게 최대한 선처하겠다고 밝혔다.
5일 오전 새벽 6시 경찰은 도장2공장 뒤쪽에 있는 조립 3팀, 4팀 및 차체2팀 공장 옥상으로 진입을 시도했으며 노조원들과 치열한 대치 끝에 옥상을 확보했다.
경찰은 헬기를 동원해 특공대를 투입했으며 공장에 있던 노조원들은 도장2공장으로 피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 2명이 10m 높이 옥상에서 추락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노조원들은 옥상을 지키기 위해 경찰들과 대립했지만, 헬기와 컨테이너를 통해 들어오는 경찰에 밀리며 도장2공장으로 후퇴했다. 대치가 격렬해짐에 따라 부상자도 늘어났다. 쌍용차는 이날 11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으나, 실제 부상자는 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후 4시 기자회견을 통해 6일까지 노조원들이 자진해서 나올 경우 선처하겠다고 밝혔다. 노조원들이 있는 도장2공장 진입에 대해서는 인화물질이 있는 등 전면 충돌시 인명피해 등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진입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공장 외부에서도 사측직원과 시민단체, 대학생들간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다. 사측직원들은 시민단체가 세운 천막을 걷어가면서 양측이 몸싸움을 벌이다 서로에게 돌을 던지는 등 충돌이 발생했다.
한편 쌍용차 협력사들의 모임인 쌍용차협동회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에 `쌍용차에 대한 회생절차폐지 및 조기파산절차 이행요청서'를 제출했다.
협동회는 이날 오후 4시 이전에 도장2공장이 탈환되면 조기 파산신청 입장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으나, 노조원 진압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신청서를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협력사들이 낸 조기파산 신청서를 검토한 뒤 파산 신청을 받아들일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신청서가 기각되면 법원은 오는 15일까지 사측이 제출할 회생계획안을 토대로 쌍용차 파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형근기자 bass007@
5일 오전 새벽 6시 경찰은 도장2공장 뒤쪽에 있는 조립 3팀, 4팀 및 차체2팀 공장 옥상으로 진입을 시도했으며 노조원들과 치열한 대치 끝에 옥상을 확보했다.
경찰은 헬기를 동원해 특공대를 투입했으며 공장에 있던 노조원들은 도장2공장으로 피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 2명이 10m 높이 옥상에서 추락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노조원들은 옥상을 지키기 위해 경찰들과 대립했지만, 헬기와 컨테이너를 통해 들어오는 경찰에 밀리며 도장2공장으로 후퇴했다. 대치가 격렬해짐에 따라 부상자도 늘어났다. 쌍용차는 이날 11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으나, 실제 부상자는 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후 4시 기자회견을 통해 6일까지 노조원들이 자진해서 나올 경우 선처하겠다고 밝혔다. 노조원들이 있는 도장2공장 진입에 대해서는 인화물질이 있는 등 전면 충돌시 인명피해 등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진입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공장 외부에서도 사측직원과 시민단체, 대학생들간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다. 사측직원들은 시민단체가 세운 천막을 걷어가면서 양측이 몸싸움을 벌이다 서로에게 돌을 던지는 등 충돌이 발생했다.
한편 쌍용차 협력사들의 모임인 쌍용차협동회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에 `쌍용차에 대한 회생절차폐지 및 조기파산절차 이행요청서'를 제출했다.
협동회는 이날 오후 4시 이전에 도장2공장이 탈환되면 조기 파산신청 입장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으나, 노조원 진압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신청서를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협력사들이 낸 조기파산 신청서를 검토한 뒤 파산 신청을 받아들일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신청서가 기각되면 법원은 오는 15일까지 사측이 제출할 회생계획안을 토대로 쌍용차 파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형근기자 bass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