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진흥원 최희원씨, 디지털사회 그린 '탄탈로스의 꿈'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사회가 되면서 사람들이 인간성을 상실해 가고 있습니다. 사이버 세상을 살면서 우리 자신을 잃어 가는 디지털 사회가 가져다준 디스토피아를 조명해 보고 싶어서 책을 출간하게 됐습니다."
최근 최희원 인터넷진흥원 수석연구원이 디지털사회의 어둠을 적나라하게 그린 소설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탄탈로스의 꿈'을 쓴 최 연구원은 "경기 침체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우리 사회에 자살광풍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런 현실에서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루저(loser)들을 주인공으로 디지털사회의 현실을 보여주고자 책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책 제목에 나오는 탄탈로스는 제우스의 아들로 영원한 목마름에 시달린다"며 "디지털사회에서 우리 현대인들의 모습이 바로 탄탈로스"라고 덧붙였다.
`탄탈로스의 꿈'은 자살한 여기자의 과거를 쫓아가는 기법을 이용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디지털사회의 어둠을 묘사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자살이나 동성애 같은 민감한 주제부터 프라이버시 침해, 해킹 등 디지털사회 내면의 문제점들을 글로 풀어냈다.
특히 최 연구원은 소설을 통해 디지털사회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최 연구원은 "이제는 해커가 새로운 권력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활동들이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고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올라가 활용되는 상황에서 인터넷상의 해킹살인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해 책에 이런 내용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앞으로도 우리 디지털사회의 현실을 비춰볼 수 있는 거울 같은 소설들을 쓸 계획이다. 그는 "최근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이 있었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를 목표로 해커 관련 소설을 써볼 생각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릴 수 있는 글을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진규기자 kjk@
최근 최희원 인터넷진흥원 수석연구원이 디지털사회의 어둠을 적나라하게 그린 소설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탄탈로스의 꿈'을 쓴 최 연구원은 "경기 침체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우리 사회에 자살광풍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런 현실에서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루저(loser)들을 주인공으로 디지털사회의 현실을 보여주고자 책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책 제목에 나오는 탄탈로스는 제우스의 아들로 영원한 목마름에 시달린다"며 "디지털사회에서 우리 현대인들의 모습이 바로 탄탈로스"라고 덧붙였다.
`탄탈로스의 꿈'은 자살한 여기자의 과거를 쫓아가는 기법을 이용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디지털사회의 어둠을 묘사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자살이나 동성애 같은 민감한 주제부터 프라이버시 침해, 해킹 등 디지털사회 내면의 문제점들을 글로 풀어냈다.
특히 최 연구원은 소설을 통해 디지털사회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최 연구원은 "이제는 해커가 새로운 권력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활동들이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고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올라가 활용되는 상황에서 인터넷상의 해킹살인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해 책에 이런 내용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앞으로도 우리 디지털사회의 현실을 비춰볼 수 있는 거울 같은 소설들을 쓸 계획이다. 그는 "최근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이 있었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를 목표로 해커 관련 소설을 써볼 생각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릴 수 있는 글을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진규기자 kj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