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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지원체계 확 바꾼다

문화부, 되는 사업에 선택과 집중… 책임매니저 제도도 운영 

강희종 기자 mindle@dt.co.kr | 입력: 2009-07-30 20:32
[2009년 07월 31일자 2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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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지원체계 확 바꾼다

지금까지 단건 위주의 칸막이식 콘텐츠 지원 사업이 앞으로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전환된다. 또, 직접 지원보다는 간접 지원을 늘려 나가며 사후 관리도 강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30일 상암동 한국콘텐츠진흥원 DMS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콘텐츠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지원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선방안은 콘텐츠 진흥 기구를 합쳐 지난 5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출범하면서 그동안 분산돼 있던 콘텐츠진흥체계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인사말에서 "그동안 조직, 인력 등 하드웨어적인 통합에 주력했으나 이제는 소프트웨어인 콘텐츠 지원 방식을 전환하게 될 것"이라며 "개선방안은 선택과 집중, 통합과 연계, 현장중심과 성과창출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되는 사업에 집중 지원=가장 주목되는 것은 투자 방식이 `선택과 집중'으로 바뀐다는 점이다. 올해 콘텐츠진흥원의 직접지원건수는 744건으로 건당 평균 지원금은 1억1000만원에 불과했다. 정부는 이같은 직접 지원 위주의 소액다건 투자로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이 탄생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문화부와 콘텐츠진흥원은 기존에 유사ㆍ중복 사업이나 효과가 낮은 사업을 통폐합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방송영상 킬러콘텐츠, 글로벌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발굴, 원소스멀티유즈(OSMU) 킬러콘텐츠 제작지원의 3개 사업을 통합해 지원규모와 폭을 확대할 예정이다. 콘텐츠진흥원의 지원사업 수는 올해 141개에서 내년 103개로 27% 줄어든다.

또 문화부와 콘텐츠진흥원은 OSMU 활성화 지원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따라 장르별 사업 구분을 하지 않고 성공가능성 있는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제작, 투자, 마케팅, 기술개발, 인력, 유통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패키지 지원 방식'을 도입한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가칭)핵심전략사업지원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문화부는 또한 투ㆍ융자, 보증보험 및 경영지원 등 타기관과의 연계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민간 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간접 지원 방식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콘텐츠산업 전체 간접지원 비율은 내년도 77%에서 2011년 80%로 연차적으로 상향 조정된다.

◇PM 제도 운영=문화부와 콘텐츠진흥원은 기존 공모 제도를 개선해 시장에서 인정받는 콘텐츠를 직접 발굴하는 방안을 도입한다. 이를 위해 외부 자문단을 연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연중지원 방식을 채택해 일정 기준을 충족한 가능성 있는 프로젝트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콘텐츠진흥원은 내부 직원이 사업기획부터 평가 단계까지 사업의 전 과정을 책임지는 책임매니저(PM) 제도도 도입한다. PM은 지원 사업의 심사에도 직접 참여해 책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화부와 콘텐츠진흥원은 단순 소모성 지원이 아닌 지원 수익의 재투자를 통한 콘텐츠 예산 확대를 위해 기술료 징수 비율을 현행 5%에서 향후 10~1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한 프로젝트는 진흥원을 중심으로 특수목적회사(SPC)인 `문화산업전문회사'를 구성해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저작권도 문화산업전문회사에 두어 부가사업을 직접 추진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콘텐츠가치평가센터 구축=문화부와 콘텐츠진흥원은 내년부터 매년 50억원을 투자하는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는 콘텐츠 전 분야에서 성공가능성이 크고 멀티유즈가 가능한 작품을 중점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함께 연간 25억원 규모로 스토리창작센터와 스토리뱅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20개의 창작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존 온라인 콘텐츠사이트(WECON)를 개편해 콘텐츠 종합 포털로 육성한다. 올해 완성보증보험과 함께 콘텐츠가치평가센터를 시범 운영한 후 내년에는 39억원의 예산을 들여 정식으로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강희종기자 mindle@

◆사진설명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30일 서울 상암동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국내 콘텐츠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지원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참석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최영호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

사진=김동욱기자 g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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