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티맥스윈도9` 출시 연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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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와 유사한 UI, 3D로 변경 검토… 확정땐 3개월 이상 걸릴듯
티맥스소프트가 토종 PC용 운영체제(OS)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티맥스윈도9'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전면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변경이 최종 확정될 경우 최소 3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여 11월로 예정된 출시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20일 티맥스윈도9의 UI를 MS 윈도XP와 매우 흡사한 현재 방식에서 3D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맥스윈도9는 MS 윈도와의 호환성을 가장 큰 특징으로 내세워 기존의 MS 윈도 사용자들이 혼란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MS 윈도와 매우 흡사한 UI로 디자인됐다. 리눅스, 유닉스, 맥 등 다양한 운영체제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SW)를 티맥스윈도9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며 특히 MS 윈도용 SW의 경우 100% 호환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7일 첫 시연회 이후 UI에 대한 의견이 다수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승 티맥스소프트 상무는 "본래 티맥스윈도9는 전체 UI를 3D로 제작하는 것으로 기획됐었다"며 "시연회 이후 UI가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내부 평가가 있어서 원안대로 UI를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티맥스소프트는 오는 11월 11일 자사의 데이터베이스관리솔루션(DBMS) 제품 소개 행사인 `티베로데이'를 열고 티맥스윈도9의 최종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3D UI로 최종 확정될 경우 제품 출시는 내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김 상무는 "단순히 아이콘 등만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3D UI에 맞게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손 봐야 한다"며 "출시 일정을 지키는 것과 UI 완성도를 높여 차별화하는 것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티맥스소프트는 티맥스윈도9의 성능과 범용성 관련해서 논란이 됐던 하드웨어 드라이버 호환성 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상무는 "개발초기 하드웨어 업체들의 기술지원이 필요했던 시점도 있었지만 절차를 밟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려 결국 도움을 받지 못했다"며 "많은 시행착오 끝에 이제는 디바이스 드라이버 개발과 버그 수정 등에 상당한 노하우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다양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업체들과의 제휴를 추진하겠지만 그들의 차기 제품을 티맥스윈도9에서 실행했을 때 더 좋은 성능을 내기 위한 협업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훈기자 nanug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