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중간재 비중 높아… 국내재 생산유발계수도 하락
전기ㆍ전자산업이 우리나라 주력산업으로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경제적 파급효과는 적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우리나라의 국내산업간 연간관계 추이분석과 시사점'에 따르면, 국내 산업간 연관관계를 나타내는 전산업 연관도지수(LD)는 1990년 1.893에서 1995년 1.832로 낮아진 뒤 2007년에는 1.863으로 회복됐지만 여전히 1990년 수준에 미달하고 있다.
이에 비해 수입중간재를 포함한 전산업 연관도지수(LA)는 1990년 2.525에서 1995년 2.403으로 낮아진 뒤 재상승해 2007년에는 2.467로 1990년 수준에 근접했다.
이에 따라 국내 산업에서 수입중간재의 역할을 나타내는 LA와 LD의 차이는 1990년 0.632에서 1995년에는 0.571로 낮아졌지만 2000년 이후에는 대체로 0.61 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국내 산업에서 수입중간재의 역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다른 산업의 생산을 일으키는 효과를 보여주는 국내재 생산유발계수는 전기ㆍ전자산업의 경우 1990년에는 각각 3.254였으나 이후 하락해 2007년에는 1.755까지 떨어졌다. 반면 특정산업의 성장이 수입을 늘리는 정도를 나타내는 수입유발계수는 전기ㆍ전자산업의 경우 1990년 0.726에서 2007년 0.426까지 하락했지만 여전히 전산업 평균인 0.256을 크게 웃돌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이에 대해 전기ㆍ전자 등 성장동력산업이 자체 성장으로 경제 전체에는 기여했지만 다른 부문으로의 파급효과가 적어 우리나라 경제에 시너지를 창출하지는 못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산업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앞으로 추진될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의 경우 해외수입 확대보다 국내 산업생산 유발이 가능하도록 산업간 연계, 특히 부품ㆍ소재 관련기술과 산업의 육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근형기자 rilla@
14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우리나라의 국내산업간 연간관계 추이분석과 시사점'에 따르면, 국내 산업간 연관관계를 나타내는 전산업 연관도지수(LD)는 1990년 1.893에서 1995년 1.832로 낮아진 뒤 2007년에는 1.863으로 회복됐지만 여전히 1990년 수준에 미달하고 있다.
이에 비해 수입중간재를 포함한 전산업 연관도지수(LA)는 1990년 2.525에서 1995년 2.403으로 낮아진 뒤 재상승해 2007년에는 2.467로 1990년 수준에 근접했다.
이에 따라 국내 산업에서 수입중간재의 역할을 나타내는 LA와 LD의 차이는 1990년 0.632에서 1995년에는 0.571로 낮아졌지만 2000년 이후에는 대체로 0.61 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국내 산업에서 수입중간재의 역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다른 산업의 생산을 일으키는 효과를 보여주는 국내재 생산유발계수는 전기ㆍ전자산업의 경우 1990년에는 각각 3.254였으나 이후 하락해 2007년에는 1.755까지 떨어졌다. 반면 특정산업의 성장이 수입을 늘리는 정도를 나타내는 수입유발계수는 전기ㆍ전자산업의 경우 1990년 0.726에서 2007년 0.426까지 하락했지만 여전히 전산업 평균인 0.256을 크게 웃돌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이에 대해 전기ㆍ전자 등 성장동력산업이 자체 성장으로 경제 전체에는 기여했지만 다른 부문으로의 파급효과가 적어 우리나라 경제에 시너지를 창출하지는 못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산업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앞으로 추진될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의 경우 해외수입 확대보다 국내 산업생산 유발이 가능하도록 산업간 연계, 특히 부품ㆍ소재 관련기술과 산업의 육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근형기자 ril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