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종 IT정보화부 기자
지난주는 우리의 사이버 안보 태세가 무참히 유린당하는 치욕 주간이었다. 좀비PC는 8만대로 추산된다. 이로 인해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주요 사이트들이 접속 불능 및 장애를 보였다.
정부 주요 사이트의 해킹 및 악성코드에 대한 허약함은 본지 보도로 수차례 지적되고, 또 정부는 이에 대한 대처 방안을 내놓기도 했지만 `립 서비스'에 불과했음이 이번에 여실히 드러났다.
지능화된 DDoS 공격으로 배후마저 정확히 알기 어렵다 한다. 때문에 사이버 북풍 설까지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정말로 북한의 소행이라면 북한은 이번에 제대로 우리의 사이버 안보 태세를 맘껏 점검해 보았을 것이다. 타이머(시간설정) 기능으로 3차례 공격 대상까지 바꿔갔다.
이번 사태는 그간 안이하게 생각했던 사이버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각성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다. 아울러 사이버 보안에 대한 컨트럴 거버넌스 체계와 함께 실효성 있는 예산 및 조직 증강도 뒤따라야 한다. 좀비PC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사이버 보안은 정부만의 대응으로 한계가 있어 개인들의 보안 조치 강화도 있어야 한다.
얼마 전 미국에서는 워싱턴DC에서 열차추돌 사고가 있었는데 관계 당국은 원인 분석 중 정보보안 허점을 노린 사이버 테러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례이지만 2003년이래 교통 정보시스템의 보안 허점을 노리는 10건의 사이버 침해사건이 있었다. 한 예로 2007년에는 폴란드 10대로 추정되는 자가 철도망을 해킹해 열차를 탈선시켰다. 이는 사이버 침해가 단지 사이트 접속 장애에서 더 나아가 대규모 인명의 피해도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난 주 사이버 대란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규모가 산출되지 않았지만 향후 더 큰 피해가 없도록 당국은 이번 일을 큰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김무종 IT정보화부 기자
정부 주요 사이트의 해킹 및 악성코드에 대한 허약함은 본지 보도로 수차례 지적되고, 또 정부는 이에 대한 대처 방안을 내놓기도 했지만 `립 서비스'에 불과했음이 이번에 여실히 드러났다.
지능화된 DDoS 공격으로 배후마저 정확히 알기 어렵다 한다. 때문에 사이버 북풍 설까지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정말로 북한의 소행이라면 북한은 이번에 제대로 우리의 사이버 안보 태세를 맘껏 점검해 보았을 것이다. 타이머(시간설정) 기능으로 3차례 공격 대상까지 바꿔갔다.
이번 사태는 그간 안이하게 생각했던 사이버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각성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다. 아울러 사이버 보안에 대한 컨트럴 거버넌스 체계와 함께 실효성 있는 예산 및 조직 증강도 뒤따라야 한다. 좀비PC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사이버 보안은 정부만의 대응으로 한계가 있어 개인들의 보안 조치 강화도 있어야 한다.
얼마 전 미국에서는 워싱턴DC에서 열차추돌 사고가 있었는데 관계 당국은 원인 분석 중 정보보안 허점을 노린 사이버 테러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례이지만 2003년이래 교통 정보시스템의 보안 허점을 노리는 10건의 사이버 침해사건이 있었다. 한 예로 2007년에는 폴란드 10대로 추정되는 자가 철도망을 해킹해 열차를 탈선시켰다. 이는 사이버 침해가 단지 사이트 접속 장애에서 더 나아가 대규모 인명의 피해도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난 주 사이버 대란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규모가 산출되지 않았지만 향후 더 큰 피해가 없도록 당국은 이번 일을 큰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김무종 IT정보화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