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서비스거부(DDoS) 등과 같은 유무선 사이버 해킹 공격을 시도할 경우 최초 해킹자의 구체적인 위치를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이 올해 말께 개발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2일 보안관제기술연구팀이 유무선 연동 지능형 사이버 공격감시 및 추적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사이버 공격의 대부분이 유선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졌고, 이번 7.7 대란을 일으킨 주범인 DDoS의 경우도 유선 네트워크를 통해 인위적인 트래픽을 증가시켜 네트워크를 일시에 마비시키는 방식이었다.
ETRI는 지난해 10월 네트워크의 이상 현상을 실시간으로 탐지 분석하고 네트워크에 침입한 공격자의 정확한 위치를 추적하는 `지능형 사이버 공격감시 및 추적시스템(AMTRAC)'를 개발한 바 있다.
연말에 선보일 기술은 이 시스템을 유선은 물론 무선에서도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즉 유무선의 사이버 공격시 공격자의 IP 주소정보와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계해 네트워크에 침입한 공격자가 해킹하고 있는 국가와 장소 등을 정확하게 추적해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ETRI는 이 시스템에 신규 기능으로 웹 서비스를 이용하는 클라이언트의 속성들을 지리정보와 연계해 위치를 표시하고 웹 관련 e-메일, 게시판 등의 모든 클라이언트를 추적 가능한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나중찬 팀장은 "기존의 추적 감시 시스템이 유선 형태로 이뤄지는 사이버 공격에 치중한 것이었다면 현재 개발되고 있는 시스템은 향후 무선으로 인한 사이버 공격시 공격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추적 감시할 수 있는 유무선 연동형 시스템이라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정원은 이번 디도스 공격이 한국과 중국, 일본, 미국, 과테말라 등 16개국의 86개 IP를 통해 사이버 공격이 감행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 기술은 IP 주소의 실제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U-시티 통합관제센터, 민간ㆍ공공기관 보안관제, 인터넷 전화 긴급호출센터, 주요 핵심 시설물 보안관리 등에 유용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2일 보안관제기술연구팀이 유무선 연동 지능형 사이버 공격감시 및 추적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사이버 공격의 대부분이 유선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졌고, 이번 7.7 대란을 일으킨 주범인 DDoS의 경우도 유선 네트워크를 통해 인위적인 트래픽을 증가시켜 네트워크를 일시에 마비시키는 방식이었다.
ETRI는 지난해 10월 네트워크의 이상 현상을 실시간으로 탐지 분석하고 네트워크에 침입한 공격자의 정확한 위치를 추적하는 `지능형 사이버 공격감시 및 추적시스템(AMTRAC)'를 개발한 바 있다.
연말에 선보일 기술은 이 시스템을 유선은 물론 무선에서도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즉 유무선의 사이버 공격시 공격자의 IP 주소정보와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계해 네트워크에 침입한 공격자가 해킹하고 있는 국가와 장소 등을 정확하게 추적해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ETRI는 이 시스템에 신규 기능으로 웹 서비스를 이용하는 클라이언트의 속성들을 지리정보와 연계해 위치를 표시하고 웹 관련 e-메일, 게시판 등의 모든 클라이언트를 추적 가능한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나중찬 팀장은 "기존의 추적 감시 시스템이 유선 형태로 이뤄지는 사이버 공격에 치중한 것이었다면 현재 개발되고 있는 시스템은 향후 무선으로 인한 사이버 공격시 공격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추적 감시할 수 있는 유무선 연동형 시스템이라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정원은 이번 디도스 공격이 한국과 중국, 일본, 미국, 과테말라 등 16개국의 86개 IP를 통해 사이버 공격이 감행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 기술은 IP 주소의 실제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U-시티 통합관제센터, 민간ㆍ공공기관 보안관제, 인터넷 전화 긴급호출센터, 주요 핵심 시설물 보안관리 등에 유용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