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쓰는 IT 서비스 확대 사회 전반 파급효과 클것"
KT는 비즈메카란 사업모델을 통해 `빌려쓰는 소프트웨어' 개념을 대중화시켰고 유무선 통신과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망과 컴퓨팅 자원까지 보유하고 있어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현할 수 있는 핵심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최근 주요 클라우드 협단체의 멤버로 참여하는 등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장으로 KT의 신사업 발굴을 책임지고 있는 KT 서비스디자인 부문장 최두환 사장에게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의 주요 이슈와 가능성에 대해 들어봤다.
△클라우드에 대한 개념상의 혼란이 많다.
-사실 클라우드는 전혀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컴퓨팅, 네트워크, SW 등 일체의 IT 서비스를 사용자가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만큼 이용하고 사용한 만큼 대금을 지불하는 것이다. 참여, 개방, 공유를 대표했던 웹 2.0 개념에 자유로움(FREE)이 가미된 것으로 효율성과 확장성을 지향하는 웹의 한층 진화된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열풍의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
먼저 인터넷 환경에서는 웹 2.0, 사용자제작콘텐츠(UCC) 등 개인 참여가 활발하고 고용량 데이터 서비스로 변화하면서 인터넷 기반의 고용량 컴퓨팅 자원을 확보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업들은 IT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고, 확장성과 호환성이 필수인 유비쿼터스 시스템의 확산도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과거 인터넷이 우리의 문화와 경제를 크게 변화시켰던 것처럼 클라우드 역시 우리 사회와 경제 전반에 걸쳐 큰 파급효과를 가지게 될 것이다.
△높은 관심에 비해 시장성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는데.
아마존, 구글, IBM, MS, 썬 등 클라우드 서비스와 솔루션 시장은 주로 해외 기업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분석해보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통신 등 다양한 업체와 기술들이 접목돼 협업하는 생태계 환경이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생태계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아 산업적 응집력이 발휘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단은 선제적인 수요를 발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특화된 킬러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향후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클라우드서비스협회는 향후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
아직은 시장 초기이므로 선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를 발굴하고 응용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공공부문은 정부통합전산센터에 IT 자원을 집중시켰기 때문에 클라우드를 도입, 활용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클라우드 시범사업을 구상할 수 있을 것이다. 기술 표준화, 보안인증 체계, 법 제도 개선 등 정부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해 줘야 할 부분도 있다. 협회는 클라우드 업계와 정부 뿐만 아니라 학계와 다양한 분야의 유저 그룹까지 포괄하는 폭넓은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박상훈기자 nanugi@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장으로 KT의 신사업 발굴을 책임지고 있는 KT 서비스디자인 부문장 최두환 사장에게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의 주요 이슈와 가능성에 대해 들어봤다.
△클라우드에 대한 개념상의 혼란이 많다.
-사실 클라우드는 전혀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컴퓨팅, 네트워크, SW 등 일체의 IT 서비스를 사용자가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만큼 이용하고 사용한 만큼 대금을 지불하는 것이다. 참여, 개방, 공유를 대표했던 웹 2.0 개념에 자유로움(FREE)이 가미된 것으로 효율성과 확장성을 지향하는 웹의 한층 진화된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열풍의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
먼저 인터넷 환경에서는 웹 2.0, 사용자제작콘텐츠(UCC) 등 개인 참여가 활발하고 고용량 데이터 서비스로 변화하면서 인터넷 기반의 고용량 컴퓨팅 자원을 확보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업들은 IT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고, 확장성과 호환성이 필수인 유비쿼터스 시스템의 확산도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과거 인터넷이 우리의 문화와 경제를 크게 변화시켰던 것처럼 클라우드 역시 우리 사회와 경제 전반에 걸쳐 큰 파급효과를 가지게 될 것이다.
△높은 관심에 비해 시장성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는데.
아마존, 구글, IBM, MS, 썬 등 클라우드 서비스와 솔루션 시장은 주로 해외 기업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분석해보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통신 등 다양한 업체와 기술들이 접목돼 협업하는 생태계 환경이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생태계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아 산업적 응집력이 발휘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단은 선제적인 수요를 발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특화된 킬러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향후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클라우드서비스협회는 향후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
아직은 시장 초기이므로 선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를 발굴하고 응용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공공부문은 정부통합전산센터에 IT 자원을 집중시켰기 때문에 클라우드를 도입, 활용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클라우드 시범사업을 구상할 수 있을 것이다. 기술 표준화, 보안인증 체계, 법 제도 개선 등 정부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해 줘야 할 부분도 있다. 협회는 클라우드 업계와 정부 뿐만 아니라 학계와 다양한 분야의 유저 그룹까지 포괄하는 폭넓은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박상훈기자 nanug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