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사물-환경` 연결 `똑똑한 네트워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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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물-환경` 연결 `똑똑한 네트워크` 온다
국내 잠재시장 2014년 22억달러 규모 성장 전망
방통분야 새 수익원 부상…범정부 종합계획 마련
IT 융합산업 주도할 IP-USN 인프라 확산 본격화

■ 사물통신망 기술 및 전망세미나


인간ㆍ사물ㆍ환경 등 모든 사물이 네트워크에 연결돼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디바이스로 관련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사물통신먕(만물지능통신망) 서비스가 차세대 방송통신 시장의 새로운 먹거리로 성장, 미래 인터넷 시대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3일 서울 코엑스 장보고홀에서 열리는 `사물통신망 기술 및 전망세미나'에서는 사물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공간지능화 실현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사물통신망 관련 정책을 소개한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모바일 사물통신 시장은 2008년 160억달러에서 2014년 570억달러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다트(IDATE)는 2004년 9200만개였던 사물통신 모듈이 2010년까지 5억개가 사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KT와 SKT는 국내 사물통신 시장이 산업 전반에 걸쳐 2009년 약 6억달러(약 6000만 회선)의 잠재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22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원규 ETRI 박사는 "통신ㆍ인터넷ㆍ방송 등 개별 미디어의 융합이 IT 2.0이라면 인간과 모든 사물 및 환경을 연결하는 똑똑한 네트워크의 융합이 IT 3.0 시대의 사물통신망"이라며 "2012년까지 쌍방향ㆍ초광대역 융합망을 기반으로 인간과 정보단말기, 통신수단을 연결하지만 2012년부터 2020년까지는 사물통신망을 기반으로 인간, 자연물, 사물이 통신하면서 기존과 다른 형태의 지능공간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정보통신 서비스와 네트워크는 2차 산업의 보완재 역할을 했지만 미래의 제조업은 만물지능통신망을 기반으로 인간중심적ㆍ환경친화적인 4차 산업(Super Industry)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범정부 차원의 사물통신망 종합계획 마련= 방통위는 사물통신망을 침체된 방송통신 시장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고 공공ㆍ민간서비스를 발굴ㆍ적용해 국내외 시장을 확대ㆍ선점하겠다는 목표다.

송정수 방통위 네트워크기획보호과장은 "사물통신망 시장이 침체된 방송통신 시장에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내달경 사물통신망 구축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해 사물통신망에 대한 범국가 차원의 종합계획을 마련할 계획"임을 밝히고 산학연관 선순환 구조 체계 정립, 단계적 사업계획 마련, 관련 법제도 개선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방통위는 △2012년까지 세계 최고의 사물통신망 구축 △미래 성장가능성이 큰 사물통신 융복합 서비스 발굴 △핵심 원천기술 확보 및 국제표준 선도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 및 전 지자체 대상의 `사물통신국가망', 차세대 사물통신 융복합 서비스를 시험ㆍ검증할 수 있는 `사물통신선도망', 광대역 방송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전국적인 `사물통신공중망'을 구축해 부처ㆍ기관별 중복투자를 최소화하고 센서 통신망의 기반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와이브로 등 국산기술 기반의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표준화 활동 지원을 강화한다.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공부문의 선도 사물통신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미래 사물통신망 모델 발굴에 나선다. 정보보호 체계 마련, 법제도 개선, 식별체계 도입,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함으로써 사물통신망 확산도 꾀할 방침이다.

◇방송통신망 기반의 IP-USN 확산 박차= 미래 방송통신 수요에 대응하고 자동차ㆍ조선 등 IT기반의 융합산업과 그린IT 등의 IT융합 신산업, 4G통신 등 차세대 IT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방송통신망 기반의 IP-USN(센서네트워크) 인프라 확산도 본격화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지난 2008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총 134억원을 투입해 방송통신망 기반의 센서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22억원을 투입해 IP-USN 확산과 활성화 여건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IP-USN 연계검증 선도사업을 서울시, 제주도, 강원도 춘천에서 추진하고 표준모델 개발, 기본계획 및 식별체계 구축, 신뢰성 확보방안 마련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서울시 컨소시엄은 상용망을 이용한 도심 사물통신 체감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도심대로 표면의 상태를 센싱하는 `u로드', 대기오염 및 기상환경을 센싱하는 `u그린', 정류장 영상정보를 전달하는 `u스트릿', 센싱정보ㆍIPTVㆍ시정홍보 영상을 전달하는 `u서울 TV' 등의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제주지식산업진흥원 컨소시엄은 방송통신망 기반의 기상환경 스마트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상ㆍ환경ㆍ생태 등 관측데이터 공동활용, 통합정보수집체계 구축, 생활 기상정보 제공, 모바일 센싱 기반의 IP-USN 구축 등을 추진한다.

강원도 춘천 컨소시엄은 방송통신망과 센서기술을 융합한 웰빙 스마트 레저도시를 목표하고 있다. 스마트 만보계를 이용한 운동량 관리시스템 융합서비스인 `웰빙 스마트 코스, 스마트 방범 및 시설물 관리, 수질ㆍ기상센서와 스마트 센서네트워크를 통합한 `스마트 환경관리 등을 추진한다.

정보화진흥원은 이 외에 IP-USN 활성화 여건 마련을 위해 정부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포함한 범국가적 IP-USN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선도시험망을 기존 6개에서 8개로 확대하는 등 이용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재근 정보화진흥원 융합인프라부장은 "방송통신망 기반의 IP-USN 인프라 및 서비스를 통해 민간정보와 공공정보를 상업화함으로써 사물통신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고 기존 방송통신 자원을 재활용하므로 기업의 자산가치를 높이는 등 공공ㆍ산업부문에서 다양한 이점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생활공간형ㆍ체감형 u서비스를 활성화함으로써 u서비스에 대한 국민 만족도를 높이고 정보의 공동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동시에 중복투자 방지에 따른 예산 절감, 통신비용 절감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음을 설명한다.

배옥진기자 with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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