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발언대] 인터넷전화와 IT 발전

주종환 SK텔링크 비즈마케팅1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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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06-1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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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발언대] 인터넷전화와 IT 발전
통신 서비스가 IP(Internet Protocol) 기반으로 옮겨가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인터넷 접속 환경은 IP 기반 서비스를 더욱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 그 중 확산 속도가 빠른 서비스는 단연 인터넷전화(VoIP, Voice over Internet Protocol)다.

`070'이란 통신 식별번호를 달고 서비스를 시작한 지 이제 3년이 조금 지났음에도 가입자는 이미 400만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 시행 이후 구리선을 이용한 음성전화인 PSTN 전화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통화 품질의 향상과 이용이 편리하고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단말기의 보급, 여기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070' 번호 부여가 번호이동제로 해소되면서 인터넷전화는 기존 PSTN전화와 서비스 이용 격차가 사라졌다. 오히려 저렴한 통화 요금과 영상 전화나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부가서비스 등으로 차별화가 확대되고 있다. 그러면서 순식간에 유선전화의 새로운 `안방마님'으로 등극했다.

이 같은 인터넷전화는 최근 사무실까지 확산되고 있다. 기업용 인터넷전화의 가장 큰 장점은 요금 절감이다. 특히 전국 각지에 사업장이 산재한 기업의 경우 높은 요금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사업장간 통화는 망내 내선통화로 제공돼 통화료가 무료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터넷전화와 메신저, 그룹웨어, 일정 관리 등이 통합 구현되는 기업용 솔루션인 UC(통합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같이 기존 PSTN전화에서 제공할 수 없는 차별화된 각종 부가서비스도 제공된다.

인터넷전화와 관련해 가정용 시장이 초고속인터넷, IPTV 등을 묶은 결합 상품으로 `방송ㆍ통신 융합'의 경연장이 됐다면 기업용 시장은 `유ㆍ무선 융합'의 시험장이 되고 있다. FMC(Fixed Mobile Convergence)의 등장은 기업시장에서 새로운 통신실험을 하고 있다. FMC는 휴대전화에 무선인터넷(WiFi) 기능을 넣어서 사무실에서는 통신망의 무선랜 접속장치(AP)를 통해 인터넷전화로 이용을 하고, 사무실 밖에서는 이동통신망을 통해 휴대전화로 이용하는 서비스다. 기업내 통신환경은 이제 유선에서 무선으로 옮겨갈 것이 분명하고 이용자들의 혜택과 함께 기업의 생산성 향상, 나아가 새로운 서비스 모델의 탄생으로 인한 성장동력으로 이어질 것이다. 기업용 인터넷전화 시장의 확대는 인터넷전화 기술뿐만 아니라 IP기반 서비스의 발전을 이끄는 촉매제가 되는 것이다. 이같은 인터넷전화에대한 이용자들의 관심과 적극적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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