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분야 활용 활발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픈소스를 이용한 다양한 시도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그 성과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 기술인 가상화 분야는 이미 오픈소스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VM웨어를 제외하면 시트릭스의 젠(XEN), 썬의 솔라리스 컨테이너(Solaris Container) 등이 오픈소스로 공개돼 있다.
캠브리지 대학의 연구 프로젝트로 시작된 젠은 아파치, 리눅스 등과 함께 가장 성공적인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3년 첫 정식 버전이 출시된 이후 현재 3.4 버전까지 선보였으며 가상 머신에서의 3D 게임 실행, 가상 이더넷 스위치 등 새로운 기능을 잇달아 추가해 가고 있다.
젠은 다양한 상용 가상화 솔루션 업체의 기반 기술로 널리 활용되고 있고 국내외 주요 호스팅업체 등도 젠을 이용해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
클라우드 플랫폼 분야에서의 오픈소스 활용 움직임도 활발하다.
대표적인 오픈소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는 하둡(Hadoop)을 꼽을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오픈소스 분산 데이터 처리 시스템인 맵리듀스(MapReduce), 분산 데이터베이스인 H베이스(HBase), 분산 파일 시스템인 HDFS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05년 오픈소스 검색엔진인 너치(Nutch)의 분산 확장 문제에서 출발한 이 프로젝트는 저가의 범용 서버 클러스터를 활용해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산 처리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성장했다. 야후가 20000대 규모의 대규모 하둡 클러스터를 구축해 이용하는 등 이미 성능에 대한 검증이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로 최근에는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등 다른 분야로의 적용까지 시도되고 있다.
이밖에도 기업 내부의 IT 자원만을 이용해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인 유칼립투스(Eucalyptus) 프로젝트 등도 대표적인 오픈소스 클라우드 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처럼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 오픈소스 기술을 널리 사용되는 이유로는 무엇보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특성상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웹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에코시스템을 이루며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저가의 범용 서버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가 대부분이어서 테스트와 적용이 비교적 용이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반면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술 정보들이 폐쇄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구글, 아마존 등 클라우드 선도 업체들은 자사의 클라우드 기술 노하우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일부 공개된 API도 자사 클라우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을 뿐 타사 클라우드 서비스에는 사용할 수 없다. 겉으로는 `오픈'을 이야기하지만 자사의 시장영향력을 키우기 위한 오픈인 경우가 많다는 비판은 여기서 출발한다.
반면 상대적으로 후발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들은 오픈소스 전략과 상호운영성을 강조하며 오픈소스 클라우드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남궁한 ETRI 인터넷플랫폼 연구부 부장은 "클라우드 업체들은 시장을 지배하는 순간 자사의 기술이 표준이 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는 지금 사실상의 기술 무한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상훈기자 nanugi@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 기술인 가상화 분야는 이미 오픈소스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VM웨어를 제외하면 시트릭스의 젠(XEN), 썬의 솔라리스 컨테이너(Solaris Container) 등이 오픈소스로 공개돼 있다.
캠브리지 대학의 연구 프로젝트로 시작된 젠은 아파치, 리눅스 등과 함께 가장 성공적인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3년 첫 정식 버전이 출시된 이후 현재 3.4 버전까지 선보였으며 가상 머신에서의 3D 게임 실행, 가상 이더넷 스위치 등 새로운 기능을 잇달아 추가해 가고 있다.
젠은 다양한 상용 가상화 솔루션 업체의 기반 기술로 널리 활용되고 있고 국내외 주요 호스팅업체 등도 젠을 이용해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
클라우드 플랫폼 분야에서의 오픈소스 활용 움직임도 활발하다.
대표적인 오픈소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는 하둡(Hadoop)을 꼽을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오픈소스 분산 데이터 처리 시스템인 맵리듀스(MapReduce), 분산 데이터베이스인 H베이스(HBase), 분산 파일 시스템인 HDFS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05년 오픈소스 검색엔진인 너치(Nutch)의 분산 확장 문제에서 출발한 이 프로젝트는 저가의 범용 서버 클러스터를 활용해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산 처리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성장했다. 야후가 20000대 규모의 대규모 하둡 클러스터를 구축해 이용하는 등 이미 성능에 대한 검증이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로 최근에는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등 다른 분야로의 적용까지 시도되고 있다.
이밖에도 기업 내부의 IT 자원만을 이용해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인 유칼립투스(Eucalyptus) 프로젝트 등도 대표적인 오픈소스 클라우드 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처럼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 오픈소스 기술을 널리 사용되는 이유로는 무엇보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특성상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웹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에코시스템을 이루며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저가의 범용 서버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가 대부분이어서 테스트와 적용이 비교적 용이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반면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술 정보들이 폐쇄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구글, 아마존 등 클라우드 선도 업체들은 자사의 클라우드 기술 노하우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일부 공개된 API도 자사 클라우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을 뿐 타사 클라우드 서비스에는 사용할 수 없다. 겉으로는 `오픈'을 이야기하지만 자사의 시장영향력을 키우기 위한 오픈인 경우가 많다는 비판은 여기서 출발한다.
반면 상대적으로 후발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들은 오픈소스 전략과 상호운영성을 강조하며 오픈소스 클라우드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남궁한 ETRI 인터넷플랫폼 연구부 부장은 "클라우드 업체들은 시장을 지배하는 순간 자사의 기술이 표준이 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는 지금 사실상의 기술 무한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상훈기자 nanug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