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ㆍ 미 정상회담에서 북핵 대응 논의 외에도 관심을 끄는 것이 한미간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공조 구축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창하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이 지구 환경 위기에 얼마나 의기투합할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워싱턴 정상회담은 이 분야에서 양국간 정부 및 민간 차원의 협력이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를 낳고 있다. 우리 지경부장관과 미국 에너지부장관이 스마트그리드를 포괄하는 협력의향서에 서명한다고 한다. 양국 스마트그리드협회가 주최하는 투자포럼도 열려 민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될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LS산전 KT 등 국내 30여개 기업과 미국의 GE 구글 IBM 등 30여개 업체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미 양국은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해법으로 산업체질을 녹색 성장으로 바꾸고자 하는 열망이 크기 때문에 손을 맞잡는다면 적지않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는 최근 국내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로 선정된 제주도를 양국이 사업화를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것을 제안할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서 미국의 원천기술력과 한국의 기민한 상업화 능력을 성공적으로 통합해 세계 시장에 공동 진출하자는 방안이다. 스마트그리드의 경쟁력은 IT를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에 한국의 IT상용화 능력을 익히 알고 있는 미국으로서는 구미가 당기는 제안일 것이다. 이는 거대한 미국시장을 염두에 둔 `스마트 접근 전략'이기도 하다. 미국은 올해 경기부양법안을 통해 스마트그리드에 45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미 콜로라도주에 스마트그리드 시범단지가 조성되는 등 움직임이 빠르다.
스마트그리드에 관한 한 우리의 대응도 늦지는 않았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그린에너지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하면서 스마트그리드를 가능케 하는 전력IT를 10대 핵심기술로 선정한 바 있다. 그 밑바탕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IT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깔려 있다. 정부는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2012년까지 민간투자 1700억원을 포함해 42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를 통해 전력IT 수준을 현재 선진국 대비 85~90%에서 2012년 95%, 2030년 10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2030년 전력IT만으로 167억 달러를 수출해 세계 시장의 10%를 점유한다는 원대한 목표도 세워놓고 있다. 그때쯤이면 스마트그리드 관련 고용인구도 12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통한 양국의 협력체제 구축으로 이같은 전략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미 스마트그리드 공조 구축을 세계 시장 선점 기회로 연결시켜야 한다. 그러자면 우리 나름의 기술 개발과 미국과의 기술 협력 확대가 병행돼야 한다. 스마트미터링을 통한 최적 전기사용 모니터링 확보, 대용량 전력수송제어시스템 구축과 전력선 통신, 디지털기반의 변전기술, 배전기능화 기술, 유비쿼터스 기술 등 목전의 숙제를 차근차근 풀어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능형 전력망 촉진법이 조기 제정돼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되고 전력, 통신, 가전, 소프트웨어산업계뿐 아니라 전기차를 위한 자동차업계가 망라된 그랜드 협력 체계가 가동돼야 할 것이다.
이번 워싱턴 정상회담은 이 분야에서 양국간 정부 및 민간 차원의 협력이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를 낳고 있다. 우리 지경부장관과 미국 에너지부장관이 스마트그리드를 포괄하는 협력의향서에 서명한다고 한다. 양국 스마트그리드협회가 주최하는 투자포럼도 열려 민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될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LS산전 KT 등 국내 30여개 기업과 미국의 GE 구글 IBM 등 30여개 업체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미 양국은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해법으로 산업체질을 녹색 성장으로 바꾸고자 하는 열망이 크기 때문에 손을 맞잡는다면 적지않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는 최근 국내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로 선정된 제주도를 양국이 사업화를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것을 제안할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서 미국의 원천기술력과 한국의 기민한 상업화 능력을 성공적으로 통합해 세계 시장에 공동 진출하자는 방안이다. 스마트그리드의 경쟁력은 IT를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에 한국의 IT상용화 능력을 익히 알고 있는 미국으로서는 구미가 당기는 제안일 것이다. 이는 거대한 미국시장을 염두에 둔 `스마트 접근 전략'이기도 하다. 미국은 올해 경기부양법안을 통해 스마트그리드에 45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미 콜로라도주에 스마트그리드 시범단지가 조성되는 등 움직임이 빠르다.
스마트그리드에 관한 한 우리의 대응도 늦지는 않았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그린에너지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하면서 스마트그리드를 가능케 하는 전력IT를 10대 핵심기술로 선정한 바 있다. 그 밑바탕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IT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깔려 있다. 정부는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2012년까지 민간투자 1700억원을 포함해 42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를 통해 전력IT 수준을 현재 선진국 대비 85~90%에서 2012년 95%, 2030년 10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2030년 전력IT만으로 167억 달러를 수출해 세계 시장의 10%를 점유한다는 원대한 목표도 세워놓고 있다. 그때쯤이면 스마트그리드 관련 고용인구도 12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통한 양국의 협력체제 구축으로 이같은 전략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미 스마트그리드 공조 구축을 세계 시장 선점 기회로 연결시켜야 한다. 그러자면 우리 나름의 기술 개발과 미국과의 기술 협력 확대가 병행돼야 한다. 스마트미터링을 통한 최적 전기사용 모니터링 확보, 대용량 전력수송제어시스템 구축과 전력선 통신, 디지털기반의 변전기술, 배전기능화 기술, 유비쿼터스 기술 등 목전의 숙제를 차근차근 풀어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능형 전력망 촉진법이 조기 제정돼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되고 전력, 통신, 가전, 소프트웨어산업계뿐 아니라 전기차를 위한 자동차업계가 망라된 그랜드 협력 체계가 가동돼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