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권 사장 "게임 등 모든 디지털 콘텐츠 접근 차별화"
LG전자가 한글화한 자체 애플리케이션 거래장터(앱스토어)를 내달부터 가동한다. LG전자는 또 올해 휴대폰 시장 시장점유율 10% 목표를 유지하는 한편, 중국시장에서도 3배 이상 성장할 것을 낙관했다.
LG전자 안승권 MC사업본부장(사장)은 1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전략폰 `아레나' 국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한글 앱스토어 가동계획을 구체화했다. 글로벌 톱5 제조사가 한글을 지원하는 앱스토어를 내놓는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앱스토어는 애플이 시작한 애플리케이션 거래장터로 최근 다운로드가 10억건을 돌파하면서 글로벌 제조사와 이통사간 장터개설 경쟁이 불붙고 있다.
안 사장은 "7월 국내외에서 앱스토어를 가동하고 한국도 포함될 것"이라며 "게임뿐 아니라 아마존의 e북, 영화 등 모든 디지털 기반 콘텐츠를 쉽게 접근하는 쪽으로 차별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의 앱스토어는 이 회사가 출시예정인 MS윈도와 안드로이드 단말, 첨단 풀터치폰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알려졌다.
안 사장은 "노키아 오비나 애플 앱스토어는 자사 플랫폼 기반으로 제한적인 반면 우리는 SW프레임을 광범위하게 만들어 문호를 개방할 것"이라며 "다만 현재로서는 국내 이통사와의 관계를 고려해 이통사의 부족한 부분을 충족하는 데에도 비중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사업전망과 관련 안 사장은 "업황과 무관하게 점유율 10%선을 돌파하는 것이 목표"라며 연초 목표를 유지했다. 시장규모가 12억대라면, 1억 2000만대 이상을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 9.2%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2분기에는 10%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마트폰의 경우 하반기 MS 윈도모바일과 구글 안드로이드와 같은 오픈OS 기반 단말을 출시하며 내년까지 물량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12년 글로벌 톱2'라는 중기 목표에 스마트폰도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3G 투자에 적극성을 보이는 중국 시장에서는 WCDMA에서의 경쟁력을 십분 활용, 현재 2% 안팎점유율이 3배 가량 확대될 것이라고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최근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AMOLED의 경우 "가격대가 LCD 정도로 떨어지면 격화되겠지만 현시점에서는 AMOLED가 고객에게 주는 가치가 크지 않다"며 당분간 주력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3GS 발표와 가격인하에 대해서는 개인소견임을 전제로 "시장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겠지만 `누구나 다 사는 휴대폰'이 되는 것은 애플에도 모험"이라고 평했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20일 3D `S클래스 UI'가 적용된 글로벌 전략폰 `아레나'를 이통 3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레나는 정육면체(큐브) 형태의 3차원 입체그래픽 UI로 복잡한 터치폰을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LG전자는 글로벌 500만대, 국내에서 50만대 판매를 자신하고 있다.
조성훈기자 hoon21@
LG전자 안승권 MC사업본부장(사장)은 1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전략폰 `아레나' 국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한글 앱스토어 가동계획을 구체화했다. 글로벌 톱5 제조사가 한글을 지원하는 앱스토어를 내놓는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앱스토어는 애플이 시작한 애플리케이션 거래장터로 최근 다운로드가 10억건을 돌파하면서 글로벌 제조사와 이통사간 장터개설 경쟁이 불붙고 있다.
안 사장은 "7월 국내외에서 앱스토어를 가동하고 한국도 포함될 것"이라며 "게임뿐 아니라 아마존의 e북, 영화 등 모든 디지털 기반 콘텐츠를 쉽게 접근하는 쪽으로 차별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의 앱스토어는 이 회사가 출시예정인 MS윈도와 안드로이드 단말, 첨단 풀터치폰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알려졌다.
안 사장은 "노키아 오비나 애플 앱스토어는 자사 플랫폼 기반으로 제한적인 반면 우리는 SW프레임을 광범위하게 만들어 문호를 개방할 것"이라며 "다만 현재로서는 국내 이통사와의 관계를 고려해 이통사의 부족한 부분을 충족하는 데에도 비중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사업전망과 관련 안 사장은 "업황과 무관하게 점유율 10%선을 돌파하는 것이 목표"라며 연초 목표를 유지했다. 시장규모가 12억대라면, 1억 2000만대 이상을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 9.2%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2분기에는 10%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마트폰의 경우 하반기 MS 윈도모바일과 구글 안드로이드와 같은 오픈OS 기반 단말을 출시하며 내년까지 물량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12년 글로벌 톱2'라는 중기 목표에 스마트폰도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3G 투자에 적극성을 보이는 중국 시장에서는 WCDMA에서의 경쟁력을 십분 활용, 현재 2% 안팎점유율이 3배 가량 확대될 것이라고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최근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AMOLED의 경우 "가격대가 LCD 정도로 떨어지면 격화되겠지만 현시점에서는 AMOLED가 고객에게 주는 가치가 크지 않다"며 당분간 주력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3GS 발표와 가격인하에 대해서는 개인소견임을 전제로 "시장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겠지만 `누구나 다 사는 휴대폰'이 되는 것은 애플에도 모험"이라고 평했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20일 3D `S클래스 UI'가 적용된 글로벌 전략폰 `아레나'를 이통 3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레나는 정육면체(큐브) 형태의 3차원 입체그래픽 UI로 복잡한 터치폰을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LG전자는 글로벌 500만대, 국내에서 50만대 판매를 자신하고 있다.
조성훈기자 hoon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