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구로` IT 교육의 신흥 메카로 떠오른다

벤처들 모인 곳에 교육 인프라 속속 구축
기업ㆍ대학들 관련 시설 운영 활발
재직자 및 구직자 대상 '맞춤 교육'
산학협력 활성화로 취업기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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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구로` IT 교육의 신흥 메카로 떠오른다
■ IT기업 `뉴 프론티어` 디지털 구로
서울 구로와 가산지역을 아우르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다양한 형태의 IT 교육시설이 속속 들어서 테헤란로, 종로, 신촌 등에 이어 새로운 IT 교육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서울디지털단지가 새로운 IT 교육의 요람으로 떠오른 것은 무엇보다 IT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입주기업들이 크게 늘어 교육수요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많은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IT교육의 최종 수혜자인 기업들이 원하는 내용을 쉽게 파악해 맞춤형 교육을 할 수 있고 교육생의 취업기회도 넓힐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지식경제부 산하기관인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은 2006년 3월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자리를 옮겨왔다. 정보기술연구원의 양대 축은 연구개발사업과 IT 전문가 양성사업이지만, IT 전문가 양성사업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코오롱싸이언스밸리에 위치한 정보기술연구원은 8개의 강의실을 갖추고 미취업자와 재직자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미취업자와 실직자를 대상으로 임베디드 과정, 3D 게임 개발 과정, 자바 전문가 과정 등 다양한 IT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재직자를 대상으로 데이터베이스, 운영체제, 임베디드 시스템, 네트워크 등 IT 기술과정은 물론, 재무 회계, IT서비스관리(ITSM) 등 비즈니스 및 솔루션 과정, 기업 정보화 전략방법론, 정보화 성과 측정 등 기술 경영 관리 과정까지 운영하고 있다.

정보기술연구원 이이표 부장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우선 많은 IT 기업체가 몰려있어 재직자 대상 교육을 진행하기 좋고, 기업체들이 많아 교육생들의 취업기회가 그만큼 많은 것이 매우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교육생의 수요자인 기업체들이 많기 때문에 기업 관계자들과 손쉽게 만나 현재 필요로 하는 기술정보와 수요를 파악, 수요자 중심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매우 유리하다"이라고 덧붙였다.

대학들도 산학협력 차원에서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속속 교육 인프라를 마련하고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 전자부품재료설계인력교육센터는 최근 서울디지털산업단지내 근로탁아복지관에 서울에서 두 번째로 교육장을 개설했다. 차세대 우수한 전자부품ㆍ재료설계산업의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전자부품재료설계인력교육센터는 직장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전문기술교육, 보안교육, 기술자문 등 재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전자부품재료설계인력교육센터 구로교육장에서는 캐드캠(CAD/CAM), 어셈블리 관리, 인쇄회로기판(PCB) 기술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부천대학은 서울 서남권 산ㆍ학ㆍ관 협력체제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해 2006년 3월 한국산업단지공단에 한국산업단지공단ㆍ부천대학 공동 연구지원센터를 개원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부천대학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마련된 교육장에서 JSP, 자바 프레임워크 과정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공업대학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에 임베디드시스템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임베디드시스템교육센터는 주로 중소기업 현장 실무자를 대상으로 임베디드C 프로그래밍, ARM 시스템 플랫폼 설계 및 디바이스 제어, 임베디드 리눅스, 윈CE 응용 프로그램 등 임베디드시스템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IT기업도 전문영역을 대상으로 한 교육센터를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2004년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자리잡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인 MDS테크놀로지는 임베디드 시스템 관련 교육사업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가 자체 운영하고 있는 임베디드 솔루션 교육기관인 MDS아카데미는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대기업을 비롯해 중소기업과 대학 등을 대상으로 리눅스 프로그래밍, 임베디드C, ARM 시스템, 윈CE 등 임베디드 분야의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 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임베디드 시스템, 산업 디자인, 게임 개발 등을 교육하는 사설 학원의 수도 크게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이 지역의 IT 교육 인프라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

한편, IT 개발자들에게도 필요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외국어를 가르치는 전문 교육기관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현재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인근에는 파고다어학원, YBM어학원, 글로벌어학원, ELS외국어학원 등 이름난 어학원이 대거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 위치한 외국어 교육기관들의 특징은 직장인 수강생의 비중이 60~70%로, 다른 지역에 비해 직장인의 비중이 두 배 이상 높다는 것이다. 또 최근 일본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IT기업이 늘고 있고, 일본기업에 직접 취업을 생각하는 IT 개발자들도 늘어나면서 영어뿐만 아니라 일본어 교육을 받는 수강생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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