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지상파 DMB 프랑스서 채택

파리 등 3곳 12월부터 방송… 네덜란드도 하반기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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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지상파 DMB 기술이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노르웨이가 DMB 상용방송을 시작한 데 이어 프랑스가 우리 지상파 DMB 방송을 올 12월부터 시작키로 했다.

1일 KOTRA에 따르면 프랑스의 방송통신 감독기관인 시청각최고위원회(CSA)는 지난달 25일 올 12월부터 파리, 니스, 마르세유 등 3개 도시에서 지상파DMB 라디오 방송을 시작키로 하고 총 55개의 방송사를 사업자로 지정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로 한국산 단말기와 송출장비의 프랑스 수출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스 시청각최고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지상파DMB 라디오 방송 참여를 희망하는 도시 및 방송국을 모집했고, 이 중에서 파리, 마르세유, 니스가 참여 도시로, TF1과 RTL, Europe1 스포츠 등 55개 방송사를 참여 방송사로 선정했다.

프랑스 라디오 단말기 시장 규모는 2008년 기준으로 총 250만대, 금액기준으로 6470만 유로에 이르고, 가정 당 5∼6개의 라디오가 보급되어 있다. 시청각최고위원회(CSA)는 지난 3월 2012년까지 모든 신규 생산 라디오의 DMB방송 송출을 의무화하고 2013년부터 모든 차량용 단말기에 의무적으로 DMB 방송 수신을 규정하는 DMB방송 송출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KOTRA 파리KBC는 2007년 3월부터 국내업체와 함께 프랑스 산업부와 현지 디지털라디오방송을 접촉, 한국 DMB 기술이 채택되도록 노력해 왔다.

KOTRA에 따르면 프랑스에 이어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DMB가 선전하고 있다. 노르웨이는 지난달 15일부터 NM-TV를 통해 DMB 상용 방송을 송출하기 시작했고, 네덜란드의 MTV-NL도 사업허가를 취득하고 올 하반기 방송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KOTRA IT융합산업팀 윤효춘 처장은 "지상파 DMB관련 제품의 유럽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오는 10월 지상파DMB 유럽 상용화 진출 사절단을 프랑스 파리, 노르웨이 오슬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파견해 현지 정부기관, 방송사, 통신사, 유통업체 등과 수출상담 및 기술진출 상담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근형기자 r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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