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베이스, 신제품 2종 공개… 실시간 관리 업체 선언
알티베이스(대표 김기완)가 신제품 2종을 공개하고 실시간 데이터 관리 토털 솔루션 업체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향후 10년의 성장전략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설명이지만 만만치 않은 과제도 안고 있다는 평가다.
12일 회사가 발표한 신제품은 `알티베이스 데이터 스트림(ADS)'과 `알티베이스 데이터 인티그리터(ADI)' 등 2종류다. 2년 반 동안 50억원을 들여 개발한 ADS는 분산환경에서의 실시간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DDS(Data Distribution Service)를 DBMS 분야에 접목했다. 본래 이 기술은 레이더에서 적군 탐지 정보를 전송하는 등 군사분야에 주로 사용됐으나 기업 환경에 적용할 경우 초고속 데이터 전송과 분석, 물리적으로 떨어진 DBMS 간의 동기화 등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 외부 전문업체에 의뢰해 최종 테스트를 하고 있으며 이르면 7월 정식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ADI는 실시간 데이터 복제 솔루션이다. 로그파일 분석 방식을 채택해 시스템 부하를 최소화했고 오라클, DB2, SQL 서버, 사이베이스 등 이기종 DBMS 제품 간에도 데이터 추출과 저장이 가능하다. 김성진 알티베이스 데이터스트림 연구실장은 "대부분의 기업이 두개 이상의 DBMS를 이용하고 있어 이들 간 통합 이슈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근로복지공단 등 알티베이스가 적용된 사이트를 중심으로 올해 내에 두 곳 정도의 ADI 레퍼런스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티베이스는 이번 발표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 관리 토털 솔루션 업체로 변신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난 30년간 지속돼 온 `저장 후 분석'이라는 전통적인 DBMS 패러다임을 이제 `분석 후 저장', 즉 실시간 분석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완 알티베이스 대표는 "유비쿼터스 환경이 확산되고 각종 센서로부터 막대한 데이터가 취합되면서 기존의 DBMS로는 더 이상 데이터를 감당할 수 없는 한계에 다다랐다"며 "데이터 스트림은 향후 가장 중요한 DBMS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과제도 있다. ADI의 로그분석 기능이 오라클에만 국한돼 있는 등 성능면에서의 검증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알티베이스로의 마이그레이션 프로젝트에 제한적으로 쓰이면서 경쟁제품인 쉐어플랙스와의 가격경쟁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파격적인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ADS는 제품의 포지셔닝부터 논란거리다. 핵심 적용분야가 불분명한 데다 데이터웨어하우스(DW)와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영역과도 겹쳐 경쟁사들의 견제도 예상된다. 특히 `데이터 스트림'이라는 새로운 DBMS 아젠더를 중소 SW 기업이 끌고 가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기완 대표는 "메인메모리 DBMS 분야에 처음 도전했을 때처럼 시장을 설득하고 영역을 넓혀가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그동안 글로벌 업체의 뒤를 쫓아 온 것이었다면 이제부터는 기술적으로 앞서갈 수 있는 행보를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훈기자 nanugi@
12일 회사가 발표한 신제품은 `알티베이스 데이터 스트림(ADS)'과 `알티베이스 데이터 인티그리터(ADI)' 등 2종류다. 2년 반 동안 50억원을 들여 개발한 ADS는 분산환경에서의 실시간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DDS(Data Distribution Service)를 DBMS 분야에 접목했다. 본래 이 기술은 레이더에서 적군 탐지 정보를 전송하는 등 군사분야에 주로 사용됐으나 기업 환경에 적용할 경우 초고속 데이터 전송과 분석, 물리적으로 떨어진 DBMS 간의 동기화 등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 외부 전문업체에 의뢰해 최종 테스트를 하고 있으며 이르면 7월 정식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ADI는 실시간 데이터 복제 솔루션이다. 로그파일 분석 방식을 채택해 시스템 부하를 최소화했고 오라클, DB2, SQL 서버, 사이베이스 등 이기종 DBMS 제품 간에도 데이터 추출과 저장이 가능하다. 김성진 알티베이스 데이터스트림 연구실장은 "대부분의 기업이 두개 이상의 DBMS를 이용하고 있어 이들 간 통합 이슈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근로복지공단 등 알티베이스가 적용된 사이트를 중심으로 올해 내에 두 곳 정도의 ADI 레퍼런스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티베이스는 이번 발표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 관리 토털 솔루션 업체로 변신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난 30년간 지속돼 온 `저장 후 분석'이라는 전통적인 DBMS 패러다임을 이제 `분석 후 저장', 즉 실시간 분석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완 알티베이스 대표는 "유비쿼터스 환경이 확산되고 각종 센서로부터 막대한 데이터가 취합되면서 기존의 DBMS로는 더 이상 데이터를 감당할 수 없는 한계에 다다랐다"며 "데이터 스트림은 향후 가장 중요한 DBMS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과제도 있다. ADI의 로그분석 기능이 오라클에만 국한돼 있는 등 성능면에서의 검증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알티베이스로의 마이그레이션 프로젝트에 제한적으로 쓰이면서 경쟁제품인 쉐어플랙스와의 가격경쟁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파격적인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ADS는 제품의 포지셔닝부터 논란거리다. 핵심 적용분야가 불분명한 데다 데이터웨어하우스(DW)와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영역과도 겹쳐 경쟁사들의 견제도 예상된다. 특히 `데이터 스트림'이라는 새로운 DBMS 아젠더를 중소 SW 기업이 끌고 가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기완 대표는 "메인메모리 DBMS 분야에 처음 도전했을 때처럼 시장을 설득하고 영역을 넓혀가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그동안 글로벌 업체의 뒤를 쫓아 온 것이었다면 이제부터는 기술적으로 앞서갈 수 있는 행보를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훈기자 nanug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