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의무시행 맞춰 표준 완성… 이용자 편의성 향상
전자세금계산서 사업자의 서비스 시스템을 연계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지금은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하거나 교부받는 법인이 거래 상대가 이용하는 전자세금계산서 사업자에 따라 각기 다른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지만 사업자의 시스템이 연계되면 이같은 불편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
지난달 말 설립한 전자세금계산서협의회(회장 김계원)는 전자세금계산서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전자세금계산서 사업자 시스템을 연계하는 방안을 중점 추진사업 중 하나로 잡았다. 협의회는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추진 방법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처럼 전자세금계산서 사업자의 시스템 연계가 검토될 수 있는 것은 2010년 법인의 전자세금계산서 의무사용 시행에 맞춰 최근 전자세금계산서 표준(KEC 표준전자세금계산서 v3.0)이 완성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전자세금계산서 사업자들은 각자 다른 시스템 사양을 사용해왔지만, 앞으로 모든 사업자가 표준을 따라야 해 자연스럽게 상호 시스템 호환의 틀이 마련된다.
한편, 사업자들은 시스템 연계가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 시장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이다.
상호 호환을 바탕으로 한 시스템 연계가 실현되면 이용자가 새로운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로 갈아타기 쉬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중소기업보다 최근 후발주자로 시장에 뛰어든 대기업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계원 전자세금계산서협의회장은 "사업자 시스템 연계는 시장의 재편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민감하지만 이용자가 당연히 요구할 부분이라는 점을 대부분의 사업자가 인식하고 있어 협의회의 주요 추진사업 중 하나로 잡았다"며 "결국 어떤 전략을 세워 새로운 환경에 대처하느냐가 사업자들에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지금은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하거나 교부받는 법인이 거래 상대가 이용하는 전자세금계산서 사업자에 따라 각기 다른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지만 사업자의 시스템이 연계되면 이같은 불편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
지난달 말 설립한 전자세금계산서협의회(회장 김계원)는 전자세금계산서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전자세금계산서 사업자 시스템을 연계하는 방안을 중점 추진사업 중 하나로 잡았다. 협의회는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추진 방법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처럼 전자세금계산서 사업자의 시스템 연계가 검토될 수 있는 것은 2010년 법인의 전자세금계산서 의무사용 시행에 맞춰 최근 전자세금계산서 표준(KEC 표준전자세금계산서 v3.0)이 완성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전자세금계산서 사업자들은 각자 다른 시스템 사양을 사용해왔지만, 앞으로 모든 사업자가 표준을 따라야 해 자연스럽게 상호 시스템 호환의 틀이 마련된다.
한편, 사업자들은 시스템 연계가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 시장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이다.
상호 호환을 바탕으로 한 시스템 연계가 실현되면 이용자가 새로운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로 갈아타기 쉬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중소기업보다 최근 후발주자로 시장에 뛰어든 대기업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계원 전자세금계산서협의회장은 "사업자 시스템 연계는 시장의 재편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민감하지만 이용자가 당연히 요구할 부분이라는 점을 대부분의 사업자가 인식하고 있어 협의회의 주요 추진사업 중 하나로 잡았다"며 "결국 어떤 전략을 세워 새로운 환경에 대처하느냐가 사업자들에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