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IT특보 하마평 무성

자천타천 양승택 전 장관ㆍ오명 총장 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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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IT(정보기술) 특별 보좌관의 인선작업에 착수함에 따라 누가 이 자리를 맡을 지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이명박 대통령이 IT업계와의 간담회에서 IT전담관을 두겠다고 함에 따라 청와대는 지난 주 IT 특별보좌관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로는 자천타천으로 양승택 전 정통부 장관, 김창곤 전 정통부 차관(LG텔레콤 고문), 이기태ㆍ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 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 회장(SK브로드밴드ㆍ법무법인 김&장 상임고문), 윤동윤 전 체신부 장관,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임주환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오명 건국대 총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안철수 KAIST 교수 겸 안철수연구소 의장,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 등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청와대는 정통부 해체 이후 IT 정책 기능이 행안부, 지경부, 방통위, 문광부 등으로 분산되면서 이명박 정부에서 강조하는 융합IT 추진력이 난맥상을 보이고 IT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장관급 특보를 두기로 했다. 현재 이 대통령에게 정책 조언을 하는 대통령 특보는 사공일 경제특보, 김덕룡 국민통합특보, 이성준 언론문화특보, 박찬모 과학기술특보 등 4명이다.

청와대는 일각의 IT 전담관 설치 반대 의견과 비서관을 둘 경우 업무 중복과 조직이 비대해지는 문제가 발생할 것을 고려해 별도의 직제 처리가 필요 없는 특보를 두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에서는 특보 임명이 형식적인 모양새 갖추기에 급급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IT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관심"이라며 "IT 특보에게 실질적인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오바마 정부는 기존 국가 CIO(정보총괄책임관)와 별도로 최근 국가 CTO(기술총괄책임관)와 CPO(성과관리책임관)직을 신설하는 등 IT 등 기술 주도로 정부 비효율성을 제거하는 동시에 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김무종기자 m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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