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안드로이드폰 쏟아진다

  •  
  • 입력: 2009-05-07 09:26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아이폰 대항마'로 불리는 안드로이드폰이 이달부터 유럽시장을 필두로 세계 시장에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안드로이드폰은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Android)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구글맵과 G메일, 유튜브 등 각종 구글 프로그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구글폰'으로도 불린다.

7일 관련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유럽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보다폰은 금주 중 대만 휴대전화 업체인 HTC가 개발한 안드로이드폰 `매직'을 영국과 스페인, 독일, 이 탈리아 등에서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보다폰은 의무약정 제도를 이용해 고객에게 무료로 `매직'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월 스페인에서 열린 정보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처음 공개된 `매직'은 쿼티(QWERTY) 자판이 탑재된 `G1'과는 달리 터치스크린 방식의 가상 키패드를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3.2인치 화면과 320만 화소 카메라,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 등을 적용했다.

HTC는 유럽을 시작으로 세계 주요 시장에 `매직'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HTC가 지난해 10월 미국 이통사 T모바일을 통해 출시한 세계 최초의 안드로이드폰인 `G1'은 지난달 말 현재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도 다음 달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 자산의 첫 안드로이드폰 `I7500'을 출시한다.

글로벌 `빅5' 휴대전화 제조업체 가운데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하는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세계 시장에서 20% 가까운 점유율을 가진 삼성전자가 글로벌 영업망을 동원해 안드로이드폰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업계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다국적 이통사인 `텔레포니카'와 `O2'를 통해 제품을 선보이며, 앞으로 다양한 사업자와 지역으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I7500'은 안드로이드폰 가운데 가장 얇은 11.9㎜의 슬림형 풀 터치스크린과 1천500mAh급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휴대가 편리하며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 또 3.2인치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해 밝고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오는 3분기께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구체적인 사양을 공개하진 않았으나 `매직', `I7500'과 마찬가지로 터치스크린 방식의 안드로이드폰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휴대전화 제조업체는 물론 PC업체들도 안드로이드폰을 내놓을 계획을 하고 있다"면서 "안드로이드폰이 아이폰, 블랙베리 등과 더불어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큰 이바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