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아이폰 국내 도입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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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아이폰 출시 임박

이통사들 재고소진 나서… KTF 도입 타진



차세대 아이폰 출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국내 도입 여부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신작 아이폰 출시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히진 않았지만, 이 달 들어 전 세계 아이폰 도입 이통사들이 재고소진에 나서면서 신제품 출시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AT&T는 지난 달 말 3G아이폰을 무약정으로 판매하며 재고소진에 들어갔다. 미국 내 아이폰 독점판매업체인 AT&T는 당초 2년간 일정액의 데이터서비스 이용조건으로 8GB기준 199달러에 3G아이폰을 판매해왔으나 최근 판매가격을 올리는 대신 요금제 부담없는 무약정으로 처분하기 시작했다. 영국 O2역시 이 달 들어 약정 데이터요금을 인하하는 방식으로 3G 아이폰 판매촉진에 나섰고 일본에서는 약정시 공짜폰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중순 애플의 아이폰 OS 3.0 발표이후 이뤄진 조치로 신제품 출시를 앞둔 재고소진의 성격이 짙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게다가 부품업계에서도 신작 아이폰에 대한 루머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대만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삼성전자로부터 1억개의 8GB 낸드플래시를 주문했고 이는 아이폰 메모리를 16GB에서 32GB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또 모바일DDR, 노어플래시, 베이스밴드칩과 GPS, 카메라, PCB 등 차세대 아이폰과 관련된 각종 부품 공급사현황을 업계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이폰을 외주생산하는 대만 폭스콘이 약 400만대가량 선주문을 받았다는 설도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아이폰 OS 3.0에서 비디오 기능을 대폭 보강한데다 `앱스토어'에서 거래되는 게임이나 대용량 애플리케이션 판매를 늘리기 위해서는 아이폰 메모리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일부 외신에서는 미 AT&T가 신형 아이폰이 6월 중순 등장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때문에 애플이 6월 8일부터 12일까지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월드와이드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3G아이폰 후속작을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아이폰 후속작의 등장은 아이폰의 국내 도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KTF가 아이폰 후속작을 들여오겠다는 방침을 밝힌바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이폰의 중국 입성이 임박했다는 소식도 긍정적이다.

씨넷 등 외신은 지난달 차이나유니콤이 중국 내 아이폰 공급에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공식 확인은 이어지지 않았지만 사실이라면 다음 수순은 한국일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가입자 기반이 큰 일본ㆍ중국과의 도입협상을 한국보다 우선시해 왔기 때문이다.

KTF 관계자는 "현재 3.0버전 OS가 탑재된 후속모델을 중심으로 구체적 도입조건을 논의 중"이라면서도 "도입가능성은 반반이며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며 말을 아꼈다.

조성훈기자 hoo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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