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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미래 `u헬스케어`로 밝혀라"

 

강진규 기자 kjk@dt.co.kr | 입력: 2009-04-15 21:01
[2009년 04월 16일자 9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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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미래 `u헬스케어`로 밝혀라"

고령화 시대 맞춰 의료서비스산업 폭발성장 예고
삼성전자ㆍGE 등 국내외업체 연구개발 투자나서



■ IT기업들 의료분야 신성장동력 키운다

글로벌 IT기업들의 의료IT에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고 국내 기업들 역시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등 의료분야에 눈을 돌리는 IT기업이 늘고 있다.

최근 GE는 인텔과 의료IT 사업에 5년 동안 2억5000만달러(약 330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글로벌 컴퓨팅 기업 델도 의료분야 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비단 이렇게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IT업체들의 투자 움직임이 아니더라도 글로벌 IT기업들은 내부적으로 의료부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07년 결성된 국제 IT 의료 기술표준화 협의회인 컨티뉴아에는 100여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 중이다.

이 협의회 회원으로는 일찍부터 의료IT 부문에 참여를 밝혀왔던 인텔, GE, 필립스, 지멘스 등 뿐 아니라 구글, 노키아, 모토로라, 시스코, 파라소닉, 소니, 샤프, 퀄컴, 델 등 거의 모든 IT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LG CNS,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회원이다.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비트컴퓨터, 이지케어텍, 유비케어, 중외정보기술, 인피니트테크놀로지 등 기존의 의료IT 솔루션 기업들은 해외 수출과 특화 서비스 개발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 삼성SDS, LG CNS, SK C&C, 현대정보기술 등이 최근 적극적으로 의료IT 분야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LG전자 등도 u헬스케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는 공식적으로 u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지는 않지만 최근 삼성모바일닷컴에 u헬스케어 관련 콘텐츠 제공에 나서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의료기기 관련 특허만 160여건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 언제든 의료IT나 u헬스케어 사업에 진출이 가능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 NHN이 의사협회와 협력해 전문 의료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최근 정부 기관과 의료관련 업체들을 중심으로 웹사이트를 통한 의료 콘텐츠 제공에 나서는 등 웹에서의 의료정보 제공 사업도 확장되고 있다.

이와 같은 IT업체들의 움직임은 해외에서 미국 오바마 정부가 의료IT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국내에서 지식경제부 등이 의료기기와 u헬스케어 등을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한 것에 영향을 받은 바 크다. 더욱 근본적으로는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로 인한 의료비 부담 증가가 의료IT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와 보건산업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고령인구와 성인병 등 만성 질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의료비 부담이 점점 늘고 있다. 미국의 경우 2005년 의료비 지출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약 15%에서 2010년까지 약 18%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3000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비용이다. 국내의 경우도 지난해 의료비 지출이 약35조원에 이르며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의 의료비 지출은 급속히 늘고 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의료관련 서비스 산업이 확장되면서 관련 IT산업도 발전하고 또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방안으로 IT를 활용하는 u헬스케어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움직임이 앞으로 당분간 IT업계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인옥 비트컴퓨터 팀장은 "국내외 기업들이 의료부문에 대해 관심을 갖고 투자하는 것은 그만큼 향후 발전과 사업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는 것"이라며 "고령화와 만성질환자 증가로 의료비 부담이 늘면서 이와 관련된 의료IT 분야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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