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용 휴대 연료전지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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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연비 54% 향상… 3000시간 이상 내구성 갖춰


삼성SDI(대표 김순택)와 삼성전자종합기술원은 기존 연료전지 대비 54%의 연비를 향상시킨 군사용 휴대 연료전지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군사용 직접메탄올방식 휴대 연료전지(이하 DMFC; Direct Methanol Fuel Cell)은 경쟁사 대비 연비가 최대 54%이상 향상됐으며, 내구성도 7~8배 이상 개선됐다.

군사용으로 쓰이는 점을 감안해 360도 어느 방향으로 움직여도 사용 가능한 방향성까지 갖추었다. 그동안 군에서는 대부분 1차전지나 충전방식의 2차전지가 주로 사용돼 전지의 양과 무게, 에너지 단가가 매우 높았다.

반면 이 연료전지는 1ㆍ2차 전지대비 에너지 밀도가 2~3배 이상 높기 때문에 3.5kg의 연료전지시스템을 통해 군인 한명이 3일간 연속사용이 가능하다.

단가 또한 1ㆍ2차 전지 대비 최대 10분의 1로 줄일 수 있고 충전에 필요한 대기시간 없이 연료의 고체만으로 지속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해 3000시간 이상의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삼성SDI는 이 연료전지가 고유 전력제어 회로를 개발 적용해 전압 안정성을 극대화했고, 고정밀 연료공급부 및 자동 운전제어 알고리즘을 적용, 고연비 실현과 시스템 내구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연료전지는 미국의 공인 검증기관인 미군 전자통신 연구개발 엔지니어링센터(U.S.Armi CERDEC)를 통해 성능평가를 완료했고, 향후 신회성 평가검증을 거친 후 2010년 양산을 위한 필드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3년 군사용 연료전지를 이용한 애플리케이션은 약 1억1000대 규모로 시장규모만 5억 8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는 이 연료전지 개발에 적용한 기술 플랫폼을 향후 노트북PC 등 휴대전자기기, 산업용 고에너지밀도 휴대전원으로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SDI는 군사용 연료전지외에 E-Bike(전지자전거), DSSC(염료감응형 태양전지모듈), 노트북PC용 대면적 폴리머전지 등 친환경ㆍ신재생에너지 솔루션을 `2009 그린 에너지 엑스포'에서 대거 선보이며, 에너지 대표기업으로의 변신을 본격화하고 있다.

길재식기자 osolgil@

◇사진설명 : 8일 모델들이 삼성SDI와 삼성전자종합기술원이 개발한 고효율 군사용 휴대 연료전지(왼쪽)제품을 테스트용 노트북PC와 함께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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