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즈 1년의 성과와 과제 - [중] 모바일 생태계 선순환 구조
수백만원의 무선인터넷 요금을 못이긴 청소년의 자살사건이나, 끊임없이 제기되는 민원에서 알 수 있듯이 무선인터넷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은 적지 않다.
LG텔레콤의 오즈는 이같은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누그러뜨리고 금전적 부담을 줄임으로써 수년간 답보상태이던 모바일 인터넷 및 콘텐츠 시장을 활성화하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이는 모바일 생태계의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적잖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폐쇄적이던 무선인터넷의 빗장을 열자 자연스레 서비스ㆍ콘텐츠 업체들이 진입하면서 새로운 수익모델이 태어나고 이를 좇아 가입자들이 늘어나고 매출이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대표적인 게 모바일게임 시장의 변화다. 벨소리나 통화연결음에 비해 용량이 큰 모바일게임의 경우 상품 자체가격인 정보이용료 외에 소비자들이 파일을 내려 받는 동안 발생하는 데이터 통화료 부담이 적지 않았다. 인기게임의 경우 용량이 1MB 안팎인데 이를 내려 받는 데이터 요금만 4000~5000원 가량이다. 통상 게임의 정보이용료가 2000~3000원 정도여서 `배보다 배꼽이 큰' 셈이다.
월 6000원 정액제인 오즈에서는 이같은 부담이 줄어들었다. 이는 소비자들의 콘텐츠 구매력 증대로 이어진다. 실제 모바일 게임업체인 컴투스의 매출 중 LG텔레콤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8.63%에서 오즈 출시뒤인 2008년에는 15.23%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컴투스의 연간 매출 역시 12.4% 상승했다. 또 LG텔레콤에 게임을 제공하는 콘텐츠 업체수도 2007년 200여개 사에서 2008년 300개사로 늘어났고 게임정보료 매출 역시 50%가량 상승했다.
오즈의 등장은 모바일 산업 전후방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미 유선웹 서비스 시장의 강자인 NHN, 다음, KTH, G마켓 등이 모바일 환경에 맞는 웹사이트를 앞다퉈 구축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PDA폰이 등장한 수년 전부터 모바일 인터넷시장을 주목해왔지만 본격적인 시장진입을 결정하게 된 것은 오즈의 등장이후다.
오즈로 인해 모바일 웹서핑에 대한 이동통신 가입자들의 관심이 커졌고, 이에 SK텔레콤과 KTF가 부응했기 때문이다. 과거 특정 이통사가 폐쇄적으로 운영해온 무선인터넷 시장에서는 기를 펴지 못했던 인터넷서비스업체들이 오즈로 촉발된 개방형 무선인터넷 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다. 이는 특히 군소 CP들이 동반 진출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일각에서는 거대 포털이나 인터넷업체들의 영향력이 모바일시장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동안 폐쇄적 무선인터넷시장에서 숨죽여온 CP로서는 빗장이 열린 무선인터넷 시장을 또 다른 성장 기회로 간주하고 있다.
부담 없이 쓸만한 콘텐츠가 늘면서 고객들도 오즈에 후한평가를 내리고 있다. 마케팅인사이트가 지난해 9월 실시한 이통 3사 무선인터넷 이용현황조사에 따르면 LG텔레콤의 오즈(3G) 이용률은 6.8%로 이통3사 중 가장 높았고 만족률은 45.8%로 경쟁사를 많게는 23%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수백만원의 무선인터넷 요금을 못이긴 청소년의 자살사건이나, 끊임없이 제기되는 민원에서 알 수 있듯이 무선인터넷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은 적지 않다.
LG텔레콤의 오즈는 이같은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누그러뜨리고 금전적 부담을 줄임으로써 수년간 답보상태이던 모바일 인터넷 및 콘텐츠 시장을 활성화하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이는 모바일 생태계의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적잖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폐쇄적이던 무선인터넷의 빗장을 열자 자연스레 서비스ㆍ콘텐츠 업체들이 진입하면서 새로운 수익모델이 태어나고 이를 좇아 가입자들이 늘어나고 매출이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대표적인 게 모바일게임 시장의 변화다. 벨소리나 통화연결음에 비해 용량이 큰 모바일게임의 경우 상품 자체가격인 정보이용료 외에 소비자들이 파일을 내려 받는 동안 발생하는 데이터 통화료 부담이 적지 않았다. 인기게임의 경우 용량이 1MB 안팎인데 이를 내려 받는 데이터 요금만 4000~5000원 가량이다. 통상 게임의 정보이용료가 2000~3000원 정도여서 `배보다 배꼽이 큰' 셈이다.
월 6000원 정액제인 오즈에서는 이같은 부담이 줄어들었다. 이는 소비자들의 콘텐츠 구매력 증대로 이어진다. 실제 모바일 게임업체인 컴투스의 매출 중 LG텔레콤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8.63%에서 오즈 출시뒤인 2008년에는 15.23%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컴투스의 연간 매출 역시 12.4% 상승했다. 또 LG텔레콤에 게임을 제공하는 콘텐츠 업체수도 2007년 200여개 사에서 2008년 300개사로 늘어났고 게임정보료 매출 역시 50%가량 상승했다.
오즈의 등장은 모바일 산업 전후방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미 유선웹 서비스 시장의 강자인 NHN, 다음, KTH, G마켓 등이 모바일 환경에 맞는 웹사이트를 앞다퉈 구축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PDA폰이 등장한 수년 전부터 모바일 인터넷시장을 주목해왔지만 본격적인 시장진입을 결정하게 된 것은 오즈의 등장이후다.
오즈로 인해 모바일 웹서핑에 대한 이동통신 가입자들의 관심이 커졌고, 이에 SK텔레콤과 KTF가 부응했기 때문이다. 과거 특정 이통사가 폐쇄적으로 운영해온 무선인터넷 시장에서는 기를 펴지 못했던 인터넷서비스업체들이 오즈로 촉발된 개방형 무선인터넷 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다. 이는 특히 군소 CP들이 동반 진출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일각에서는 거대 포털이나 인터넷업체들의 영향력이 모바일시장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동안 폐쇄적 무선인터넷시장에서 숨죽여온 CP로서는 빗장이 열린 무선인터넷 시장을 또 다른 성장 기회로 간주하고 있다.
부담 없이 쓸만한 콘텐츠가 늘면서 고객들도 오즈에 후한평가를 내리고 있다. 마케팅인사이트가 지난해 9월 실시한 이통 3사 무선인터넷 이용현황조사에 따르면 LG텔레콤의 오즈(3G) 이용률은 6.8%로 이통3사 중 가장 높았고 만족률은 45.8%로 경쟁사를 많게는 23%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