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악화로 회원사 수입 감소… "고유역할 위축" 우려
비용절감ㆍ과제 발굴 등 자구책 마련 부심
경기 침체로 IT 관련 협회들도 고난의 시기를 맞고 있다. 경기 악화로 협회의 주 수입원 중 하나인 회부 납부 저조가 우려되고, 또 다른 수입원인 정부위탁과제 역시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회원사들의 권익 향상 노력과 입장 대변, 대정부 정책 건의와 같은 협회 고유의 역할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한국RFID/USN협회 등 대부분의 IT 관련 협회는 회비 감소와 회원 이탈을 우려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산업협회의 경우 올해 회비가 1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RFID/USN협회는 올 들어 신규 가입 회원사보다 탈퇴하는 회원사가 두 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IT서비스산업협회 일부 회원사는 스스로 부회장사에서 일반회원사 등으로 회원등급을 낮추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RFID/UNS협회 관계자는 "회원사가 협회의 존립기반이고 모든 수입의 원천이라는 점에서 크게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예산절감 기조로 협회가 담당해온 위탁과제 규모 역시 줄어들 것이라는 점도 걱정을 더하고 있다. 협회들이 중점을 두고 있는 교육사업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여서, RFID/USN협회는 RFID/USN 교육과정 수강생이 최근 15% 가량 줄어들었다.
상대적으로 최근에 설립된 신생 협회의 어려움은 더 크다.
설립 2년을 조금 넘긴 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 관계자는 "신생협회는 초기에 어떻게 자리를 잡느냐가 매우 중요한데 최근의 경기 침체로 협회가 안착하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협회들은 비용절감, 신규과제 발굴 등 다양한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정보산업연합회는 책자 형태의 정기간행물 발간을 중단하고 온라인으로만 발행하기로 했다. 또 철저한 이면지 사용 등 강도 높은 비용절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RFID/USN협회는 연중 사업을 재검토하고, 목표치와 수행방법을 효율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행사 경비를 줄이기 위해 타 단체와 행사를 공동 개최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고려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 올해 예정 사업을 내년으로 미루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인력 충원을 자제하는 대신, 핵심사업에 사무국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회원사 권익 향상을 위한 협회 활동의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한 협회 관계자는 "경기가 좋지 않을수록 많은 기업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최적의 정책을 내놓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은 일을 최일선에서 해야하는 것이 협회인데, 기업과 마찬가지로 협회의 상황이 좋지 않아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업들의 상황이 좋지 않을수록 현황파악이 중요한 만큼 정부도 산업실태 조사 등에 더 많은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용절감ㆍ과제 발굴 등 자구책 마련 부심
경기 침체로 IT 관련 협회들도 고난의 시기를 맞고 있다. 경기 악화로 협회의 주 수입원 중 하나인 회부 납부 저조가 우려되고, 또 다른 수입원인 정부위탁과제 역시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회원사들의 권익 향상 노력과 입장 대변, 대정부 정책 건의와 같은 협회 고유의 역할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한국RFID/USN협회 등 대부분의 IT 관련 협회는 회비 감소와 회원 이탈을 우려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산업협회의 경우 올해 회비가 1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RFID/USN협회는 올 들어 신규 가입 회원사보다 탈퇴하는 회원사가 두 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IT서비스산업협회 일부 회원사는 스스로 부회장사에서 일반회원사 등으로 회원등급을 낮추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RFID/UNS협회 관계자는 "회원사가 협회의 존립기반이고 모든 수입의 원천이라는 점에서 크게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예산절감 기조로 협회가 담당해온 위탁과제 규모 역시 줄어들 것이라는 점도 걱정을 더하고 있다. 협회들이 중점을 두고 있는 교육사업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여서, RFID/USN협회는 RFID/USN 교육과정 수강생이 최근 15% 가량 줄어들었다.
상대적으로 최근에 설립된 신생 협회의 어려움은 더 크다.
설립 2년을 조금 넘긴 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 관계자는 "신생협회는 초기에 어떻게 자리를 잡느냐가 매우 중요한데 최근의 경기 침체로 협회가 안착하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협회들은 비용절감, 신규과제 발굴 등 다양한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정보산업연합회는 책자 형태의 정기간행물 발간을 중단하고 온라인으로만 발행하기로 했다. 또 철저한 이면지 사용 등 강도 높은 비용절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RFID/USN협회는 연중 사업을 재검토하고, 목표치와 수행방법을 효율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행사 경비를 줄이기 위해 타 단체와 행사를 공동 개최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고려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 올해 예정 사업을 내년으로 미루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인력 충원을 자제하는 대신, 핵심사업에 사무국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회원사 권익 향상을 위한 협회 활동의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한 협회 관계자는 "경기가 좋지 않을수록 많은 기업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최적의 정책을 내놓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은 일을 최일선에서 해야하는 것이 협회인데, 기업과 마찬가지로 협회의 상황이 좋지 않아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업들의 상황이 좋지 않을수록 현황파악이 중요한 만큼 정부도 산업실태 조사 등에 더 많은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