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기능 중심 탈피
방통 진흥기구 쇄신
방송통신위원회가 규제기능 중심에서 방송통신 산업진흥을 위한 중심기구로 탈바꿈한다.
출범 2년차를 맞으면서 방송, 통신, 융합산업 진흥을 위한 사업을 본격화하고 현재 규제기능 일변도의 조직구성도 산업진흥 중심으로 개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지난 20일 천안 지식경제부공무원연수원에서 가진 방통위 기자단 워크숍에서 "올해는 방송뿐만 아니라 통신에서의 빅뱅도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KT-KTF 합병이 방송통신 빅뱅의 중요한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각 실국별로 미디어, 통신 빅뱅을 다각도로 구현하기 위한 사업전략을 마련, 출범 2년차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과거 IT 정보화를 통해 IT 선진국의 반열에 오른 것처럼 2013년 이후 디지털방송 전환, BcN(광대역통합망) 고도화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을 일구겠다는 구상이다.
최 위원장은 "방통위는 정부조직과 민간 위원회간 통합이라는 점에서 초기에는 조직 안정화에 어려움이 컸던 게 사실"이라면서 "KT-KTF 합병과정에서 보여주듯, 합리적인 절차와 의사결정을 통해 높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방통위 출범 1주년을 평가했다. 방통위는 26일로 출범 1주년을 맞는다.
그러나 최 위원장은 기존 정보통신부 기능이 분산되면서 나타나고 있는 부처간 갈등, 산업진흥 기능을 담당하기엔 너무 협소한 조직, 인사정체 등에 따른 직원들의 사기 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출범 2년차, 새로운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방통위 실국 뿐만 아니라 산하기관들까지 재원과 인적구성 등에서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에서, 산업진흥을 위한 조직으로 기능을 확대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최 위원장은 "인사를 해 보니 고위간부들을 2∼3년마다 교육시켜야 할 정도로 조직이 작은 게 사실"이라면서 "조직구성원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직개편에 방점을 뒀다.
방통위는 미디어 및 통신시장의 빅뱅이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방통위가 산업진흥 기구의 위상을 확립하도록 올해 역할확대와 조직 안정화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이병기 상임위원도 "올해는 산업진흥에 비중을 두는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상임위원들을 실무적으로 보좌하고 산업진흥 등의 실무업무를 총괄할 사무총장제 도입이 1차 관문이다. 방통위는 상임위원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를 더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산업진흥 등에서 속도감을 내기 위해서는 정무직 사무총장제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연말 정무직 사무총장제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직제 개정안이 의원입법으로 발의된 상황인데, 4월 국회 이후부터는 사무총장제 도입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 위원장도 "포스트(사무총장)가 있으면 더 효율적인 위원회가 될 것"이라면서 사무총장제 도입에 적극적인 입장이다.
방통 진흥기구 쇄신
방송통신위원회가 규제기능 중심에서 방송통신 산업진흥을 위한 중심기구로 탈바꿈한다.
출범 2년차를 맞으면서 방송, 통신, 융합산업 진흥을 위한 사업을 본격화하고 현재 규제기능 일변도의 조직구성도 산업진흥 중심으로 개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지난 20일 천안 지식경제부공무원연수원에서 가진 방통위 기자단 워크숍에서 "올해는 방송뿐만 아니라 통신에서의 빅뱅도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KT-KTF 합병이 방송통신 빅뱅의 중요한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각 실국별로 미디어, 통신 빅뱅을 다각도로 구현하기 위한 사업전략을 마련, 출범 2년차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과거 IT 정보화를 통해 IT 선진국의 반열에 오른 것처럼 2013년 이후 디지털방송 전환, BcN(광대역통합망) 고도화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을 일구겠다는 구상이다.
최 위원장은 "방통위는 정부조직과 민간 위원회간 통합이라는 점에서 초기에는 조직 안정화에 어려움이 컸던 게 사실"이라면서 "KT-KTF 합병과정에서 보여주듯, 합리적인 절차와 의사결정을 통해 높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방통위 출범 1주년을 평가했다. 방통위는 26일로 출범 1주년을 맞는다.
그러나 최 위원장은 기존 정보통신부 기능이 분산되면서 나타나고 있는 부처간 갈등, 산업진흥 기능을 담당하기엔 너무 협소한 조직, 인사정체 등에 따른 직원들의 사기 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출범 2년차, 새로운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방통위 실국 뿐만 아니라 산하기관들까지 재원과 인적구성 등에서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에서, 산업진흥을 위한 조직으로 기능을 확대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최 위원장은 "인사를 해 보니 고위간부들을 2∼3년마다 교육시켜야 할 정도로 조직이 작은 게 사실"이라면서 "조직구성원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직개편에 방점을 뒀다.
방통위는 미디어 및 통신시장의 빅뱅이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방통위가 산업진흥 기구의 위상을 확립하도록 올해 역할확대와 조직 안정화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이병기 상임위원도 "올해는 산업진흥에 비중을 두는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상임위원들을 실무적으로 보좌하고 산업진흥 등의 실무업무를 총괄할 사무총장제 도입이 1차 관문이다. 방통위는 상임위원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를 더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산업진흥 등에서 속도감을 내기 위해서는 정무직 사무총장제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연말 정무직 사무총장제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직제 개정안이 의원입법으로 발의된 상황인데, 4월 국회 이후부터는 사무총장제 도입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 위원장도 "포스트(사무총장)가 있으면 더 효율적인 위원회가 될 것"이라면서 사무총장제 도입에 적극적인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