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 출시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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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폰 출시경쟁 본격화
삼성ㆍLG전자,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6월 전후 출시
스마트폰시장 확대… 아이폰 견제 목적도



세계 휴대폰 2, 3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구글 안드로이드폰 출시 시점을 당초 연말경에서 6월 전후로 크게 앞당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제조사들의 안드로이드폰 출시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상반기내에, LG전자는 하반기초 각각 자사 안드로이드 휴대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당초 하반기 또는 연말께나 출시할 것이라는 각사의 계획을 크게 앞당긴 것으로 경기침체 속에서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급속한 성장세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 세를 확대하는 애플 아이폰에 대한 견제 목적도 있다는 분석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에 휴대폰 빅 5제조사이자 하이앤드 단말 시장의 강자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세하는 것은 구글 진영에 상당한 힘을 실어주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 시장 판세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한 딜러행사에서 안드로이드폰이 포함된 2009년 풀터치폰 라인업을 공개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측은 "구글폰을 출시할 예정인 것은 맞지만 정확한 출시시점이나 사양은 공개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또 암스테르담 행사에서 노출된 안드로이드폰도 현재 개발중인 제품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그러나 통상딜러 행사는 출시가 임박한 제품의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인데다 일부 해외 이동통신사업자를 통해 삼성전자가 상반기에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해 있다.

LG전자도 당초 연말출시 목표를 3분기 초로 앞당긴바 있다. 이미 유럽과 미국 사업자와 출시일정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업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한 이동통신사는 유럽의 보다폰, 텔레포니카, T모바일과 미국 T모바일 USA, 싱가포르의 싱텔 및 자회사인 호주의 옥터스 등이다. LG전자의 경우 삼성전자와 달리 T모바일 USA와 이렇다할 거래관계가 없다. 따라서 구글 오픈핸드셋얼라이언스(OHA)에 참여하는 다른 이통사로 안드로이드폰 출시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스프린트 넥스텔이 OHA에 참여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보다폰, 텔레포니카, 텔레콤이탈리아, T모바일 등이 멤버다.

한편 T모바일과 손잡고 첫 안드로이드폰 `드림'을 출시한 대만 HTC는 최근 후속작인 `매직'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 최소 3개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드림의 경우 현재까지 100만대이상 판매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조성훈기자 hoo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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