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블랙베리 B2B 솔루션 확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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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 행사 개최… 기업시장 애플리케이션 영향력 강화 포석

RIM, 국내 특화된 지원프로그램 개발 방침



SK텔레콤이 블랙베리용 B2B 솔루션 확대에 나선다. `T앱스토어(가칭)'를 통해 일반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려는 것처럼, 기업시장에서도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해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17일 블랙베리 파트너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블랙베리 개발자 확보에 나섰다. SK텔레콤이 공식적인 블랙베리 파트너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서 RIM 아태본부 존 첸 얼라이언스 담당 선임매니저는 "RIM은 전 세계적으로 800여개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거느리고 있으며 이미 1000여개의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블랙베리가 단순히 이메일에 특화된 솔루션으로 알려져 있지만 전사적자원관리(ERP)나 고객관계관리(CRM)와 같은 기업의 핵심 IT시스템과 연계돼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로도 크게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블랙베리는 IBM, SAP 등 굴지의 IT기업들과 호환 솔루션을 공동개발, 기업 내 CEO에서 현장 실무진까지 모든 구성원이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업무용 정보단말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이다.

RIM은 조만간 SK텔레콤과 협력해 국내시장에 특화된 블랙베리 파트너 지원프로그램을 내놓고, 이를 통해 기업고객은 물론 국내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까지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블랙베리는 해외에서 마약을 의미하는 크랙베리(crack berry)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오바마 대통령까지 애용하는 통신수단으로 이름이 높다. 전 세계 2100만 가입자를 보유한 스마트폰분야 강자 중 하나다. 다만 PC형태의 쿼티(QWERTY)자판이나 투박한 디자인 탓에 국내에서는 기업전용 휴대폰으로 인식되고 있다.

SK텔레콤과 RIM은 블랙베리의 이메일 외에도 다양한 기업용 B2B 솔루션지원 기능을 알려, 현재 일부 임원이나 해외 영업담당자 등에 국한된 수요층을 기업 내 현장 실무진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도 "당초 외국계 기업이 중심이 될 것으로 봤지만 국내기업들의 반응이 좋아 고무적"이라며 "스마트폰으로서 블랙베리의 잠재력을 감안할 때 추후 일반시장까지 노려볼 만 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말 출시된 블랙베리는 두 달 남짓만에 가입자가 1500여명까지 늘었다. 대한항공과 GS건설, SK에너지, 한영회계법인, BAT 등이 도입했으며 국내 도입사는 160여개 곳에 달한다.

한편 이날행사에는 국내 30여개의 기업용 솔루션업체들이 참석했다.

조성훈기자 hoo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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