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재 R&D 예산의 0.72%에 그치고 있는 기술이전 및 사업화 예산을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3%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기술까지 사업화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기술사업화를 글로벌 차원으로 넓히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한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상품성 있는 기술이라면 국적을 따지지 않고 우리 기업들이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이른바 `개방형 기술사업화 전략'을 표방한 것이다.
지식경제부가 어제 발표한 `제3차 기술이전ㆍ사업화 촉진계획(2009~2011년)' 대로라면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예산은 지난해 788억원에서 오는 2011년이면 5000억원 가량으로 늘어난다. 지원금이 3년 만에 6배 정도 늘어나기 때문에 기술사업화의 돈줄은 크게 트이게 됐다. 게다가 외국에서 개발한 기술이라도 국내 기업이 사업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나선 점에 시선이 간다. 지경부는 하반기에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를 초청, 기술이전 설명회를 여는 등 우리 중소 중견기업들로 하여금 해외 선진기술 접촉면을 넓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기술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개발 기술이 사업화로 이어지는 비율은 24%(2007년)에 그치고 있다. 이나마 정부가 2000년부터 한국기술거래소를 개설하고 기술개발과 사업화 연계에 적극 나선 덕분이다. 기술이전 및 사업화는 지원금 확충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과 시장 조성, 투자자원의 공급에 정부가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하지만 기술을 평가하고 사업화해 성과를 내는 데는 민간의 기업가 정신이 절실하다.
정부 정책의 방향과 의욕은 옳고 바람직하다. 그러나 주변 여건을 살펴보면 아직 미숙한 점도 적지 않다. 기술사업화에 참여한 벤처캐피털의 회수를 놓고 봐도 벤처캐피털업계의 고민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투자 기술기업의 IPO는 보통 10년 내외인데 반해 투자펀드들이 희망하는 회수기간은 4년 내외인 데서 발생하는 미스매치로 인해 투자를 꺼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번에 정부가 가칭 기술투자기금을 설립해 신기술의 권리화에서 기술금융 공급까지 기술기업의 창출과 성장 전 주기를 지원하는 기술금융 종합기관인 `기술투자기금'을 설립키로 한 것은 이 같은 민간투자자들의 애로를 해소해줄 방안으로 기대된다.
기술이전과 사업화 진행 과정에서 중소중견 기업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프로젝트를 수행할 인력의 부족이다. 중소중견 기업이 보유한 인력의 기술 이해도가 떨어지다 보니 진도가 제대로 나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개발 인력과 사업화 기업간 협력체계를 다각도로 구축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지식경제부가 어제 발표한 `제3차 기술이전ㆍ사업화 촉진계획(2009~2011년)' 대로라면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예산은 지난해 788억원에서 오는 2011년이면 5000억원 가량으로 늘어난다. 지원금이 3년 만에 6배 정도 늘어나기 때문에 기술사업화의 돈줄은 크게 트이게 됐다. 게다가 외국에서 개발한 기술이라도 국내 기업이 사업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나선 점에 시선이 간다. 지경부는 하반기에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를 초청, 기술이전 설명회를 여는 등 우리 중소 중견기업들로 하여금 해외 선진기술 접촉면을 넓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기술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개발 기술이 사업화로 이어지는 비율은 24%(2007년)에 그치고 있다. 이나마 정부가 2000년부터 한국기술거래소를 개설하고 기술개발과 사업화 연계에 적극 나선 덕분이다. 기술이전 및 사업화는 지원금 확충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과 시장 조성, 투자자원의 공급에 정부가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하지만 기술을 평가하고 사업화해 성과를 내는 데는 민간의 기업가 정신이 절실하다.
정부 정책의 방향과 의욕은 옳고 바람직하다. 그러나 주변 여건을 살펴보면 아직 미숙한 점도 적지 않다. 기술사업화에 참여한 벤처캐피털의 회수를 놓고 봐도 벤처캐피털업계의 고민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투자 기술기업의 IPO는 보통 10년 내외인데 반해 투자펀드들이 희망하는 회수기간은 4년 내외인 데서 발생하는 미스매치로 인해 투자를 꺼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번에 정부가 가칭 기술투자기금을 설립해 신기술의 권리화에서 기술금융 공급까지 기술기업의 창출과 성장 전 주기를 지원하는 기술금융 종합기관인 `기술투자기금'을 설립키로 한 것은 이 같은 민간투자자들의 애로를 해소해줄 방안으로 기대된다.
기술이전과 사업화 진행 과정에서 중소중견 기업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프로젝트를 수행할 인력의 부족이다. 중소중견 기업이 보유한 인력의 기술 이해도가 떨어지다 보니 진도가 제대로 나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개발 인력과 사업화 기업간 협력체계를 다각도로 구축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