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 한국 현지화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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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폰 한국 현지화 긍정적"
존 래거링 구글 아시아태평양 모바일 총괄책임자


"한국 이동통신사들과 안드로이드 플랫폼 도입여부를 논의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안드로이드의 한국 현지화 작업도 시작합니다." 존 래거링 구글 아시아태평양 모바일 사업부문 총괄책임자는 국내 파트너들과의 협의차 방한한 자리에서 기자와 만나 최근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올해 한국어를 포함해 일어, 불어 등으로 안드로이드의 현지화 작업을 진행중이며 삼성, LG 등 파트너들이 한국 사용자를 위한 현지화 작업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통ㆍ단말기 업체와의 협의내용은 자세히 공개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안드로이드폰의 국내 진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안드로이드는 지난해 구글이 이통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오픈핸드셋얼라이언스(OHA)를 결성한 뒤 내놓은 리눅스 기반의 휴대폰 플랫폼이다. 구글 서비스에 최적화돼 있으며 OHA에 참여하는 주요 이통사와 단말 제조사들이 공조하고 있다.

다음은 존 래거링과의 일문일답.

- 안드로이드 확산을 위해서는 이통사와 관계가 중요하다. 이통사를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은 뭔가.

"구글이 가진 파워는 바로 사용자들의 파워다. 사용자들의 파워는 그 어떤 이통사의 파워보다 크다고 생각한다. 현재 주요 이통사ㆍ제조사들도 이에 동의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모바일인터넷이 확산되면 구글 뿐만 아니라 관련 사업자, 개발자, 사용자 모두가 혜택을 보게된다. 참고로 이통사의 입장에서는 콘텐츠보다 데이터 매출이 훨씬 더 크다. 개발자들이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좋은 애플리케이션을 많이 내놓고, 이를 사용자들이 활발히 사용함으로써 이통사들은 데이터 매출을 증가시킬 수 있다."

- 모바일 앱스토어 경쟁이 치열한데 `안드로이드 마켓'만의 특징은 무엇인가?

"개방성, 스피드, 유동성이다. 개발자들 누구나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바로 자유롭게 등록하고 유통할 수 있다. 또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검열이 없다. 물론 구글은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걸쳐 저작권 침해나 음란물을 철저히 통제한다."

- 삼성과 LG의 안드로이드폰 출시가 예상보다 늦어진다. 안드로이드의 신뢰성에 회의적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새로운 플랫폼을 도입한다는 것은 제조업체로서는 언제나 큰 모험이다. 삼성, LG는 전세계를 상대로 비즈니스를 하는 사업체다. 여러 우선순위나 고려 사항이 있을 것이다. 구글은 그들의 결정을 강요할 수 없다. 그들의 선택과 결정을 100% 신뢰한다."

-제조사, 플랫폼업체, 이통사 별로 애플리케이션 마켓을 만들어 너무 혼란스럽다는 지적도 있다.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글로벌 마켓만의 강점을 좋아할 수도 있고, 그 지역 이통사의 홈페이지에서 지역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기를 선호할 수도 있는데 전적으로 사용자들의 권한이다. 그러나 통상 사용자들은 가장 흥미로운 애플리케이션이 있는 곳을 찾게된다. 사용자 입장에서 동일한 애플리케이션을 파는 곳이 여러 개 존재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인 한 곳이 가장 효과적이다. 안드로이드 마켓의 개방성이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조성훈기자 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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