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ㆍCJ인터넷ㆍ네오위즈
1분기 영업실적 사상 최고수준
아이온ㆍ프리우스 등 대작 기대감
증권사 "주가 추가상승 여력 충분"
■ 이슈&스톡
최근 증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게임업종은 큰 폭의 주가상승을 보이면서 불황의 그늘에서 한발짝 벗어나는 모습이다. 9일 현재 엔씨소프트, CJ인터넷, 네오위즈게임즈 등 관련업체들의 주가는 연초대비 평균 54.5% 상승, 코스피지수(-4.7%) 및 코스닥지수(14.1%) 상승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는 전세계 초고속 인터넷 보급 확산 속에 온라인 게임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게임업계가 해외 매출을 본격화하고 있어 앞으로도 큰 폭의 실적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급성장하는 온라인 게임시장=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온라인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가하면서 1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아시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쳐져 왔던 미국과 유럽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체 시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 각 국이 경기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 투자를 늘리는 것도 온라인 게임시장에 유리한 여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게임업계는 최신 대작게임을 잇달아 내놓는 한편,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현지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아이온'은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또 하나의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2분기부터는 중국 시장에서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CJ인터넷의 `프리우스 온라인'은 월매출 10억원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인정받는 가운데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무료 전환에 힘입어 게임포털 `넷마블'의 트래픽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크로스 파이어'의 중국 동시접속자 수가 2월 80만명을 돌파, 2개월만에 10만명 이상 늘어났다.
정부도 온라인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3500억원의 예산을 투입, 업계의 세계시장 진출을 돕고 차세대 게임제작 기반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화증권 남태현 애널리스트는 "최근 프리우스 온라인과 아이온 등 대작 게임이 속속 등장하면서 온라인 RPG 게임의 르네상스가 기대된다"며 "국내 업체들이 다양한 신규게임을 출시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과금 모델을 확보함에 따라 글로벌 대형 게임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적 증가에 따라 주가 추가상승도 무난할 듯=9일 대우증권은 엔씨소프트, CJ인터넷, 네오위즈게임즈 3사의 이번 1분기 매출액 합계가 20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5% 급증하고 전 분기와 비교해도 22.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에 비해 각각 94.0%와 72.2% 증가를 예상했다. 2009년 매출액은 2008년에 비해 40.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6.8%, 순이익은 120.0%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외형 성장에 따라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게임 개발 투자비의 증가세는 둔화되며 수익성 높은 해외 로열티 수입증가로 영업이익률이 7.7%포인트 향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높은 성장성이 기대됨에 따라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삼성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9만2000원, CJ인터넷에 2만원, 네오위즈게임즈에 3만5000원의 목표주가를 내놓고 있다. 이날 이들 회사의 종가는 엔씨소프트 7만6800원, CJ인터넷 1만7300원, 네오위즈게임즈 3만6550원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엔씨소프트 11만원 △CJ인터넷 2만2000원 △네오위즈게임즈 4만원, 대우증권은 △엔씨소프트 11만원 △CJ인터넷 1만9000원 △네오위즈게임즈 4만5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현대증권과 대신증권은 엔씨소프트와 CJ인터넷의 적정주가를 각각 10만2000원과 2만원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주요 업체들의 2009년 1분기 영업실적은 사상 최고수준에 달하고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주가의 추가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1분기 영업실적 사상 최고수준
아이온ㆍ프리우스 등 대작 기대감
증권사 "주가 추가상승 여력 충분"
■ 이슈&스톡
최근 증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게임업종은 큰 폭의 주가상승을 보이면서 불황의 그늘에서 한발짝 벗어나는 모습이다. 9일 현재 엔씨소프트, CJ인터넷, 네오위즈게임즈 등 관련업체들의 주가는 연초대비 평균 54.5% 상승, 코스피지수(-4.7%) 및 코스닥지수(14.1%) 상승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는 전세계 초고속 인터넷 보급 확산 속에 온라인 게임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게임업계가 해외 매출을 본격화하고 있어 앞으로도 큰 폭의 실적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급성장하는 온라인 게임시장=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온라인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가하면서 1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아시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쳐져 왔던 미국과 유럽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체 시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 각 국이 경기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 투자를 늘리는 것도 온라인 게임시장에 유리한 여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게임업계는 최신 대작게임을 잇달아 내놓는 한편,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현지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아이온'은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또 하나의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2분기부터는 중국 시장에서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CJ인터넷의 `프리우스 온라인'은 월매출 10억원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인정받는 가운데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무료 전환에 힘입어 게임포털 `넷마블'의 트래픽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크로스 파이어'의 중국 동시접속자 수가 2월 80만명을 돌파, 2개월만에 10만명 이상 늘어났다.
정부도 온라인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3500억원의 예산을 투입, 업계의 세계시장 진출을 돕고 차세대 게임제작 기반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화증권 남태현 애널리스트는 "최근 프리우스 온라인과 아이온 등 대작 게임이 속속 등장하면서 온라인 RPG 게임의 르네상스가 기대된다"며 "국내 업체들이 다양한 신규게임을 출시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과금 모델을 확보함에 따라 글로벌 대형 게임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적 증가에 따라 주가 추가상승도 무난할 듯=9일 대우증권은 엔씨소프트, CJ인터넷, 네오위즈게임즈 3사의 이번 1분기 매출액 합계가 20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5% 급증하고 전 분기와 비교해도 22.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에 비해 각각 94.0%와 72.2% 증가를 예상했다. 2009년 매출액은 2008년에 비해 40.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6.8%, 순이익은 120.0%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외형 성장에 따라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게임 개발 투자비의 증가세는 둔화되며 수익성 높은 해외 로열티 수입증가로 영업이익률이 7.7%포인트 향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높은 성장성이 기대됨에 따라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삼성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9만2000원, CJ인터넷에 2만원, 네오위즈게임즈에 3만5000원의 목표주가를 내놓고 있다. 이날 이들 회사의 종가는 엔씨소프트 7만6800원, CJ인터넷 1만7300원, 네오위즈게임즈 3만6550원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엔씨소프트 11만원 △CJ인터넷 2만2000원 △네오위즈게임즈 4만원, 대우증권은 △엔씨소프트 11만원 △CJ인터넷 1만9000원 △네오위즈게임즈 4만5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현대증권과 대신증권은 엔씨소프트와 CJ인터넷의 적정주가를 각각 10만2000원과 2만원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주요 업체들의 2009년 1분기 영업실적은 사상 최고수준에 달하고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주가의 추가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