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신제품 개발… 고객 다변화… 시장 적극 대응
티엘아이ㆍ넥스트칩ㆍ텔레칩스ㆍ피델릭스
작년 영업이익률 15∼19% '불황속 선전'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극심한 세계 경기침체 속에서도 15%가 넘는 높은 이익률을 기록하며 두각을 내보인 팹리스 반도체 업체가 있어 주목된다.
8일 팹리스 업계에 따르면 티엘아이, 넥스트칩, 텔레칩스, 피델릭스 등 4개 업체는 지난해 15∼19%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어려운 시장상황에서도 선전했다.
이들 업체는 꾸준한 신제품 개발과 고객 다변화, 시장 대응 능력을 통해 높은 실적을 이룰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티엘아이(대표 김달수)는 지난해 2007년 대비 매출은 51% 증가하고, 영업익은 101% 증가하며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9%를 기록해 눈에 띈다.
이는 지난해 LG디스플레이의 지분투자로 인한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가 매출 증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까지 LCD 업황이 활기를 띄며 주력제품인 타이밍컨트롤러 출하량이 늘고 환율이 상승한 것도 매출 증대에 영향을 끼쳤다.
텔레칩스(대표 서민호)도 지난해 매출 892억, 영업이익 158억을 기록하며 18%의 이익률을 기록했다. MP3플레이어와 PMP, 내비게이션 등 전방산업이 세계경기침체로 인해 위축됐지만, 상반기 실적호조와 자동차, 휴대전화 등 제품 적용 분야의 다양화를 통한 수익원 다각화와 환율상승 효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이 다소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현대차를 비롯한 자동차용 오디오칩 분야가 매출의 14%를 차지하며 신규 주력분야로 자리잡았다.
피델릭스(대표 안승한)의 경우 지난해 15%의 영업이익률을 보이며 안정된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는 주력제품 유사S램(PS램)과 저전력 DDR램이 고른 매출을 올렸고 고객다변화가 안정적인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피델릭스 관계자는 "최대 고객의 매출이 20%를 넘지 않을 정도로 고객이 다각화돼 있으며, PS램은 4Mb부터 32Mb, 저전력DDR램은 32Mb부터 128Mb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갖춘 것이 꾸준한 매출 증대의 요인"이라고 밝혔다.
넥스트칩(대표 김경수)도 지난해 전년 대비 매출 28%, 영업이익 16%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고, 영업이익률은 15%를 기록했다. 회사는 카메라 ISP와 비디오 디코더 제품군의 매출 증가가 전체 매출액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팹리스 업계의 선두주자인 엠텍비젼과 코아로직은 험난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엠텍비젼(대표 이성민)은 매출 1635억, 영업이익 108억원을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거뒀지만, 환헷지 파생상품(KIKO)으로 인해 600억원에 가까운 순손실을 내 빛이 바랬다. 비록 평가손실 금액을 선반영한 것으로 실제 손실이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불안요소를 해소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향후 환율 변동 추이에 따라 순익 개선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키코 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코아로직(대표 황기수)도 매출이 2007년대비 23% 감소한 918억원을 기록했지만 순이익 33억원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코아로직은 경기침체로 인한 저가폰 비중 확대로 주력 제품인 고성능 제품의 출하량이 줄어들었고 신제품 출시가 지연되며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세계에 불고 있는 스마트폰 바람에 맞춰 이르면 하반기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출시해 회사 실적 반등요인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이엠엘에스아이, 코아크로스, 상화마이크로텍은 200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적자를 기록했으며 엘디티, 다믈멀티미디어, 에이로직스, 넥실리온 등 업체도 지난해 적자 전환했다. 이는 신제품 개발로 인한 개발비 증가와 2007년 개발한 신제품이 매출로 연결되지 못하며 발생된 현상으로 나타났다.
티엘아이ㆍ넥스트칩ㆍ텔레칩스ㆍ피델릭스
작년 영업이익률 15∼19% '불황속 선전'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극심한 세계 경기침체 속에서도 15%가 넘는 높은 이익률을 기록하며 두각을 내보인 팹리스 반도체 업체가 있어 주목된다.
8일 팹리스 업계에 따르면 티엘아이, 넥스트칩, 텔레칩스, 피델릭스 등 4개 업체는 지난해 15∼19%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어려운 시장상황에서도 선전했다.
이들 업체는 꾸준한 신제품 개발과 고객 다변화, 시장 대응 능력을 통해 높은 실적을 이룰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티엘아이(대표 김달수)는 지난해 2007년 대비 매출은 51% 증가하고, 영업익은 101% 증가하며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9%를 기록해 눈에 띈다.
이는 지난해 LG디스플레이의 지분투자로 인한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가 매출 증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까지 LCD 업황이 활기를 띄며 주력제품인 타이밍컨트롤러 출하량이 늘고 환율이 상승한 것도 매출 증대에 영향을 끼쳤다.
텔레칩스(대표 서민호)도 지난해 매출 892억, 영업이익 158억을 기록하며 18%의 이익률을 기록했다. MP3플레이어와 PMP, 내비게이션 등 전방산업이 세계경기침체로 인해 위축됐지만, 상반기 실적호조와 자동차, 휴대전화 등 제품 적용 분야의 다양화를 통한 수익원 다각화와 환율상승 효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이 다소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현대차를 비롯한 자동차용 오디오칩 분야가 매출의 14%를 차지하며 신규 주력분야로 자리잡았다.
피델릭스(대표 안승한)의 경우 지난해 15%의 영업이익률을 보이며 안정된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는 주력제품 유사S램(PS램)과 저전력 DDR램이 고른 매출을 올렸고 고객다변화가 안정적인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피델릭스 관계자는 "최대 고객의 매출이 20%를 넘지 않을 정도로 고객이 다각화돼 있으며, PS램은 4Mb부터 32Mb, 저전력DDR램은 32Mb부터 128Mb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갖춘 것이 꾸준한 매출 증대의 요인"이라고 밝혔다.
넥스트칩(대표 김경수)도 지난해 전년 대비 매출 28%, 영업이익 16%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고, 영업이익률은 15%를 기록했다. 회사는 카메라 ISP와 비디오 디코더 제품군의 매출 증가가 전체 매출액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팹리스 업계의 선두주자인 엠텍비젼과 코아로직은 험난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엠텍비젼(대표 이성민)은 매출 1635억, 영업이익 108억원을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거뒀지만, 환헷지 파생상품(KIKO)으로 인해 600억원에 가까운 순손실을 내 빛이 바랬다. 비록 평가손실 금액을 선반영한 것으로 실제 손실이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불안요소를 해소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향후 환율 변동 추이에 따라 순익 개선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키코 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코아로직(대표 황기수)도 매출이 2007년대비 23% 감소한 918억원을 기록했지만 순이익 33억원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코아로직은 경기침체로 인한 저가폰 비중 확대로 주력 제품인 고성능 제품의 출하량이 줄어들었고 신제품 출시가 지연되며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세계에 불고 있는 스마트폰 바람에 맞춰 이르면 하반기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출시해 회사 실적 반등요인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이엠엘에스아이, 코아크로스, 상화마이크로텍은 200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적자를 기록했으며 엘디티, 다믈멀티미디어, 에이로직스, 넥실리온 등 업체도 지난해 적자 전환했다. 이는 신제품 개발로 인한 개발비 증가와 2007년 개발한 신제품이 매출로 연결되지 못하며 발생된 현상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