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앱스토어` 싹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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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ㆍMS 공동 'T*옴니아 모바일 SW 경진대회' 열어

현재 70여개 다양한 출품작 공개
국내 첫 'T앱스토어' 통해 보급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토대를 다지기 위한 통신 및 IT업계의 색다른 실험에 국내 SW개발자들의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K텔레콤과 MS가 공동주관하는 `T*옴니아 윈도 모바일 소프트웨어 경진대회'가 이 달 10일 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대회 사이트(www.mysmart.co.kr)에는 5일 현재 70여개 이상의 출품작이 공개되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 대회는 지난달 1일부터 시작돼 이 달 10일까지 진행되는 만큼 출품작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출품작의 면면을 살펴보면 기발한 아이디어작도 적지않다. 타이머나 다이어리, 달력, UI개선툴, 색맹색약 테스트, 로또 등 단순 기능의 애플리케이션에서부터 그래픽툴이나 블로그관리툴 같은 난이도 높은 작품까지 다양하다.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담은 솔루션도 있다.

`바다수첩'은 해안가 낚시터를 검색하고 해당지역의 날씨와 물때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끈다. 비만관리용 프로그램인 `다이어트스케줄'은 주기별 몸무게와 체지방을 입력해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레프리'는 축구심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옐로카드나 레드카드를 표시하고 휘슬소리와 경기시간, 점수까지 표시한다.

3D 그래픽 렌더링 툴과 같은 비교적 수준 높은 프로그램도 출품됐다. 간단한 도형이나 CAD파일을 2Dㆍ3D로 보여준다. 이밖에도 간단한 일품요리 조리법을 담은 `미니 레시피'(MINI RECIPE)나 네이버 지식쇼핑 API를 활용한 가격비교 프로그램 `뽐뿌'도 유용해 보인다. 진동모터 기능을 이용한 `T옴니아 안마기'와 같은 다소 엉뚱한 아이디어 제품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물론 아직 완성도가 떨어지거나 오류 때문에 실행이 불가능한 출품작도 적지않다. 하지만 대회사이트에는 벌써 수많은 이들이 출품작을 내려 받아 테스트하고, 개발자와 의견을 교환하며 작업을 돕고 있다. 출품자들은 전문 프로그래머에서 학생들까지 다양하다.

이 대회에는 모바일 웹서비스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라면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국내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주최측인 SK텔레콤과 한국MS는 대회에 앞서 예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친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개발자 수백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주최측은 대회에 3000여만원의 상금을 걸었고 추후 스마트폰 전용 인터넷 서비스인 마이스마트를 통한 사업기회도 제공키로 했다. 특히 출품작들은 상반기 시작하는 국내 첫 애플리케이션 마켓플레이스인 가칭 `T앱스토어'를 통해 보급될 예정이다.

조성훈기자 hoo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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