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우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
미국의 경제학자 갈브레이드가 1977년에 발표한 저서 `불확실성의 시대'에서는 기존의 생각이나 설명의 틀로는 더 이상 설명, 예측하기 힘든 시대가 오고 있다고 얘기한다. 이어서 많은 학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앞으로의 세상은 예측하기 힘든 사회가 될 것에 동의하였고 이 책은 아직도 베스트셀러 중의 하나로 꼽혀지고 있다. 발간 당시에 `불확실성'이 주목을 끈 것은 석유파동으로 세계 경제의 앞날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불안감이 팽배해 있었고, 기존의 이론으로는 이에 대한 설명이나 예측이 힘들었기 때문이지만 아마 현재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불확실성은 그 당시의 불확실성과 비교한다면 고래를 붕어에 비교하는 느낌이다.
갈브레이드는 결론에서 아무리 현실이 불확실하다고 해도 현실을 직시하면서 문제를 파악하고 이의 해결을 위한 결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책임을 가진 사람들이 정치적인 이념이나 기회주의에 편승하지 말고 문제로 인하여 나타나는 현상을 직시하면서 그 핵심을 파악하고 유연한 사고를 견지하면서 상황에 맞는 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과거의 이론으로 설명하거나 예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기존의 이념이나 가치, 제도에 얽매이지 말고 주어진 문제 하나하나를 진지하게 그리고 창의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본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오늘날에는 누군가가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든지 어느 분야의 전문가니까 그 분야의 지식을 통째로 다 알고 있다는 말은 이제 통하지 않는 세상이 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많은 시간과 축적을 통해서 조금씩 늘어나던 우리의 지식은 이제 눈덩이처럼 팽창하고 있다. 현재 지식의 수명은 15년이 안 된다고 분석되고 있으며 과학적 지식의 양은 8년마다 두 배로 늘어나고 있다고 하고 40만개가 넘는 학술지에는 새로운 발견들이 계속하여 발표되고 있다. 이러한 급격한 팽창은 시간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고 지식정보사회로 전환되는 인터넷 세상에서는 이러한 지식들이 전파되는 속도도 빛의 속도에 가깝게 빨라졌다.
점차로 높아져 가고 있는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사고와 창의적인 사고가 필수적이다. 왜냐하면 이렇게 양적으로 팽창을 하고 있는 지식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 사회에 있어서는 누가 지식을 얼마만큼 축적하고 있는가 보다는 이렇게 급격하게 팽창하고 있는 지식 중에서 필요한 부분을 찾아내고 이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보다 더 중요해 지게 될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T자형 인재나 개방형 사고, 다른 분야 인재들과의 팀워크 등은 앞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 할수록 더욱 더 그 필요성이 높아질 것이다. 이제는 지식을 흡수하여 암기하는 패러다임보다는 있는 지식들을 모아서 이를 활용하여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어떠한 의사결정을 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미국의 경제학자 갈브레이드가 1977년에 발표한 저서 `불확실성의 시대'에서는 기존의 생각이나 설명의 틀로는 더 이상 설명, 예측하기 힘든 시대가 오고 있다고 얘기한다. 이어서 많은 학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앞으로의 세상은 예측하기 힘든 사회가 될 것에 동의하였고 이 책은 아직도 베스트셀러 중의 하나로 꼽혀지고 있다. 발간 당시에 `불확실성'이 주목을 끈 것은 석유파동으로 세계 경제의 앞날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불안감이 팽배해 있었고, 기존의 이론으로는 이에 대한 설명이나 예측이 힘들었기 때문이지만 아마 현재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불확실성은 그 당시의 불확실성과 비교한다면 고래를 붕어에 비교하는 느낌이다.
갈브레이드는 결론에서 아무리 현실이 불확실하다고 해도 현실을 직시하면서 문제를 파악하고 이의 해결을 위한 결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책임을 가진 사람들이 정치적인 이념이나 기회주의에 편승하지 말고 문제로 인하여 나타나는 현상을 직시하면서 그 핵심을 파악하고 유연한 사고를 견지하면서 상황에 맞는 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과거의 이론으로 설명하거나 예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기존의 이념이나 가치, 제도에 얽매이지 말고 주어진 문제 하나하나를 진지하게 그리고 창의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본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오늘날에는 누군가가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든지 어느 분야의 전문가니까 그 분야의 지식을 통째로 다 알고 있다는 말은 이제 통하지 않는 세상이 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많은 시간과 축적을 통해서 조금씩 늘어나던 우리의 지식은 이제 눈덩이처럼 팽창하고 있다. 현재 지식의 수명은 15년이 안 된다고 분석되고 있으며 과학적 지식의 양은 8년마다 두 배로 늘어나고 있다고 하고 40만개가 넘는 학술지에는 새로운 발견들이 계속하여 발표되고 있다. 이러한 급격한 팽창은 시간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고 지식정보사회로 전환되는 인터넷 세상에서는 이러한 지식들이 전파되는 속도도 빛의 속도에 가깝게 빨라졌다.
점차로 높아져 가고 있는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사고와 창의적인 사고가 필수적이다. 왜냐하면 이렇게 양적으로 팽창을 하고 있는 지식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 사회에 있어서는 누가 지식을 얼마만큼 축적하고 있는가 보다는 이렇게 급격하게 팽창하고 있는 지식 중에서 필요한 부분을 찾아내고 이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보다 더 중요해 지게 될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T자형 인재나 개방형 사고, 다른 분야 인재들과의 팀워크 등은 앞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 할수록 더욱 더 그 필요성이 높아질 것이다. 이제는 지식을 흡수하여 암기하는 패러다임보다는 있는 지식들을 모아서 이를 활용하여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어떠한 의사결정을 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