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우 씨앤앰 디지털미디어운용센터장
여러 해 전에 이미 전통적인 방송 산업의 종말이 예견됐으며, 이를 탈피하기 위해 BBC, NBC, CBS 등 해외 주요 방송사들이 콘텐츠 전달 환경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전통적인 방송이 아닌 양방향 미디어 경쟁이 시작됨에 따라 양방향 환경을 갖추지 못한 곳은 웹을 돌파구로 삼거나 다른 양방향 미디어에 의지하고 있다.
현재 양방향 미디어의 대표주자인 디지털케이블과 IPTV는 어디에 서 있을까? 케이블은 IPTV처럼 데이터서비스의 다양화를, IPTV는 케이블TV가 보유한 실시간 방송 서비스의 안정성을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으나 이것은 투자와 시간이 어느 정도 해결해 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그 다음은 어떤 요소가 양방향 미디어의 경쟁력을 결정지을지가 주요 화두가 될 것이다. 차별화된 서비스 모델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한 서비스 적용 속도와 사용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실행속도, 그리고 콘텐츠와 플랫폼간의 호환성이 그 요소가 될 것으로 본다.
양방향 미디어의 선두 주자라고 할 수 있는 디지털케이블TV의 경우도 아직 어느 것도 원활하다고 할 수 없으며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IPTV의 경우 데이터 서비스 측면에서는 우위에 있어 보이지만 기본적인 실시간 서비스의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아 아직까지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결국 미래의 양방향 미디어는 콘텐츠 제작과 유통이 자유롭고 플랫폼간의 콘텐츠 호환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신성장 동력이자 정부가 이야기하는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방송 통신 융합 산업으로서 양방향 미디어 산업이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몇몇의 전문 엔지니어에 의해서가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누구라도 이를 이용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렇게 제작한 콘텐츠를 모든 플랫폼에 서비스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한다. 결국 인터넷에서 다양하게 시도되고 성공한 경험이 있는 `오픈 플랫폼' 이라는 개념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러한 관점에서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장을 개척했던 애플의 아이폰과 앱스토어, NTT의 모바일 콘텐츠, 구글폰 등의 사례와 행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다른 한편으로 디지털 케이블이나 IPTV 모두 이러한 환경을 지향해야 하는 이유는 현재의 양방향 미디어의 궁극적인 경쟁 상대는 결국 웹(Web)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웹 서비스 환경 수준의 유연성을 확보해야 하는데 케이블TV의 경우는 이를 위한 상당한 도약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미국에서도 서비스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 케이블TV 진영은 사업자의 공통 플랫폼으로 트루투웨이(Tru2way, OCAP 1.1.1 기반)를 채택했고, IPTV 서비스 사업자인 AT&T나 버라이존은 웹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해 두 사업자 모두 양방향 환경을 충분히 활용한 개인화된 광고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현재 미 디지털케이블TV 진영 내에 공통 플랫폼으로서 트루투웨이만으로 경쟁력을 갖춘다는 것에 대한 일부 회의적인 시각이 있지만 이는 단계적으로 풀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결국 미국이나 한국이나 향후 경쟁 환경에서 케이블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웹기반 서비스 정도의 유연성이 필요하다. 디바이스나 미들웨어 환경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어떻게 콘텐츠의 호환성을 담보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냐는 것에 있다고 본다.
미래의 미디어 환경은 정해진 유통 경로 내에서 과금하던 전통적인 플랫폼 사업자의 역할이 축소되면서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원하는 콘텐츠를 소비하고 공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를 어떤 환경을 기반으로 어떻게 제공하고 중개할 것인가가 미디어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다.
여러 해 전에 이미 전통적인 방송 산업의 종말이 예견됐으며, 이를 탈피하기 위해 BBC, NBC, CBS 등 해외 주요 방송사들이 콘텐츠 전달 환경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전통적인 방송이 아닌 양방향 미디어 경쟁이 시작됨에 따라 양방향 환경을 갖추지 못한 곳은 웹을 돌파구로 삼거나 다른 양방향 미디어에 의지하고 있다.
현재 양방향 미디어의 대표주자인 디지털케이블과 IPTV는 어디에 서 있을까? 케이블은 IPTV처럼 데이터서비스의 다양화를, IPTV는 케이블TV가 보유한 실시간 방송 서비스의 안정성을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으나 이것은 투자와 시간이 어느 정도 해결해 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그 다음은 어떤 요소가 양방향 미디어의 경쟁력을 결정지을지가 주요 화두가 될 것이다. 차별화된 서비스 모델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한 서비스 적용 속도와 사용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실행속도, 그리고 콘텐츠와 플랫폼간의 호환성이 그 요소가 될 것으로 본다.
양방향 미디어의 선두 주자라고 할 수 있는 디지털케이블TV의 경우도 아직 어느 것도 원활하다고 할 수 없으며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IPTV의 경우 데이터 서비스 측면에서는 우위에 있어 보이지만 기본적인 실시간 서비스의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아 아직까지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결국 미래의 양방향 미디어는 콘텐츠 제작과 유통이 자유롭고 플랫폼간의 콘텐츠 호환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신성장 동력이자 정부가 이야기하는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방송 통신 융합 산업으로서 양방향 미디어 산업이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몇몇의 전문 엔지니어에 의해서가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누구라도 이를 이용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렇게 제작한 콘텐츠를 모든 플랫폼에 서비스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한다. 결국 인터넷에서 다양하게 시도되고 성공한 경험이 있는 `오픈 플랫폼' 이라는 개념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러한 관점에서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장을 개척했던 애플의 아이폰과 앱스토어, NTT의 모바일 콘텐츠, 구글폰 등의 사례와 행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다른 한편으로 디지털 케이블이나 IPTV 모두 이러한 환경을 지향해야 하는 이유는 현재의 양방향 미디어의 궁극적인 경쟁 상대는 결국 웹(Web)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웹 서비스 환경 수준의 유연성을 확보해야 하는데 케이블TV의 경우는 이를 위한 상당한 도약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미국에서도 서비스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 케이블TV 진영은 사업자의 공통 플랫폼으로 트루투웨이(Tru2way, OCAP 1.1.1 기반)를 채택했고, IPTV 서비스 사업자인 AT&T나 버라이존은 웹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해 두 사업자 모두 양방향 환경을 충분히 활용한 개인화된 광고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현재 미 디지털케이블TV 진영 내에 공통 플랫폼으로서 트루투웨이만으로 경쟁력을 갖춘다는 것에 대한 일부 회의적인 시각이 있지만 이는 단계적으로 풀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결국 미국이나 한국이나 향후 경쟁 환경에서 케이블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웹기반 서비스 정도의 유연성이 필요하다. 디바이스나 미들웨어 환경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어떻게 콘텐츠의 호환성을 담보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냐는 것에 있다고 본다.
미래의 미디어 환경은 정해진 유통 경로 내에서 과금하던 전통적인 플랫폼 사업자의 역할이 축소되면서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원하는 콘텐츠를 소비하고 공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를 어떤 환경을 기반으로 어떻게 제공하고 중개할 것인가가 미디어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