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근 오스코텍 대표
바이오 기업의 특성화된 발전을 위해서 전폭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 최근 지식경제부에서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말 발표된 보건복지부의 신약 개발 투자에 이은 반가운 소식으로 인해 바이오 업계가 더욱 힘을 내게 될 것이다.
바이오 기업은 다양하고 깊은 지식이 요구되는 전형적인 지식기반 기업이라 할 수 있다. 일례로 신약개발을 하려면 자연계열 학과와 일부 공학계열 학과의 다양한 전공자들이 조직화돼 집약적 연구개발을 해야 한다. 따라서 정부가 바이오 기업 지원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이공계 육성과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성장동력 확보 면에서도 최적의 판단이라 여겨진다.
이번에 발표된 정부 지원은 매년 600명씩 바이오 전문 인력을 육성해 바이오 분야의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바이오 기업들이 인력 충원에 힘들어 해왔고 필자 역시 회사와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전문인력 확보와 자체적인 인력양성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왔다. 우리나라는 바이오 연구 역사가 짧기는 하나 그보다 자연계 전공을 기피하는 성향 때문에 연구 인력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 자연계로 진학하더라도 실제 연구개발을 할 수 있는 인력은 한정된다. 미국 휴먼게놈 프로젝트의 완성으로 국내에서 촉발된 바이오 열풍이 지나간 후 국내 바이오 기업에 대해 형성되었던 부정적 인식으로 투자환경이 악화됐고 이로 인해 연구인력이 바이오 기업에 취업하기를 꺼리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의 지원 정책은 바이오 기업 관계자들에게 무더운 여름날 갈증을 덜어주는 고마운 물과도 같다.
바이오 업계 연구인력은 1만179명 수준인데 박사 인력은 감소 추세에 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발표한 우리나라 연구인력 현황분석에 따르면 전체 연구원 중 박사 학위자의 비중이 1998년 31.3%에서 점차 감소해 2007년 25.4%로 낮아졌다. 그리고 전체 연구원 중 박사 학위자는 7만3506명인데 이중 69%가 대학에 소속돼 있다. 특히 전체 대학 연구원 중 96.2%가 박사급으로, 대학에 고학력 연구원이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전문연구 인력이 대학에서 양성되어 기업으로 투입되어야 하는데 그런 구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현실, 고급인력이 대학에 집중되어 있는 현상은 문제점으로 꼽는다.
기술표준원이 발표한 2007년 국내 바이오산업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산업에 종사하는 종업원 수 11인 이상 500인 이하 중견기업 비중은 2005년 69.3%에서 2007년 75.3%로 나타났다. 바이오 중소벤처기업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이다. 많은 바이오 기업이 역사가 짧으며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으로 인해 수익성이 나기 전까지는 연구인력에게 대기업과 같은 혜택을 주기 힘들다. 중소벤처기업이 바이오 업계의 주를 이루고 있는 작금, 기업은 인력 확보에 힘들어하고 구직자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하는 이 상황의 타개책은 무엇일까?
필자는 이번과 같은 정부의 지원이 계속된다면 바이오에 열정을 갖는 젊은이들과 바이오 기업 간의 상생이 이뤄지고 바이오 산업이 국가 미래산업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가적 지원은 우수한 이공계 인재들이 유망한 바이오 벤처에서 자신의 꿈을 키우게 할 것이다. 이어 이들의 열정이 열매를 맺어 세계시장에서 빛을 발휘하게 되면 바이오 사업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로 일자리 창출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바이오는 IT를 넘어서는 핵심산업으로 급부상 중이다. 때문에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이제 국내 바이오 산업이 지난 5년간의 침체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재평가를 받을 시기가 되었다. 정부의 신성장동력 육성정책 가운데 하나로 꼽혀서만은 아니다. 우리 바이오 산업은 지난 바이오 버블 이후 인고의 시간 동안 노력을 통해 경쟁력의 기반이 될 수 있는 기술을 갖춰 왔다.
바이오 기업의 특성화된 발전을 위해서 전폭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 최근 지식경제부에서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말 발표된 보건복지부의 신약 개발 투자에 이은 반가운 소식으로 인해 바이오 업계가 더욱 힘을 내게 될 것이다.
바이오 기업은 다양하고 깊은 지식이 요구되는 전형적인 지식기반 기업이라 할 수 있다. 일례로 신약개발을 하려면 자연계열 학과와 일부 공학계열 학과의 다양한 전공자들이 조직화돼 집약적 연구개발을 해야 한다. 따라서 정부가 바이오 기업 지원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이공계 육성과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성장동력 확보 면에서도 최적의 판단이라 여겨진다.
이번에 발표된 정부 지원은 매년 600명씩 바이오 전문 인력을 육성해 바이오 분야의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바이오 기업들이 인력 충원에 힘들어 해왔고 필자 역시 회사와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전문인력 확보와 자체적인 인력양성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왔다. 우리나라는 바이오 연구 역사가 짧기는 하나 그보다 자연계 전공을 기피하는 성향 때문에 연구 인력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 자연계로 진학하더라도 실제 연구개발을 할 수 있는 인력은 한정된다. 미국 휴먼게놈 프로젝트의 완성으로 국내에서 촉발된 바이오 열풍이 지나간 후 국내 바이오 기업에 대해 형성되었던 부정적 인식으로 투자환경이 악화됐고 이로 인해 연구인력이 바이오 기업에 취업하기를 꺼리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의 지원 정책은 바이오 기업 관계자들에게 무더운 여름날 갈증을 덜어주는 고마운 물과도 같다.
바이오 업계 연구인력은 1만179명 수준인데 박사 인력은 감소 추세에 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발표한 우리나라 연구인력 현황분석에 따르면 전체 연구원 중 박사 학위자의 비중이 1998년 31.3%에서 점차 감소해 2007년 25.4%로 낮아졌다. 그리고 전체 연구원 중 박사 학위자는 7만3506명인데 이중 69%가 대학에 소속돼 있다. 특히 전체 대학 연구원 중 96.2%가 박사급으로, 대학에 고학력 연구원이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전문연구 인력이 대학에서 양성되어 기업으로 투입되어야 하는데 그런 구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현실, 고급인력이 대학에 집중되어 있는 현상은 문제점으로 꼽는다.
기술표준원이 발표한 2007년 국내 바이오산업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산업에 종사하는 종업원 수 11인 이상 500인 이하 중견기업 비중은 2005년 69.3%에서 2007년 75.3%로 나타났다. 바이오 중소벤처기업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이다. 많은 바이오 기업이 역사가 짧으며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으로 인해 수익성이 나기 전까지는 연구인력에게 대기업과 같은 혜택을 주기 힘들다. 중소벤처기업이 바이오 업계의 주를 이루고 있는 작금, 기업은 인력 확보에 힘들어하고 구직자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하는 이 상황의 타개책은 무엇일까?
필자는 이번과 같은 정부의 지원이 계속된다면 바이오에 열정을 갖는 젊은이들과 바이오 기업 간의 상생이 이뤄지고 바이오 산업이 국가 미래산업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가적 지원은 우수한 이공계 인재들이 유망한 바이오 벤처에서 자신의 꿈을 키우게 할 것이다. 이어 이들의 열정이 열매를 맺어 세계시장에서 빛을 발휘하게 되면 바이오 사업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로 일자리 창출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바이오는 IT를 넘어서는 핵심산업으로 급부상 중이다. 때문에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이제 국내 바이오 산업이 지난 5년간의 침체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재평가를 받을 시기가 되었다. 정부의 신성장동력 육성정책 가운데 하나로 꼽혀서만은 아니다. 우리 바이오 산업은 지난 바이오 버블 이후 인고의 시간 동안 노력을 통해 경쟁력의 기반이 될 수 있는 기술을 갖춰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