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초기 서비스에 대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신통치 않다고 한다. 지상파 실시간 재전송을 포함한 상용서비스 한 달이 지났으나, 가입자가 9만에 불과하다. 물론 업체들이 본격적인 차원의 마케팅을 전개하지 않은 때문이어서, 섣부른 판단을 내리기엔 무리다.
하지만 차가운 소비자반응의 배경을 들여다보면 마음놓고 있기엔 걱정이 앞선다. 초기시장 부진의 이유로 꼽히는 인프라 미비, 콘텐츠 차별화 실패, 결합마케팅의 부재 등이 그다지 쉽게 해결될 수 문제가 아니라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인프라의 미비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실시간 재전송을 포함한 IPTV는 기존 VOD(주문형비디오) 중심의 프리IPTV와는 달리 안정적인 망의 품질이 확보되어야 한다. 초고속인터넷이 잠시 끊기는 것과 방송이 잠시 중단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IPTV 상용화 전부터 우린 인프라구축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전문가들은 실시간 IPTV를 제공하기 위해 가입자단에서 최소 15Mbps급 이상, 일반 상품군에서는 50Mbps급의 속도는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 기준에 따르면 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 IPTV 3사를 통해 초고속인터넷을 제공받는 1200만 가입자 중에 실시간 IPTV를 제공받을 수 있는 가입자는 600만에 지나지 않는다. 나머지는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다는 얘기다. 이 같은 인프라상의 취약점이 IPTV사업자들로 하여금 마케팅을 위축시키게 만든다. 어서 빨리 디지털가입자회선(XDSL), 광동축혼합망(HFC)을 광가입자망(FTTH)이나 광랜, 또는 닥시스 3.0으로 전환해야 한다.
차별화하지 못한 콘텐츠도 문제점으로 거론된다. IPTV 3사는 실시간 지상파 채널과 업체에 따라 40~23개의 주요 PP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콘텐츠의 질적 측면을 차치하고라도 케이블과 비교해 양적 측면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IPTV의 최대강점으로 평가돼 온 VOD 기반의 교육, 전자상거래, 엔터테인먼트 등은 아직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런데 IPTV의 이같은 초기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IPTV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는 많지 않다. 국책연구기관을 포함해 대부분 시장전문가들은 5년 후 2013년 IPTV가입자가 500만 안팎을 형성함으로써 디지털케이블, 위성방송 등과 함께 유료방송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IP네트워크의 가능성에 기반 한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 유료방송 가운데 IPTV만큼 정부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서비스도 드물다. 통신진영의 방송시장 진출이라는 측면에서 규제문제에 발목잡혀 우여곡절을 겪어온 것은 사실이나, 규제기관의 통합과 관련법 마련이후에는 정부가 IPTV 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발벗고 나섰다. IPTV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신 성장동력이 되고, 보편적 교육서비스 등 공공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는 주요 매체가 될 것을 기대한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IPTV 초기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냉담한 인식을 시급히 차단할 필요가 있다. 한번 각인된 부정적 시각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상용화 한 달의 부진한 가입자 실적에 우리가 우려를 표명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차가운 소비자반응의 배경을 들여다보면 마음놓고 있기엔 걱정이 앞선다. 초기시장 부진의 이유로 꼽히는 인프라 미비, 콘텐츠 차별화 실패, 결합마케팅의 부재 등이 그다지 쉽게 해결될 수 문제가 아니라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인프라의 미비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실시간 재전송을 포함한 IPTV는 기존 VOD(주문형비디오) 중심의 프리IPTV와는 달리 안정적인 망의 품질이 확보되어야 한다. 초고속인터넷이 잠시 끊기는 것과 방송이 잠시 중단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IPTV 상용화 전부터 우린 인프라구축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전문가들은 실시간 IPTV를 제공하기 위해 가입자단에서 최소 15Mbps급 이상, 일반 상품군에서는 50Mbps급의 속도는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 기준에 따르면 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 IPTV 3사를 통해 초고속인터넷을 제공받는 1200만 가입자 중에 실시간 IPTV를 제공받을 수 있는 가입자는 600만에 지나지 않는다. 나머지는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다는 얘기다. 이 같은 인프라상의 취약점이 IPTV사업자들로 하여금 마케팅을 위축시키게 만든다. 어서 빨리 디지털가입자회선(XDSL), 광동축혼합망(HFC)을 광가입자망(FTTH)이나 광랜, 또는 닥시스 3.0으로 전환해야 한다.
차별화하지 못한 콘텐츠도 문제점으로 거론된다. IPTV 3사는 실시간 지상파 채널과 업체에 따라 40~23개의 주요 PP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콘텐츠의 질적 측면을 차치하고라도 케이블과 비교해 양적 측면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IPTV의 최대강점으로 평가돼 온 VOD 기반의 교육, 전자상거래, 엔터테인먼트 등은 아직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런데 IPTV의 이같은 초기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IPTV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는 많지 않다. 국책연구기관을 포함해 대부분 시장전문가들은 5년 후 2013년 IPTV가입자가 500만 안팎을 형성함으로써 디지털케이블, 위성방송 등과 함께 유료방송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IP네트워크의 가능성에 기반 한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 유료방송 가운데 IPTV만큼 정부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서비스도 드물다. 통신진영의 방송시장 진출이라는 측면에서 규제문제에 발목잡혀 우여곡절을 겪어온 것은 사실이나, 규제기관의 통합과 관련법 마련이후에는 정부가 IPTV 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발벗고 나섰다. IPTV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신 성장동력이 되고, 보편적 교육서비스 등 공공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는 주요 매체가 될 것을 기대한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IPTV 초기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냉담한 인식을 시급히 차단할 필요가 있다. 한번 각인된 부정적 시각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상용화 한 달의 부진한 가입자 실적에 우리가 우려를 표명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