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포럼] 이통시장에 부는 친환경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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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02-0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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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야오 화웨이테크놀로지스코리아 대표


연녹색 컴퓨터 배경화면이 시력을 보호해 주는 효과가 있음이 알려지면서 사용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그린(Green) 컨셉트'가 어떻게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고 있으며 현대인들의 의식에 전례 없는 수준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적절한 예이기도 하다. 실제로 새로운 환경친화 시스템 및 아이디어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고, 가정, 식품, 소프트웨어, 통신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어 가고 있다.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녹색 미래 구축'이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고 달성해야 하는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 된 것이다.

통신산업에서도 전자파를 완화하는 `그린 단말기', 청소년의 유해 콘텐츠 접근을 예방하는 `그린 광대역' 등 일련의 조치들이 부단히 이뤄지고 있다. 산업전반에서 사회적 소통을 증진하고 삶을 풍요롭게 할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노력들이 전개되고 있는 것은 물론이다. IP 네트워크로의 진보, 더욱 단순한 아키텍처 및 컨버전스 등 네트워크 부분에서 이뤄지고 있는 트렌드 뿐 아니라 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MMS), 통화 연결음, 디지털 뮤직, 모바일 TV, ONLY(One Number Link You)의 인기 등 사회 트렌드에서도 그 노력의 예를 찾아볼 수 있다.

그린 컨셉트와 환경보호에 대한 통신산업의 대응은 실제 여러 양상을 나타내는데, 특히 모바일 분야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이미 포화상태가 된 성숙기의 2G 네트워크를 갖춘 이동통신 사업자는 가입자 기반을 최대한 확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기존 네트워크를 최적화하거나 재구성하는 한편, 차세대 네트워크 구성 및 확장과 관련해서 서비스 사업자들은 가장 경쟁력 높은 네트워크 솔루션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통신사업자가 원하고 동시에 찾고있는 솔루션은 고효율, 저전력의 환경친화적 네트워크 장비, 보다 컴팩트하고 유연한 그린 기지국, 기존 사이트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성 솔루션, 기존 투자와 자원을 100% 활용하는 그린 전송 솔루션, 기능이 풍부한 단말기와 신속하게 상용화가 가능한 부가 서비스, 고효율, 통합 네트워크 관리, 비즈니스 및 운영지원시스템(OSS) 등을 포함할 수 있다. 이는 모두 통신 시장에서 그린 컨셉트과 환경보호를 촉진하는 기본 요소들이다.

이외에도 새로 시장에 뛰어든 후발 통신 업체들은 네트워크를 공급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와 신속한 대응능력을 갖춘 전문팀을 고려하고 구성해야 한다. 눈에 띄는 트렌드로는 최신 그린 기능으로서 완전IP(All-IP) 네트워크 아키텍처에 대한 관심을 꼽을 수 있는데, 점점 더 많은 업체에서 IP 기술을 엔드 투 엔드 솔루션에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아키텍처는 모바일 광대역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촉진할 뿐 아니라, 보다 중요하게는 네트워크 구조가 단순화되고 운영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며 이로 인해 불필요한 비용 절감및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한 예로 e모바일은 최근 일본에서 처음 완전IP 기반의 고속패킷접속(HSPA) 네트워크를 배치했는데 기존 이동통신 네트워크와 비교해서 이러한 IP RAN 솔루션은 HSPA 네트워크 전반에서 전송 비용을 40~80%까지 절감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 통신의 도래는 통신, 환경, 삶의 질이 강화되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한다. 보다 경제적이고 환경친화적 구축모델을 최우선 과제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낮은 운영비용과 효율성의 조화와 지속가능하면서도 활력 있는 산업 가치사슬의 구축은 업계 공동의 과제이자 지향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