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우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
IT로 인해서 세상은 변화하고 있다. IT기기들은 나날이 발전하여 왔고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양태가 등장을 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들이 등장을 하고 있고 전통 산업들의 쇠퇴를 예고하고 있다. 도대체 이 세상은 IT의 영향으로 어떻게 변할까? 그리고 얼마나 변할까? 처음으로 IT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이 분야에 투신을 할 당시에는 세상의 모든 문제가 IT로 해결될 수 있으리라는 핑크빛 꿈이 있었다. 사람들의 사는 모습이 달라질 것이고 비즈니스에 있어서 대단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하면서 우리의 행복지수도 당연히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지금까지 우리가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IT로 인한 변화라고 하면 인터넷과 핸드폰일 것이다. 인터넷은 컴퓨터들을 연결시켜 정보의 바다를 만들어 냈고 이러한 정보의 바다에서 정보를 어떻게 전달하고 활용하여야 하는 지, 실제 비즈니스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다. 핸드폰은 붙박이였던 전화기를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게 해주어 사람과 사람을 즉시적으로 연결시켜 준다. 찻집의 메모판이 없어졌고 이제는 핸드폰을 안 받으면 나중에 전화를 왜 들고 다니냐고 한 소리 듣는다.
IT분야에 있어서 작금의 유행어는 융합이다. 영어로 컨버전스라는 말을 융합이라고 번역해서 쓰면서 앞으로의 시대에는 많은 융합산업이 융성할 것이라고 예견들을 하고 있다. 네트워크 컨버전스, 미디어 컨버전스, 비즈니스 컨버전스, 디지털 컨버전스, 문화의 컨버전스, 나아가서 앞으로 필요한 인재상으로 컨버전스형 인재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 너무 다양한 의미로 쓰여서 그 정의마저도 불확실할 지경이다.
미디어 관련법 개정이 정치권에서 뜨거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신문법, 언론중재법, 방송법,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 전파법, 디지털 전환 특별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의 일곱 가지 법안이 논란의 대상이다. 신문법과 방송법의 개정에 있어서 신문과 방송의 소유 제한과 겸영 규제를 완화할 것인가 말 것인가가 정치권의 쟁점인 것 같다. 전통 언론인 신문과 방송의 시장이 줄어들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겸영을 통해 전체 미디어 산업의 발전을 도모해야 하고 자본투자를 활성화하여 시장을 활성화하자는 것이 한쪽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반대하는 쪽에서는 대자본이나 신문이 방송에 진출하면 여론의 다양성을 훼손하고 일부 언론의 독과점 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렇게 내세워진 대의명분은 대의명분이고 그 뒤에 숨어있는 이유들에 대해서 명쾌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국민들이 보기에는 답답한 점이다. 고전하고 있는 신문이 방송을 집어먹기 위한 음모라든가 정권에 대한 비판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한 책략이라거나 하는 소문들이 떠돌고 있다. 이번 법 개정과 관련해서 사업자들이나 이익 집단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는 인상이 너무 짙어서 이러한 대의명분론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먹혀 들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IT로 인해서 세상은 변화하고 있다. IT기기들은 나날이 발전하여 왔고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양태가 등장을 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들이 등장을 하고 있고 전통 산업들의 쇠퇴를 예고하고 있다. 도대체 이 세상은 IT의 영향으로 어떻게 변할까? 그리고 얼마나 변할까? 처음으로 IT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이 분야에 투신을 할 당시에는 세상의 모든 문제가 IT로 해결될 수 있으리라는 핑크빛 꿈이 있었다. 사람들의 사는 모습이 달라질 것이고 비즈니스에 있어서 대단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하면서 우리의 행복지수도 당연히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지금까지 우리가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IT로 인한 변화라고 하면 인터넷과 핸드폰일 것이다. 인터넷은 컴퓨터들을 연결시켜 정보의 바다를 만들어 냈고 이러한 정보의 바다에서 정보를 어떻게 전달하고 활용하여야 하는 지, 실제 비즈니스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다. 핸드폰은 붙박이였던 전화기를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게 해주어 사람과 사람을 즉시적으로 연결시켜 준다. 찻집의 메모판이 없어졌고 이제는 핸드폰을 안 받으면 나중에 전화를 왜 들고 다니냐고 한 소리 듣는다.
IT분야에 있어서 작금의 유행어는 융합이다. 영어로 컨버전스라는 말을 융합이라고 번역해서 쓰면서 앞으로의 시대에는 많은 융합산업이 융성할 것이라고 예견들을 하고 있다. 네트워크 컨버전스, 미디어 컨버전스, 비즈니스 컨버전스, 디지털 컨버전스, 문화의 컨버전스, 나아가서 앞으로 필요한 인재상으로 컨버전스형 인재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 너무 다양한 의미로 쓰여서 그 정의마저도 불확실할 지경이다.
미디어 관련법 개정이 정치권에서 뜨거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신문법, 언론중재법, 방송법,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 전파법, 디지털 전환 특별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의 일곱 가지 법안이 논란의 대상이다. 신문법과 방송법의 개정에 있어서 신문과 방송의 소유 제한과 겸영 규제를 완화할 것인가 말 것인가가 정치권의 쟁점인 것 같다. 전통 언론인 신문과 방송의 시장이 줄어들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겸영을 통해 전체 미디어 산업의 발전을 도모해야 하고 자본투자를 활성화하여 시장을 활성화하자는 것이 한쪽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반대하는 쪽에서는 대자본이나 신문이 방송에 진출하면 여론의 다양성을 훼손하고 일부 언론의 독과점 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렇게 내세워진 대의명분은 대의명분이고 그 뒤에 숨어있는 이유들에 대해서 명쾌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국민들이 보기에는 답답한 점이다. 고전하고 있는 신문이 방송을 집어먹기 위한 음모라든가 정권에 대한 비판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한 책략이라거나 하는 소문들이 떠돌고 있다. 이번 법 개정과 관련해서 사업자들이나 이익 집단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는 인상이 너무 짙어서 이러한 대의명분론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먹혀 들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