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등 2~3곳서 예당온라인 인수협상
디즈니도 국내업체 인수설…중국업체도 가세
막강한 자본을 앞세운 해외기업들이 국내 게임업체에 잇따라 `눈독'을 들이고 있어 관련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국내 온라인게임 기술력이 해외로 빠져나가 자칫 게임산업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수ㆍ합병(M&A) 바람이 국내 게임업계에 거세게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거대 해외 자본의 국내 게임업체 인수 움직임이 속속 감지되고 있다.
온라인 댄스게임 `오디션'으로 유명한 예당온라인은 현재 싱가포르 사모투자전문회사(PEF) 등 해외 업체 2∼3곳과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모회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 차원에서 해외쪽 2∼3곳을 포함해 국내쪽 1곳 등 3∼4곳과 현재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외로 매각이 결정된다해도 예당온라인의 게임사업을 장기적으로 지원해 주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예당온라인은 지난 연말 중국 업체로 피인수설이 제기된 바 있다.
세계적인 미디어그룹 디즈니도 게임 사업 강화를 위해 국내 게임업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디즈니는 국내 몇몇 게임업체를 대상으로 인수를 검토했으며, 그 과정에서 지난해 제휴설이 오간 넥슨이 회사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인수 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급성장한 중국 게임업체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앞서 중국 게임업체들은 국내 게임업체 인수에 적극 나서 액토즈소프트가 샨다에 넘어갔으며, T3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 G10엔터테인먼트도 한빛소프트 인수에 앞서 더나인으로부터 400여억원을 투자 받았다. 여기에 텐센트 등도 현재 국내 게임업체 인수에 적극 가세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와 관련 이미 일본 소프트뱅크계열 게임업체에 피인수된 그라비티의 중국 게임업체로 재매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네오위즈게임즈의 지분 19%를 사들인 것을 비롯 지난해 제이투엠소프트와 핸즈온모바일코리아를 인수한 세계적인 게임업체 일렉트로닉아츠(EA)의 국내 게임업체 추가 인수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한 추가 지분 인수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처럼 해외 업체들의 국내 게임업체 인수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업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 게임업계 전문가는 ""해외 업체들이 온라인 시장을 이해하고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국내 게임업체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하지만 해외 업체로의 매각은 자칫 국내 게임산업의 기반 자체를 흔들 수 있는 만큼, 국내 업체간 적극적인 합병을 통해 몸집을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내 업체간 인수ㆍ합병설도 확산되고 있다. CJ인터넷의 SK텔레콤 매각설을 비롯 엔씨소프트 모바일 게임업체 인수설, 한빛소프트 추가 인수설, YNK코리아와 윈디소프트 매각설 등이 대표적이다.
디즈니도 국내업체 인수설…중국업체도 가세
막강한 자본을 앞세운 해외기업들이 국내 게임업체에 잇따라 `눈독'을 들이고 있어 관련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국내 온라인게임 기술력이 해외로 빠져나가 자칫 게임산업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수ㆍ합병(M&A) 바람이 국내 게임업계에 거세게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거대 해외 자본의 국내 게임업체 인수 움직임이 속속 감지되고 있다.
온라인 댄스게임 `오디션'으로 유명한 예당온라인은 현재 싱가포르 사모투자전문회사(PEF) 등 해외 업체 2∼3곳과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모회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 차원에서 해외쪽 2∼3곳을 포함해 국내쪽 1곳 등 3∼4곳과 현재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외로 매각이 결정된다해도 예당온라인의 게임사업을 장기적으로 지원해 주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예당온라인은 지난 연말 중국 업체로 피인수설이 제기된 바 있다.
세계적인 미디어그룹 디즈니도 게임 사업 강화를 위해 국내 게임업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디즈니는 국내 몇몇 게임업체를 대상으로 인수를 검토했으며, 그 과정에서 지난해 제휴설이 오간 넥슨이 회사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인수 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급성장한 중국 게임업체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앞서 중국 게임업체들은 국내 게임업체 인수에 적극 나서 액토즈소프트가 샨다에 넘어갔으며, T3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 G10엔터테인먼트도 한빛소프트 인수에 앞서 더나인으로부터 400여억원을 투자 받았다. 여기에 텐센트 등도 현재 국내 게임업체 인수에 적극 가세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와 관련 이미 일본 소프트뱅크계열 게임업체에 피인수된 그라비티의 중국 게임업체로 재매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네오위즈게임즈의 지분 19%를 사들인 것을 비롯 지난해 제이투엠소프트와 핸즈온모바일코리아를 인수한 세계적인 게임업체 일렉트로닉아츠(EA)의 국내 게임업체 추가 인수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한 추가 지분 인수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처럼 해외 업체들의 국내 게임업체 인수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업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 게임업계 전문가는 ""해외 업체들이 온라인 시장을 이해하고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국내 게임업체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하지만 해외 업체로의 매각은 자칫 국내 게임산업의 기반 자체를 흔들 수 있는 만큼, 국내 업체간 적극적인 합병을 통해 몸집을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내 업체간 인수ㆍ합병설도 확산되고 있다. CJ인터넷의 SK텔레콤 매각설을 비롯 엔씨소프트 모바일 게임업체 인수설, 한빛소프트 추가 인수설, YNK코리아와 윈디소프트 매각설 등이 대표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