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평락 특허청 차장
요즘을 흔히 웹 2.0 시대라고 말한다. 그동안 웹이 단순히 정보를 모아서 보여 주기만 하는 포털 역할을 했던 웹 1.0 시대와 달리 이제 웹은 누구든지 정보를 자유롭게 생산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라는 것이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인터넷을 통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이른바 `오바마 2.0'을 추진한다고 한다. 사용자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하는 웹 2.0의 개념을 현실정치에서도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대선 기간 동안 선거자금 모금과 지지자 확보를 위해 인터넷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활용했던 오바마는 당선 직후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새로운 정부에서 추진할 정책 아이디어를 올릴 수 있게 하는 등 네티즌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어느새 웹 2.0이 새로운 변화를 상징하는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참여, 공유, 개방'을 속성으로 하는 웹 2.0의 개념은 2004년 미국 오라일리미디어사의 팀 오라일리에 의해 처음 도입됐다. 이후 웹 2.0의 개념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사용자의 참여를 통해 만들어지는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는 웹 2.0 서비스의 대표주자라 할 만하다. 인류 지식의 보고라 할 수 있는 백과사전은 전통적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만들어 왔다. 그러나위키피디아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백과사전에 수록할 콘텐츠 생산에 참여할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네티즌에 의해 다양한 방면의 지식들이 끊임없이 등록되고 업데이트되고 있는 것이다. 일반 사용자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위키피디아는 이제 백과사전의 대명사인 브리태니커를 뛰어넘어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백과사전으로 자리 잡았으며 경제활동에서 협업을 강조하는 위키노믹스(wikinomics)라는 신조어까지 등장시키기에 이르렀다.
이와 같은 위키피디아의 성공은 바로 지식의 생산방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동안 일부 전문가에 의해 일방적으로 지식이 생산되고 제공됐다면 이제는 다수에 의해 상호협력적인 방식으로 지식이 생산되고 유통되는 방식으로 변화한 것이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이른바 집단지성을 기반으로 하는 지식검색 서비스가 활발히 제공되고 있으며 많은 기업에서는 조직 내 지식 공유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웹 2.0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특허청에서도 공식적인 업무자료는 물론 업무노하우에 이르기까지 직원 개개인의 지식을 축적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지식관리시스템 KOASIS(Knowledge OASIS)를 2001년 구축한 이래 최근에는 위키기능을 활용하여 공동협업을 통한 지식창출 방식을 구현하는 등 웹 2.0 방식을 도입했다. 이제 전 직원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업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지식관리시스템이 활성화되면 단순한 지식축적 차원을 벗어나 보다 가치있는 지식 창출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1세기는 지식이 부를 창출하는 지식기반사회이다. 지식을 생산관리 활용하는 능력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게 되는 것이다. 웹 2.0 시대를 맞아 이미 선진국들은 개방과 공유를 통해 지식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요즘을 흔히 웹 2.0 시대라고 말한다. 그동안 웹이 단순히 정보를 모아서 보여 주기만 하는 포털 역할을 했던 웹 1.0 시대와 달리 이제 웹은 누구든지 정보를 자유롭게 생산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라는 것이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인터넷을 통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이른바 `오바마 2.0'을 추진한다고 한다. 사용자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하는 웹 2.0의 개념을 현실정치에서도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대선 기간 동안 선거자금 모금과 지지자 확보를 위해 인터넷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활용했던 오바마는 당선 직후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새로운 정부에서 추진할 정책 아이디어를 올릴 수 있게 하는 등 네티즌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어느새 웹 2.0이 새로운 변화를 상징하는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참여, 공유, 개방'을 속성으로 하는 웹 2.0의 개념은 2004년 미국 오라일리미디어사의 팀 오라일리에 의해 처음 도입됐다. 이후 웹 2.0의 개념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사용자의 참여를 통해 만들어지는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는 웹 2.0 서비스의 대표주자라 할 만하다. 인류 지식의 보고라 할 수 있는 백과사전은 전통적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만들어 왔다. 그러나위키피디아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백과사전에 수록할 콘텐츠 생산에 참여할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네티즌에 의해 다양한 방면의 지식들이 끊임없이 등록되고 업데이트되고 있는 것이다. 일반 사용자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위키피디아는 이제 백과사전의 대명사인 브리태니커를 뛰어넘어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백과사전으로 자리 잡았으며 경제활동에서 협업을 강조하는 위키노믹스(wikinomics)라는 신조어까지 등장시키기에 이르렀다.
이와 같은 위키피디아의 성공은 바로 지식의 생산방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동안 일부 전문가에 의해 일방적으로 지식이 생산되고 제공됐다면 이제는 다수에 의해 상호협력적인 방식으로 지식이 생산되고 유통되는 방식으로 변화한 것이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이른바 집단지성을 기반으로 하는 지식검색 서비스가 활발히 제공되고 있으며 많은 기업에서는 조직 내 지식 공유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웹 2.0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특허청에서도 공식적인 업무자료는 물론 업무노하우에 이르기까지 직원 개개인의 지식을 축적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지식관리시스템 KOASIS(Knowledge OASIS)를 2001년 구축한 이래 최근에는 위키기능을 활용하여 공동협업을 통한 지식창출 방식을 구현하는 등 웹 2.0 방식을 도입했다. 이제 전 직원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업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지식관리시스템이 활성화되면 단순한 지식축적 차원을 벗어나 보다 가치있는 지식 창출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1세기는 지식이 부를 창출하는 지식기반사회이다. 지식을 생산관리 활용하는 능력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게 되는 것이다. 웹 2.0 시대를 맞아 이미 선진국들은 개방과 공유를 통해 지식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