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IPTV 표준화를 진행중인 일본에 뒤쳐져
본격적인 IPTV 상용서비스가 시작됐지만 기술 표준화 작업은 IPTV 서비스 업체들의 소극적인 참여로 지지부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최초로 3세대 이동통신을 상용화하고 지상파DMB를 개발하는 등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위에 섰던 방송.통신 관련 기술과 서비스가 `지적재산입국`을 목표로 IPTV를 적극 육성하고 있는 일본에 비해 크게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IPTV 표준화를 추진하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따르면 표준화 대상 기술 14건 가운데 현재 초안이 완성된 표준은 IPTV 서비스 요구사항 1.0 등 5건에 불과하다.
TTA측은 현재 모바일 IPTV 표준에 대한 초안을 완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요구사항 및 품질 관련된 표준은 국제기준인 ITU-T를 국내 상황에 맞춰 수용하는 방향으로 검토작업을 진행중이다.
그러나 보안 관련 표준은 업체간 이견이 많아 연말까지 기본적인 초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목표를 세우는 등 여타 부분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IPTV 사업자들은 현재 표준화를 `규제'로 받아들이면서 표준화에 발목이 잡힐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2008년을 IPTV 원년으로 정한 바 있는 일본은 이미 지나 NTT, 소니, 아사히TV 등 통신.가전.방송 대기업 등 15개사가 `IPTV포럼'을 구성, 사업자별로 상이한 IPTV 서비스 규격을 단일화하고 있다.
일본의 IPTV 서비스 규격이 하나로 통합되면 IPTV 서비스 이용자는 IPTV용 공용셋톱박스 한 대로 다양한 사업자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사업자에 맞는 셋톱박스를 별도로 구입할 필요가 없어 사업자 이동도 수월해진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관계자는 "단말기 및 보안 관련 표준은 사업자들간에 이 해관계가 얽혀 쉽게 표준화 작업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이미 상용서비스가 시작된 상황이어서 업체들의 참여가 다소 소극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표준화 작업을 측면 지원하고 있는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IPTV활성화를 위해선 단말기, 셋톱박스, 솔루션의 기술적 통합이 긴요하다고 보고 기술 표준화를 위한 사업자간 중재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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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IPTV 상용서비스가 시작됐지만 기술 표준화 작업은 IPTV 서비스 업체들의 소극적인 참여로 지지부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최초로 3세대 이동통신을 상용화하고 지상파DMB를 개발하는 등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위에 섰던 방송.통신 관련 기술과 서비스가 `지적재산입국`을 목표로 IPTV를 적극 육성하고 있는 일본에 비해 크게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IPTV 표준화를 추진하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따르면 표준화 대상 기술 14건 가운데 현재 초안이 완성된 표준은 IPTV 서비스 요구사항 1.0 등 5건에 불과하다.
TTA측은 현재 모바일 IPTV 표준에 대한 초안을 완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요구사항 및 품질 관련된 표준은 국제기준인 ITU-T를 국내 상황에 맞춰 수용하는 방향으로 검토작업을 진행중이다.
그러나 보안 관련 표준은 업체간 이견이 많아 연말까지 기본적인 초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목표를 세우는 등 여타 부분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IPTV 사업자들은 현재 표준화를 `규제'로 받아들이면서 표준화에 발목이 잡힐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2008년을 IPTV 원년으로 정한 바 있는 일본은 이미 지나 NTT, 소니, 아사히TV 등 통신.가전.방송 대기업 등 15개사가 `IPTV포럼'을 구성, 사업자별로 상이한 IPTV 서비스 규격을 단일화하고 있다.
일본의 IPTV 서비스 규격이 하나로 통합되면 IPTV 서비스 이용자는 IPTV용 공용셋톱박스 한 대로 다양한 사업자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사업자에 맞는 셋톱박스를 별도로 구입할 필요가 없어 사업자 이동도 수월해진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관계자는 "단말기 및 보안 관련 표준은 사업자들간에 이 해관계가 얽혀 쉽게 표준화 작업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이미 상용서비스가 시작된 상황이어서 업체들의 참여가 다소 소극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표준화 작업을 측면 지원하고 있는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IPTV활성화를 위해선 단말기, 셋톱박스, 솔루션의 기술적 통합이 긴요하다고 보고 기술 표준화를 위한 사업자간 중재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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