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후 가장 긴 침체 우려
조사기관들 IT매출 하향조정
온라인SW 등 일부분야 성장
위기속 '기술적 진보'예상도
■ 세계경제 진단 - 미국
미국 경제가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2009년 미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특히 이번 미국 경기 침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긴 침체를 겪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기도 해 시장에 큰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했다.
또한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 침체가 적어도 올해 중반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기간 중 소비자들의 지출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이에 따라 기업들도 올해 IT 분야에 대한 투자를 줄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주요 IT 기업들은 극심한 혹한기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경제 올해 마이너스 성장 전망 잇따라=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미국의 3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5%로 확정됐다고 발표해 2007년 4ㆍ4분기 이후 GDP가 첫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 시장에 우려가 커져왔다.
또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2007년 12월부터 미국 경제가 침체에 접어들었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또한 올해 전망에 대해서도 마이너스 성장에 대한 전망이 속속 제기되고 있는데 전 세계 민간은행을 대변하는 국제기구인 국제금융연합회(IIF)는 50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 전 세계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미국 경제는 지난해 1.2% 성장한 후 올해에는 -1.3%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크게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최근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성장으로 하향 조정했다. IMF는 경기 동향, 소비자신뢰지수 전망 자료, 금융 위기 심화 등을 고려할 때 미국 경제는 올해 1ㆍ4분기까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해 기존 0.3%에서 -0.7%로 전망치를 큰 폭으로 낮췄다.
이와 함께 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는 이번 미국 경기 침체는 총 18개월 간 지속돼 1973~75년 및 1981~82년 사이에 발생한 16개월 간의 침체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말 경부터 미국 경제가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최근 이코노미스트지 논평을 통해 "금융 시장이 20세기 초반 이후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의 공포에 사로잡혀 있다"며 "그러나 6~12개월 내 시장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도 "미국 경제가 2009년 말이나 2010년 초 회복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IT 전반 투자 위축, 일부 IT 분야는 올해에도 성장 이어갈 듯=이 같이 올해 미국 경제에 대해 암울한 전망이 잇따르면서 미국에서 IT 소비를 줄이는 경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시장조사 기관들도 올해 미국 IT 매출 전망을 최근 하향 조정하고 있다. IDC는 지난해 8월 미국 IT 매출이 4.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지난해 말 이를 소폭 성장인 0.9% 성장으로 낮췄다. 분야별로는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는 올해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스토리지를 제외한 하드웨어 소비는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최근 주요 기업들이 경기에 따른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올해에는 IT 분야에서 대규모 M&A(인수ㆍ합병)는 줄어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미 IT 시장이 올해 중반부터 일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시장에 한 가닥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경제전문지 포보스는 지난달 15일 IT 기업들은 현재 자금난과 투자 축소 등 금융 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지만 올해 중반 정도에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또 분야별로는 온라인 소프트웨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보안 등 분야가 올해 미국 시장에서 더욱 주목을 받으면서 기술 진보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23일 기업 기술 담당 책임자와 애널리스트 등을 상대로 내년 IT 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많은 회사들이 인터넷으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소프트웨어 사업에 더욱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대부분의 소프트웨어에 대해 온라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것도 이러한 일환이다.
또한 시장조사 기관인 오범은 온라인 소프트웨어와 거의 유사한 개념인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올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최근 애플의 `아이폰' 및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 스마트폰이 널리 개발되면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기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소비자 구입이 올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악성 소프트웨어나 바이러스로 인한 고객 피해가 끊이지 않은 만큼 올해 보안도 하나의 이슈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사기관들 IT매출 하향조정
온라인SW 등 일부분야 성장
위기속 '기술적 진보'예상도
■ 세계경제 진단 - 미국
미국 경제가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2009년 미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특히 이번 미국 경기 침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긴 침체를 겪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기도 해 시장에 큰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했다.
또한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 침체가 적어도 올해 중반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기간 중 소비자들의 지출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이에 따라 기업들도 올해 IT 분야에 대한 투자를 줄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주요 IT 기업들은 극심한 혹한기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경제 올해 마이너스 성장 전망 잇따라=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미국의 3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5%로 확정됐다고 발표해 2007년 4ㆍ4분기 이후 GDP가 첫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 시장에 우려가 커져왔다.
또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2007년 12월부터 미국 경제가 침체에 접어들었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또한 올해 전망에 대해서도 마이너스 성장에 대한 전망이 속속 제기되고 있는데 전 세계 민간은행을 대변하는 국제기구인 국제금융연합회(IIF)는 50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 전 세계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미국 경제는 지난해 1.2% 성장한 후 올해에는 -1.3%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크게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최근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성장으로 하향 조정했다. IMF는 경기 동향, 소비자신뢰지수 전망 자료, 금융 위기 심화 등을 고려할 때 미국 경제는 올해 1ㆍ4분기까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해 기존 0.3%에서 -0.7%로 전망치를 큰 폭으로 낮췄다.
이와 함께 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는 이번 미국 경기 침체는 총 18개월 간 지속돼 1973~75년 및 1981~82년 사이에 발생한 16개월 간의 침체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말 경부터 미국 경제가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최근 이코노미스트지 논평을 통해 "금융 시장이 20세기 초반 이후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의 공포에 사로잡혀 있다"며 "그러나 6~12개월 내 시장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도 "미국 경제가 2009년 말이나 2010년 초 회복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IT 전반 투자 위축, 일부 IT 분야는 올해에도 성장 이어갈 듯=이 같이 올해 미국 경제에 대해 암울한 전망이 잇따르면서 미국에서 IT 소비를 줄이는 경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시장조사 기관들도 올해 미국 IT 매출 전망을 최근 하향 조정하고 있다. IDC는 지난해 8월 미국 IT 매출이 4.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지난해 말 이를 소폭 성장인 0.9% 성장으로 낮췄다. 분야별로는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는 올해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스토리지를 제외한 하드웨어 소비는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최근 주요 기업들이 경기에 따른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올해에는 IT 분야에서 대규모 M&A(인수ㆍ합병)는 줄어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미 IT 시장이 올해 중반부터 일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시장에 한 가닥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경제전문지 포보스는 지난달 15일 IT 기업들은 현재 자금난과 투자 축소 등 금융 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지만 올해 중반 정도에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또 분야별로는 온라인 소프트웨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보안 등 분야가 올해 미국 시장에서 더욱 주목을 받으면서 기술 진보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23일 기업 기술 담당 책임자와 애널리스트 등을 상대로 내년 IT 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많은 회사들이 인터넷으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소프트웨어 사업에 더욱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대부분의 소프트웨어에 대해 온라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것도 이러한 일환이다.
또한 시장조사 기관인 오범은 온라인 소프트웨어와 거의 유사한 개념인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올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최근 애플의 `아이폰' 및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 스마트폰이 널리 개발되면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기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소비자 구입이 올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악성 소프트웨어나 바이러스로 인한 고객 피해가 끊이지 않은 만큼 올해 보안도 하나의 이슈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