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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보화

[핫 이슈 톱10] 오픈소스 SW…이통OSㆍ플랫폼 개방화 가속

 

강동식 기자 dskang@dt.co.kr | 입력: 2009-01-04 21:01
[2009년 01월 05일자 14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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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이슈 톱10] 오픈소스 SW…이통OSㆍ플랫폼 개방화 가속

구글 '안드로이드'ㆍ노키아 '심비안'세확산
라이선스 지켜 지재권분쟁 사전차단 필요



최근 실물경제의 위축으로 기업들이 투자 축소와 비용 절감 등 자구노력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오픈소스 SW는 SW의 설계도에 해당하는 소스코드를 무상 공개하고 있어 독점적 권리를 갖는 상용 SW에 비해 비교적 제약이 적고 저렴하게 도입해 쓸 수 있어 위기상황에 오히려 주목받는 IT 비즈니스 솔루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기업 가트너가 아시아태평양, 유럽, 북미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85%의 기업이 오픈소스 SW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날 정도로 국제적으로 이미 많은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국내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다 최근 국내 주요 IT 기업들이 속속 SW의 오픈소스화 대열에 동참하고 있어 오픈소스 SW 저변 확대 속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가 지난해 10월 오픈소스 기반의 프레임워크(애니프레임)를 출시했으며, 토마토시스템도 오픈소스 리치인터넷애플리케이션(RIA) 플랫폼(엑스리아)을 배포하고 있다. NHN은 지난해 말 콘텐츠 관리 시스템(익스프레이스엔진),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큐브리드 DBMS), SW 개발 솔루션(엔포지) 등 자체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픈소스 SW는 기업의 IT 정보화 분야뿐만 아니라 디지털TV 등 가전분야와 휴대폰 등 이동통신기기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개발과정에 세계적으로 수많은 우수 개발자가 참여하고 있어 오픈소스 SW를 사용함으로써 제품 개발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요 IT 기업들이 SW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의 개방과 오픈소스화를 가속화하고 있어 이같은 현상은 올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구글이 오픈소스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통해 세를 불리고 있으며, 최근 리눅스 모바일 관련 단체인 `리눅스폰스탠더드(LiPS)'와 `리모(LIMO)'가 통합했고, 노키아가 `심비안'의 개방화를 발표하는 등 이동통신기기의 OS와 플랫폼 개방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에서도 임베디드 시스템에 사용되는 SW의 절반 정도가 오픈소스이며, 사용 비중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지식경제부가 대학의 오픈소스 확산 프로젝트를 강화하고, 초ㆍ중ㆍ고등학교 컴퓨터 교육의 오픈소스 SW 활용 비중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도 장기적으로 오픈소스 SW 확산의 밑거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기업들의 오픈소스 SW 사용이 늘어나면서 라이선스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경우 또한 늘어나 올해 지적재산권 측면에서 또 다른 이슈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대표적 오픈소스 SW 라이선스인 GPL(General Public License)이 적용된 SW의 경우 이를 이용해 개량한 SW를 개발하면, 추가 개발한 SW의 소스코드를 공개해야 하고, 이를 위반하면 지적재산권 침해로 처벌받거나 제품을 판매하지 못할 수 있다.

또 과거와 달리 오픈소스 SW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피해보상 요구 등 관련 분쟁이 빈번해지고 복잡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리눅스 OS를 공급하는 레드햇은 최근 서브스크립션(정해진 요금을 지불하고 계약 기간 동안 유지보수 서비스와 최신 버전의 SW를 제공받는 것)을 구매하지 않고 레드햇의 상표(트레이드 마크)가 삽입된 제품을 무단 사용하는 상표권 침해 실태를 파악해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오픈소스 SW 관련 분쟁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서는 사전에 관련 라이선스를 충분히 이해해야 하며, 제품 개발에 오픈소스 SW를 활용할 경우 개발 전 과정에서 라이선스를 준수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강동식기자 dskang@ DT 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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