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덕훈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최근 인터넷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위키피디아' `유튜브' `플리커', 이들 사이트에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공급자와 수요자의 구분없이 누구나 참여하여 함께 양질의 콘텐츠를 완성해가는 자유와 열정의 놀이 공간이라는 점이다. 이들 사이트에서 공유되는 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사회적 담론이 형성되고, 그에 따른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은 사회적으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오늘날 웹 2.0으로 대변되는 인터넷 환경변화는 시간과 공간의 벽을 허물면서 지구촌 모두가 인터넷이라는 하나의 공간에서 참여ㆍ공유ㆍ개방ㆍ협력의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속도의 차이는 있지만 웹 2.0은 가장 보수적이라 할 수 있는 대학의 교육 및 연구 문화에도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2002년 미국 MIT대학이 강의 자료를 인터넷에 무상으로 공개하면서 지식 공유 활동이 본격화되었고, 2005년 유네스코의 온라인 포럼을 계기로 더욱 확산되어 최근에는 대학별ㆍ국가별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편 OER(Open Educational Resources)은 대학의 교육 및 강의 자료를 공개해 전 인류의 지적능력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MIT OCW(Open CourseWare) 컨소시움에서도 200개 이상의 대학이 참여하여 약 1800개 이상의 강좌가 무료로 공개되고 있다. 2008년 10월 한달에 우리나라에서만 약 6만 명 이상이 사이트를 방문할 정도로 범세계적인 교육정보 사이트가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앞서가는 정보통신기술의 보급과 70%가 넘는 이러닝 활용률에도 불구하고 지식공유를 위한 대학 강의 자료 공개는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국내 최대의 학술정보 포털 사이트 RISS(Research Information Service)를 운영 중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하 KERIS)의 경우 국내 대학의 강의 자료를 공개하는 한국형 오픈코스웨어(KOCW:Korea Open CourseWare) 사이트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MIT가 대학의 교수 학습 자료를 중심으로 공개한데 반해 KERIS는 OCW와 기존의 학술정보서비스 RISS를 통합하여 대학에서 필요한 모든 교육학술연구 정보의 포털 서비스 RISS 2.0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RISS 2.0의 특징은 크게 콘텐츠와 서비스 측면에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기존의 정형화 된 콘텐츠 중심에서 벗어나 교육 및 연구에 필요한 다양한 유형의 비정형 공개자원까지 망라하여 제공하려는 것이다. 최근 웹 2.0에서 특정 주제 중심의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정보를 공유하고, 성과물을 얻는 집단지성 트렌드에 주목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대학의 도서관이나 연구소를 통해서 콘텐츠가 수집되었지만 2.0에서는 실제 콘텐츠의 원 저작자가 제공 및 이용에 참여하는 체제로 변환할 것이다. 따라서 개인 연구 중심의 지식 창출에서 지식의 공유를 통한 지식의 재창출로 교육학술정보의 질적 향상을 꾀하는 학술정보의 패러다임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다.
둘째는 블로그, RSS, 폭소노미, Open API, AJAX 등과 같은 웹 2.0의 주요 툴이나 기능들의 반영이다. 웹 2.0의 대표적인 기술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는 RSS(Rich Site Summary) 기술을 접목하여 대학의 교수나 연구자들은 자신이 관심 있는 전공 주제의 블로그, 파드캐스트 등의 RSS 피드를 등록하면 관련 블로그나 웹사이트에 방문하지 않고도 새로운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된다. 즉, 관련 기술로 인해 개인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기반으로 커뮤니티를 구축하거나 커뮤니티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최근 인터넷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위키피디아' `유튜브' `플리커', 이들 사이트에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공급자와 수요자의 구분없이 누구나 참여하여 함께 양질의 콘텐츠를 완성해가는 자유와 열정의 놀이 공간이라는 점이다. 이들 사이트에서 공유되는 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사회적 담론이 형성되고, 그에 따른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은 사회적으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오늘날 웹 2.0으로 대변되는 인터넷 환경변화는 시간과 공간의 벽을 허물면서 지구촌 모두가 인터넷이라는 하나의 공간에서 참여ㆍ공유ㆍ개방ㆍ협력의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속도의 차이는 있지만 웹 2.0은 가장 보수적이라 할 수 있는 대학의 교육 및 연구 문화에도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2002년 미국 MIT대학이 강의 자료를 인터넷에 무상으로 공개하면서 지식 공유 활동이 본격화되었고, 2005년 유네스코의 온라인 포럼을 계기로 더욱 확산되어 최근에는 대학별ㆍ국가별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편 OER(Open Educational Resources)은 대학의 교육 및 강의 자료를 공개해 전 인류의 지적능력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MIT OCW(Open CourseWare) 컨소시움에서도 200개 이상의 대학이 참여하여 약 1800개 이상의 강좌가 무료로 공개되고 있다. 2008년 10월 한달에 우리나라에서만 약 6만 명 이상이 사이트를 방문할 정도로 범세계적인 교육정보 사이트가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앞서가는 정보통신기술의 보급과 70%가 넘는 이러닝 활용률에도 불구하고 지식공유를 위한 대학 강의 자료 공개는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국내 최대의 학술정보 포털 사이트 RISS(Research Information Service)를 운영 중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하 KERIS)의 경우 국내 대학의 강의 자료를 공개하는 한국형 오픈코스웨어(KOCW:Korea Open CourseWare) 사이트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MIT가 대학의 교수 학습 자료를 중심으로 공개한데 반해 KERIS는 OCW와 기존의 학술정보서비스 RISS를 통합하여 대학에서 필요한 모든 교육학술연구 정보의 포털 서비스 RISS 2.0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RISS 2.0의 특징은 크게 콘텐츠와 서비스 측면에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기존의 정형화 된 콘텐츠 중심에서 벗어나 교육 및 연구에 필요한 다양한 유형의 비정형 공개자원까지 망라하여 제공하려는 것이다. 최근 웹 2.0에서 특정 주제 중심의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정보를 공유하고, 성과물을 얻는 집단지성 트렌드에 주목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대학의 도서관이나 연구소를 통해서 콘텐츠가 수집되었지만 2.0에서는 실제 콘텐츠의 원 저작자가 제공 및 이용에 참여하는 체제로 변환할 것이다. 따라서 개인 연구 중심의 지식 창출에서 지식의 공유를 통한 지식의 재창출로 교육학술정보의 질적 향상을 꾀하는 학술정보의 패러다임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다.
둘째는 블로그, RSS, 폭소노미, Open API, AJAX 등과 같은 웹 2.0의 주요 툴이나 기능들의 반영이다. 웹 2.0의 대표적인 기술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는 RSS(Rich Site Summary) 기술을 접목하여 대학의 교수나 연구자들은 자신이 관심 있는 전공 주제의 블로그, 파드캐스트 등의 RSS 피드를 등록하면 관련 블로그나 웹사이트에 방문하지 않고도 새로운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된다. 즉, 관련 기술로 인해 개인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기반으로 커뮤니티를 구축하거나 커뮤니티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