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은 다음커뮤니케이션 부사장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시작된 경제위기로 전 세계가 뒤숭숭하고 감원, 임금 동결, 부도 등의 뉴스로 그 어느 때보다도 춥게 느껴지는 연말이다. 하지만 주변의 이웃을 위해 따스한 손길을 내미는 전 국민적인 열기로 그나마 추운 겨울이 조금은 따뜻하게 느껴진다.
지난 24일 마감된 구세군 자선냄비의 모금액이 35억2000여만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14% 증가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에서의 온정 못지 않게 온라인을 통한 기부도 상당부분 증가하고 있다.
흔히 한 나라의 사회적, 문화적 수준을 가늠할 때 그 나라의 기부문화 수준을 이야기하곤 한다. 미국이나 유럽 등 소위 선진국이라 말하는 나라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들의 기부가 하나의 사회적 문화로 자리잡아 왔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아직 개인 기부액이 전체 기부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를 넘지 않는 등 선진국의 기업과 개인이 함께 즐기는 기부 문화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주목할 점은 그동안 크게 늘지 않았던 개인 기부가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어 간다는 것이다. 특히 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기부문화에는 100원, 1000원 등의 소액 기부자가 상당수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최근 만들어지고 있는 이러한 온라인 기부문화는 기성세대의 참여도 참여지만 10대와 20대의 많은 참여로 더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다음 또한 3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자선냄비 모금 캠페인인 `따뜻한 대한민국 겨울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경기 침체로 삭막해진 사회를 밝게 하고, 소외된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온라인 자선냄비에 담아 국민 모두와 함께 나누고자 하는 취지에서 비롯된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을 하나의 예로 들면 최근의 인터넷 기부를 조금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듯 하다. 이 캠페인 통하면 기존의 일반적인 직접 기부뿐만 아니라, 자신의 돈을 들이지 않은 인터넷을 활용한 기부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네티즌들이 카페, 검색, 블로그 등 다음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다음은 20원에서 1000원씩 일정 금액을 적립해 기부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모아진 금액은 구세군에 전달되어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돕는 데 쓰이게 된다. 이처럼 인터넷 이용자들은 손쉽게 자신의 블로그, 카페 등에 온라인 기부 문화와 관련한 스킨을 사용하거나, 글을 스크랩하고, 캠페인 배너를 게재하고, 이메일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온라인 기부 문화 확산에 동참할 수 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지난 해에는 약 54만여명의 인터넷 이용자들이 함께 약 5600여만원을 구세군에 전달한 바 있으며, 올해도 26일 현재 2000만원을 넘어서는 등 온라인 자선냄비의 열기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온라인 기부 문화의 장점은 온라인으로 쉽게 편리하고 참여할 수 있고, 소액 기부도 가능하여 기부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차가운 디지털 공간으로만 인식되었던 온라인이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유'의 활동이 늘어나면서 따뜻한 온정의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기부활동은 연말연시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 이용자 스스로 모금 주제를 직접 제안하고 참여도 할 수 있다.
최근의 인터넷 기부는 기존의 각종 사회단체가 주도하던 모금 캠페인과 달리, 인터넷 이용자들이 직접 모금 주제 선정에서부터 실제 모금까지의 전 과정을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 가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이는 기존의 기부와 오프라인을 통한 기부 문화가 대규모의 단체, 기업들에서 진행해 자신과 동떨어진 이야기라고 느끼는 등 괴리감이 있었다면, 최근의 기부는 인터넷 이용자 스스로 사회문제 해결에 보다 능동적이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쌍방향적 모금 방식으로 바뀐 형태라 더욱 바람직해졌다고 할 수 있다.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시작된 경제위기로 전 세계가 뒤숭숭하고 감원, 임금 동결, 부도 등의 뉴스로 그 어느 때보다도 춥게 느껴지는 연말이다. 하지만 주변의 이웃을 위해 따스한 손길을 내미는 전 국민적인 열기로 그나마 추운 겨울이 조금은 따뜻하게 느껴진다.
지난 24일 마감된 구세군 자선냄비의 모금액이 35억2000여만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14% 증가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에서의 온정 못지 않게 온라인을 통한 기부도 상당부분 증가하고 있다.
흔히 한 나라의 사회적, 문화적 수준을 가늠할 때 그 나라의 기부문화 수준을 이야기하곤 한다. 미국이나 유럽 등 소위 선진국이라 말하는 나라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들의 기부가 하나의 사회적 문화로 자리잡아 왔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아직 개인 기부액이 전체 기부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를 넘지 않는 등 선진국의 기업과 개인이 함께 즐기는 기부 문화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주목할 점은 그동안 크게 늘지 않았던 개인 기부가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어 간다는 것이다. 특히 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기부문화에는 100원, 1000원 등의 소액 기부자가 상당수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최근 만들어지고 있는 이러한 온라인 기부문화는 기성세대의 참여도 참여지만 10대와 20대의 많은 참여로 더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다음 또한 3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자선냄비 모금 캠페인인 `따뜻한 대한민국 겨울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경기 침체로 삭막해진 사회를 밝게 하고, 소외된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온라인 자선냄비에 담아 국민 모두와 함께 나누고자 하는 취지에서 비롯된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을 하나의 예로 들면 최근의 인터넷 기부를 조금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듯 하다. 이 캠페인 통하면 기존의 일반적인 직접 기부뿐만 아니라, 자신의 돈을 들이지 않은 인터넷을 활용한 기부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네티즌들이 카페, 검색, 블로그 등 다음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다음은 20원에서 1000원씩 일정 금액을 적립해 기부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모아진 금액은 구세군에 전달되어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돕는 데 쓰이게 된다. 이처럼 인터넷 이용자들은 손쉽게 자신의 블로그, 카페 등에 온라인 기부 문화와 관련한 스킨을 사용하거나, 글을 스크랩하고, 캠페인 배너를 게재하고, 이메일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온라인 기부 문화 확산에 동참할 수 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지난 해에는 약 54만여명의 인터넷 이용자들이 함께 약 5600여만원을 구세군에 전달한 바 있으며, 올해도 26일 현재 2000만원을 넘어서는 등 온라인 자선냄비의 열기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온라인 기부 문화의 장점은 온라인으로 쉽게 편리하고 참여할 수 있고, 소액 기부도 가능하여 기부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차가운 디지털 공간으로만 인식되었던 온라인이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유'의 활동이 늘어나면서 따뜻한 온정의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기부활동은 연말연시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 이용자 스스로 모금 주제를 직접 제안하고 참여도 할 수 있다.
최근의 인터넷 기부는 기존의 각종 사회단체가 주도하던 모금 캠페인과 달리, 인터넷 이용자들이 직접 모금 주제 선정에서부터 실제 모금까지의 전 과정을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 가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이는 기존의 기부와 오프라인을 통한 기부 문화가 대규모의 단체, 기업들에서 진행해 자신과 동떨어진 이야기라고 느끼는 등 괴리감이 있었다면, 최근의 기부는 인터넷 이용자 스스로 사회문제 해결에 보다 능동적이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쌍방향적 모금 방식으로 바뀐 형태라 더욱 바람직해졌다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