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철민 문화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 인터뷰
문화체육관광부가 국가 신 성장동력으로 콘텐츠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 부쳤다. 특히 세계 3대 게임 강국 도약을 목표로 대대적인 게임산업 육성에 나섰다. 이와 관련 문화부는 최근 `게임산업진흥 제 2차년도 중장기계획`을 발표했다. 게임을 비롯해 문화부의 콘텐츠산업을 총괄하고 있는 모철민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을 만나 구체적인 게임산업 육성계획을 들어봤다.
-이번 게임산업진흥 중장기계획에는 제 2의 게임 혁명을 일으키겠다는 문화부의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어떤 부문에 중점을 두고 있는가.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게임산업이 제대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해 주는 것이다. 특히 차세대 게임기술, 그 중에서도 원천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 일환 중 하나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동 구축하기로 한 `글로벌 게임 허브센터`다. 이를 위해 문화부는 2012년까지 690억원을 투입, 300개의 독립 개발 스튜디오를 육성, 2500억원의 수출과 100여명의 교수인력 및 2000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우선 내년에만 70억원의 예산을 반영, 50여개의 독립 개발 스튜디오를 인큐베이팅할 것이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R&D)도 적극 지원할 생각이다. 내년 콘텐츠 R&D 예산 680억원 가운데 약 10%를 게임쪽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게임업체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인가.
"게임은 국내 문화콘텐츠 가운데 현재 전 세계인이 가장 많이 접하고 있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다. 이번 중장기계획을 통해 2012년까지 게임산업 수출을 36억달러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같은 기간 문화콘텐츠산업 전체 수출 목표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치다. 이를 위해 지난 11월 게임을 비롯 국내 콘텐츠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종합 지원할 `글로벌 콘텐츠센터'를 마포구 상암동 DMC에 개소했다. 또 B2B 시스템을 구축해 오프라인 뿐 아니라, 온라인 상에서도 기업의 비즈매칭을 지원할 것이다. 아울러 현재 1개에 불과한 게임 수출 현지 지원 거점을 2012년까지 30개로 늘릴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게임산업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은 정부 규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화부는 규제가 아닌 지원에 초점을 두고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에도 업계의 일부 자율 심의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규제 완화 조항이 포함돼 있다. 심의제도는 앞으로 예측이 가능하도록 할 생각이다. 또 업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오토 프로그램'을 배포하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을 추가했다. 아울러 현재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셧다운제' 도입과 관련해서도 업계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사행성 논란, 게임 과몰입 등 역기능 해결을 위한 대책이 부족하다는 시각도 있다.
"게임에는 분명 순기능 못지 않게 역기능이 있는 게 사실이다. 2012년까지 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게임 과몰입 클리닉 센터 등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 구축, 교육ㆍ의료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성 게임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물론 게임업계도 책임 의식을 갖고 역기능 예방 노력을 적극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 일환으로 내년에는 업계와 함께 다소 유명무실화된 `게임문화재단'의 활성화 방안도 찾아볼 생각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국가 신 성장동력으로 콘텐츠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 부쳤다. 특히 세계 3대 게임 강국 도약을 목표로 대대적인 게임산업 육성에 나섰다. 이와 관련 문화부는 최근 `게임산업진흥 제 2차년도 중장기계획`을 발표했다. 게임을 비롯해 문화부의 콘텐츠산업을 총괄하고 있는 모철민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을 만나 구체적인 게임산업 육성계획을 들어봤다.
-이번 게임산업진흥 중장기계획에는 제 2의 게임 혁명을 일으키겠다는 문화부의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어떤 부문에 중점을 두고 있는가.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게임산업이 제대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해 주는 것이다. 특히 차세대 게임기술, 그 중에서도 원천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 일환 중 하나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동 구축하기로 한 `글로벌 게임 허브센터`다. 이를 위해 문화부는 2012년까지 690억원을 투입, 300개의 독립 개발 스튜디오를 육성, 2500억원의 수출과 100여명의 교수인력 및 2000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우선 내년에만 70억원의 예산을 반영, 50여개의 독립 개발 스튜디오를 인큐베이팅할 것이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R&D)도 적극 지원할 생각이다. 내년 콘텐츠 R&D 예산 680억원 가운데 약 10%를 게임쪽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게임업체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인가.
"게임은 국내 문화콘텐츠 가운데 현재 전 세계인이 가장 많이 접하고 있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다. 이번 중장기계획을 통해 2012년까지 게임산업 수출을 36억달러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같은 기간 문화콘텐츠산업 전체 수출 목표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치다. 이를 위해 지난 11월 게임을 비롯 국내 콘텐츠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종합 지원할 `글로벌 콘텐츠센터'를 마포구 상암동 DMC에 개소했다. 또 B2B 시스템을 구축해 오프라인 뿐 아니라, 온라인 상에서도 기업의 비즈매칭을 지원할 것이다. 아울러 현재 1개에 불과한 게임 수출 현지 지원 거점을 2012년까지 30개로 늘릴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게임산업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은 정부 규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화부는 규제가 아닌 지원에 초점을 두고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에도 업계의 일부 자율 심의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규제 완화 조항이 포함돼 있다. 심의제도는 앞으로 예측이 가능하도록 할 생각이다. 또 업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오토 프로그램'을 배포하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을 추가했다. 아울러 현재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셧다운제' 도입과 관련해서도 업계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사행성 논란, 게임 과몰입 등 역기능 해결을 위한 대책이 부족하다는 시각도 있다.
"게임에는 분명 순기능 못지 않게 역기능이 있는 게 사실이다. 2012년까지 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게임 과몰입 클리닉 센터 등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 구축, 교육ㆍ의료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성 게임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물론 게임업계도 책임 의식을 갖고 역기능 예방 노력을 적극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 일환으로 내년에는 업계와 함께 다소 유명무실화된 `게임문화재단'의 활성화 방안도 찾아볼 생각이다."
